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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이어령 (지은이)
  |  
열림원
2016-01-25
  |  
11,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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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책 정보

· 제목 :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639956
· 쪽수 : 152쪽

책 소개

1956년 문학평론가로 데뷔한 이어령은 50여 년간 소설집, 평론, 문화비평 등 여러 분야에서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해왔다.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는 100권이 넘는 그의 저작 중 유일한 시집이다. 이 시집은 사랑, 상실, 분노, 슬픔, 고독, 어머니, 하나님을 노래한다.

목차

머리말

눈물이 무지개 된다고 하더니만 -어머니들에게
눈물이 무지개 된다고 하더니만 / 두 발로 일어설 때 / 겨울을 나는 법 / 어미 곰처럼 / 작고 예쁜 말들 / 심장소리 / 마지막 남은 말 / 바람의 눈 / 두 개의 섬 / 장미가시에 찔려서 / 반짇고리

혼자 읽는 자서전 -나에게
내 몸속의 사계절 / 도끼 한 자루 / 메멘토 모리 / 흑백사진 / 거리에서 / 오래 다닌 길 / 허물 / 바람 부는 날 / 길 위에 흘린 것들 / 엑스트라 / 혼자 누운 날 / 수면제 스무 알 속의 밤/ 세븐일레븐의 저녁시간 / 닭 / 정말 그럴 때가 / 향기로운 비 / 잠수 / 빈 병 채우기 / 연시 / 수인영가 /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시인의 사계절 -시인에게
봄의 시인 / 여름의 시인 / 가을의 시인 / 겨울의 시인 / 식물인간 / 종을 만드는 마음으로 / 여름에 본 것들을 위하여 / 브릿지 / 정상에 오르는 길 / 나를 시인이라고 부르지 말라 / 시를 쓰려거든 여름 바다처럼 / 시인과 나목

내일은 없어도 -한국인에게
벼랑 끝입니다, 날게 하소서 / 천 년의 문 / 달의 노래 / 쓰레기를 씨레기로 / 아름다움이 힘이니라 / 콩 심기 / 잡는다는 것 / 한글 배우기 / 콜럼버스의 종달새 / 말아 다락 같은 말아 / 반대말 놀이 / 양계장 보고서 / 지금도 떨어지는 꽃들이 있어 / 비가 오고 나면

포도밭에서 일할 때 -하나님에게
탕자의 노래 / 포도밭에서 일할 때 / 길가에 버려진 돌 / 내가 살 집을 짓게 하소서 / 하늘의 새, 들의 백합꽃 / 어느 개인 날 / 언제 아담은 울었는가 / 맹물이 포도주로 변할 때 / 나의 키와 몸무게보다 / 하용조 목사님의 얼굴 /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1 /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2

시작노트

저자소개

이어령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3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능소凌宵이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학평론가이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이화여대 교수, 20대부터 《서울신문》 《한국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 신문사 논설위원, 88올림픽 개폐회식 기획위원, 초대 문화부장관, 새천년준비위원장,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대표 저서로 논문·평론 《저항의 문학》 《공간의 기호학》 《한국인 이야기》 《생명이 자본이다》 《시 다시 읽기》, 에세이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디지로그》 《젊음의 탄생》 《지성에서 영성으로》 등 수십 권, 일본어 저서 《축소지향의 일본인》 《하이쿠로 일본을 읽다》 외, 소설 《장군의 수염》 《환각의 다리》와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헌팅턴 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를 펴냈으며, 희곡과 시나리오 《기적을 파는 백화점》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등을 집필했다. 말년에 오랜 지적 탐구를 집대성한 한국문화론, ‘한국인 이야기’(전4권 완간)와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전6권)를 집필해 왔으며, 방대한 유고를 남기고 2022년 2월 26일 별세했다. 《너 어디에서 왔니》 《너 누구니》 《너 어떻게 살래》 《너 어디로 가니》(‘한국인 이야기’), 그리고 《별의 지도》 《땅속의 용이 울 때》(‘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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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나님
당신의 제단에
꽃 한 송이 바친 적이 없으니
절 기억하지 못하실 겁니다

그러나 하나님
모든 사람이 잠든 깊은 밤에는
당신의 낮은 숨소리를 듣습니다
그리고 너무 적적할 때 아주 가끔
당신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
어떻게 저 많은 별들을 만드셨습니까
그리고 처음 바다에 물고기들을 놓아
헤엄치게 하셨을 때
저 은빛 날개를 만들어
새들이 일제히 날아오를 때
하나님도 손뼉을 치셨습니까

아! 정말로 하나님
빛이 있어라 하시니 거기 빛이 있더이까
사람들은 지금 시를 쓰기 위해서
발톱처럼 무딘 가슴을 찢고
코피처럼 진한 눈물을 흘리고 있나이다

모래알만 한 별이라도 좋으니
제 손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아닙니다 하늘의 별이 아니라
깜깜한 가슴속 밤하늘에 떠다닐
반딧불만 한 빛 한 점이면 족합니다

좀 더 가까이 가도 되겠습니까
당신의 발끝을 가린 성스러운 옷자락을
때 묻은 손으로 조금 만져봐도 되겠습니까

아 그리고 그것으로 저 무지한 사람들의
가슴속을 풍금처럼 울리게 하는
아름다운 시 한 줄을 쓸 수 있도록
허락해주시겠습니까

하나님

-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1」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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