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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걷다

섬을 걷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로 떠나는 섬 여행)

강제윤 (지은이)
  |  
홍익
2009-01-22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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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을 걷다

책 정보

· 제목 : 섬을 걷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로 떠나는 섬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국내 여행에세이
· ISBN : 9788970651576
· 쪽수 : 252쪽

책 소개

<보길도에서 온 편지> <숨어 사는 즐거움>을 펴낸 강제윤 시인이 3년 동안 걸은 100여 개의 섬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거기에 늘 같은 모습으로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기록이다. 거제, 통영, 완도, 옹진, 신안, 군산, 제주, 강화, 여수, 대천의 섬들까지. 시인은 섬들을 찾아가고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을 찍고 기록을 했다.

목차

발문_그리하여 아름다운 섬들의 풍경/ 박남준(시인)
저자 서문_섬으로 가는 마지막 세대

제1부 바람이 불어오는 곳
1. 숲은 바람 속에서 깊어진다·거제 지심도
2. 죽음 곁에서도 삶은 따스하다·통영 욕지도
3. 성도 이름도 없이 ‘아무것이네’ 하고·통영 연화도
4. 미륵 섬으로 가는 길·통영 우도ㆍ두미도
5. 자기 땅에 세 들어 사는 섬·통영 매물도ㆍ소매물도

제2부 가시나무도 제 가시를 숨기지 못하고
6. 한국의 이스터 섬·완도 여서도
7. 사람은 빛으로부터 왔다·완도 덕우도
8. 겨울 산이 가장 깊다·옹진 자월도
9. 해적 섬·옹진 대이작도ㆍ소이작도
10. 못 살아, 모래하고 밥 말아 먹고 못 살아·신안 임자도
11. 날 사랑 한다고 말해요·군산 어청도ㆍ연도

제3부 돌과 바람의 나라
12. 바람의 통로·제주 가파도
13. 생사 불이의 법당·제주 마라도
14. 바다는 이 행성의 피다!·제주 추자도
15. 포로수용소의 추억·통영 추봉도
16. 삶은 사소함으로 가득하다·통영 비진도

제4부 달이 차고 기우는 그곳
17. 우리는 모두가 슬픔의 후예다·강화 볼음도ㆍ아차도ㆍ주문도ㆍ말도
18. 관음보살을 친견하다·강화 석모도
19. 괴뢰 섬을 아시나요?·강화 미법도ㆍ서검도
20. 영국군 수병 묘지에서 쓰는 편지·여수 거문도
21. 외연도 사랑나무 아래서·대천 외연도

저자소개

강제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섬 활동가. 섬을 기록하며 섬 주민의 기본권 신장을 위해 일하고 있다. ‘사단법인 섬연구소’를 설립한 뒤 지심도에서는 거제시가 관광 개발을 이유로 주민을 강제 이주시키려는 시도를 막고 영구 거주 권리를 보장받게 했다. 관매도에서는 주민들이 기부채납한 폐교를 진도군이 대명콘도에 매각하려던 시도를 저지하고 주민 자산으로 지켰다. 백령도에서는 잘못된 간척으로 썩어가는 천연기념물 사곶해변 지키기 운동을 해 문화재청의 역학 조사를 이끌었다. 여서도에서는 300년 된 문화재급 돌담을 허물고 도로를 내려던 여서도 주민을 설득해 돌담을 지켰다. 울릉도에서는 마이삭, 하이선 등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가 극심한 데도 외면받던 섬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되도록 했으며, 몇 년째 표류 중이던 전천후 여객선의 조기 취항을 도왔다. 또한 여객선이 끊길 위기에 처한 통영 수우도에 여객선이 다닐 수 있게 했고, 여객선이 없는 여수 추도에 여객선이 다니도록 도왔다. 최근에는 전국 섬에 흩어져 있는 걷기 길을 하나로 모으는 ‘백섬백길’ 프로젝트를 총괄해 관련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모든 국민이 섬 길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정부의 섬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제안해 국립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이끌었고, 설립위원과 초대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2012년 인문학습원 ‘섬학교’를 세워 10년 동안 매월 1회씩 총 100회의 섬 답사를 진행해 섬 여행의 새 지평을 열었다. 현재는 ‘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섬 택리지』, 『당신에게, 섬』, 『섬을 걷다』, 『바다의 황금시대, 파시』, 『입에 좋은 거 말고 몸에 좋은 거 먹어라』 등이 있다. 2017년 「섬 토속음식 레시피 채록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백 섬백길, 강제윤 사진전>, <당신에게 섬>, <섬나라 한국>, <섬의 무늬> 외 다수의 사진전을 개최했다. ‘페이스북’ 개인 계정 https://www.facebook.com/jeyoon.kang.7 ‘백섬백길’ 홈페이지 https://100se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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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람이 섬에 와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풍경일까. 휴식일까. 싱싱한 해산물들일까. 얻을 수 있다면 무엇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 하지만 이들은 섬에 오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이지 오롯한 자신의 것은 아니다.
누구도 얻지 못하고 나만이 온전하게 얻어갈 수 있는 것은 오직 ‘한 생각’뿐이다. 새로운 ‘한 생각’을 얻는 일이야말로 오랫동안 나를 괴롭히던 ‘한 생각’을 떨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섬에서는 걷기가 그것을 가능케 한다. 자동차의 방해 없이 걸음에 몸을 맞기고 온전히 걸을 때 생각은 자유를 얻는다. 애쓰지 않아도 자연히 한 생각이 오고 한 생각이 간다. - '3. 성도 이름도 없이 ‘아무것이네’ 하고' 중에서


굴은 달이 차고 기우는데 따라 여물기도 하고 야위기도 한다. 섬사람들도 굴처럼 살이 올랐다 야위었다 한다. 섬사람들은 달의 자손이다. 달이 바닷물을 밀었다 당겼다 하며 바다 것들을 키우면 사람들은 바다에 나가 물고기를 잡고, 소라고둥과 굴들을 얻어다 살아간다. - '8. 겨울 산이 가장 깊다' 중에서


가파도 하동포구 바다와 정면으로 마주선 집들의 돌담은 튼튼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허술하기 그지없다. 돌담은 구멍까지 뚫려 있다. 어떻게 저 혼자 있기도 위태로워 보이는 돌담이 거친 해풍을 막아내며 무너지지 않고 서 있는 것일까? 어쩌면 저 숭숭 뚫린 구멍 덕에 돌담은 오랜 세월 바람을 막아낸 것은 아닐까. 돌담은 저 구멍으로 바람을 분산 통과시키며 바람으로부터 섬의 안전을 지켜온 것이다. 돌담은 바람의 방어막이 아니라 바람의 통로다. 섬사람들은 바람을 거스르고는 살 수 없어 바람이 지나갈 샛길 길을 만들어 주고 바람과 함께 살아간다. - '12. 바람의 통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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