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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유교철학/주역 > 유교철학 일반
· ISBN : 9788970650371
· 쪽수 : 430쪽
책 소개
목차
옮긴이의 말
완전한 인간됨을 담은 동양의 도덕률, 소학
소학서제(小學書題)
소학제사(小學題辭)
제1편 교육의 길 [立敎]
제2편 인간의 길 [明倫]
하나. 부모와 자식의 관계 [明父子之親]
둘. 임금과 신하의 관계 [明君臣之義]
셋. 남편과 아내의 관계 [明夫婦之別]
넷. 어른과 아이의 관계 [明長幼之序]
다섯. 벗들과의 관계 [明朋友之交]
제3편 수양의 길 [敬身]
하나. 마음가짐에 관해 [明心術之要]
둘. 몸가짐에 관해 [明威儀之則]
셋. 옷차림에 관해 [明衣服之制]
넷. 음식에 관해 [明飮食之節]
제4편 고대의 도 [稽古]
하나. ‘교육의 길’을 밝힌다 [立敎]
둘. ‘인간의 길’을 밝힌다 [明倫]
셋. ‘수양의 길’을 밝힌다 [敬身]
넷. 전체 내용을 총괄한다 [通論]
제5편 아름다운 말 [嘉言]
하나. ‘교육의 길’의 뜻을 넓힌다 [廣立敎]
둘. ‘인간의 길’의 뜻을 넓힌다 [廣明倫]
셋. ‘수양의 길’의 뜻을 넓힌다 [廣敬身]
제6편 착한 행동 [善行]
하나. ‘교육의 길’을 실증한다 [實立敎]
둘. ‘인간의 길’을 실증한다 [實明倫]
셋. ‘수양의 길’을 실증한다 [實敬身]
리뷰
책속에서
둘. 몸가짐에 관해 [明威儀之則]
13. 사람이 사람다운 이유
사람이 사람다운 까닭은 예(禮)와 의(義)가 있기 때문이다. 예와 의의 시작은 얼굴과 몸가짐을 바르게 하며, 낯빛을 부드럽게 하며, 말을 이치에 어긋남이 없이 공손하게 하는 데에 있다. 얼굴과 몸가짐이 바르게 되고 낯빛이 부드러워지며, 말이 공손해진 다음에 예와 의가 갖추어진다. 예와 의를 갖춤으로써 임금과 신하의 관계를 바르게 할 수 있고, 부모와 자식이 친밀해지도록 할 수 있으며 어른과 어린아이의 관계를 화순하게 할 수 있다. 임금과 신하의 관계가 바르게 되고, 부모와 자식이 친해지며, 어른과 어린아이의 관계가 화순해진 다음에 예와 의가 확립될 수 있다. (『예기』「관의」)
14. 곁눈질로 보지 마라
귀를 기울여 비스듬한 자세로 듣지 말아야 하며, 고함쳐서 대답하지 말아야 하며, 곁눈질해서 흘겨보지 말아야 하며, 게으르고 나태한 몸가짐을 갖지 말아야 한다. 걸어다닐 때는 거만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하며, 설 때에는 몸을 한쪽 발에만 의지해 비스듬히 서지 말아야 하며, 앉을 때는 두 다리를 쭉 뻗지 말아야 하며, 잘 때에는 엎드려 자지 말아야 한다. 머리털을 싸맬 때는 늘어뜨리지 말며, 갓은 벗지 말아야 하며, 피곤해도 상의를 벗어 어깨를 드러내지 말아야 하며, 더워도 하의를 걷어올리지 말아야 한다.
(『예기』「곡례」)
15. 방안을 두리번거리지 마라
성에 올라가서는 손가락질을 하지 않으며, 성 위에서 고함치지 않는다. 객사(客舍)에 머무르면서 주인에게 억지로 무엇을 요구하지 말아야 한다. 마루에 올라갈 때는 반드시 소리를 내야 하며, 문밖에 두 켤레의 신발이 있을 때는 말소리가 들리면 들어가고 말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들어가지 않는다.
문에 들어가려고 할 때는 반드시 바닥을 쳐다봐야 하며, 문에 들어갈 때는 받들 듯이 문빗장을 잡으며, 방안을 두리번거려서는 안 된다. 문은 열려 있었으면 또한 열어두고 닫혀 있었으면 또한 닫아야 한다. 뒤에 들어오는 사람이 있으면 일부분만 닫고 완전히 닫지 말아야 한다.
남의 신발을 밟아서는 안 되고, 남의 자리를 밟아서도 안 되며, 옷을 치켜들고 빠른 걸음으로 구석 자리에 가서 앉아야 한다. 자리에 앉고 나서는 반드시 신중하게 대답해야 한다. (『예기』「곡례」)
16. 군자의 풍모와 행동거지
군자의 용모는 느긋하고 아취가 있으며 존경할 사람을 보면 공경하고 조심스러워진다. 발걸음은 신중하고 손은 공손하며, 눈은 단정하고, 입은 다물고 있고 말소리는 조용조용하고 머리는 곧으며 기운은 엄숙하고 서 있는 모습은 덕스러우며 낯빛은 장중하다.(『예기』「옥조」)
우선 소학이란 말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