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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별이 나에게 길을 물었다

그 별이 나에게 길을 물었다

강제윤 (지은이)
  |  
홍익
2011-05-31
  |  
13,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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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별이 나에게 길을 물었다

책 정보

· 제목 : 그 별이 나에게 길을 물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 ISBN : 9788970652672
· 쪽수 : 328쪽

책 소개

'섬 순례자'로 유명한 강제윤 시인의 에세이집. 2년 전 <섬을 걷다>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홀로 떠나는 섬 여행'을 통해 도시인들의 팍팍한 삶을 달래주는 따뜻한 위안거리를 제공한 저자는 이번 책 <그 별이 나에게 길을 물었다>에서 섬 안에 깊이 숨어 있는 이야기들을 통해 또 한 번 진정으로 사람답게 사는 게 무엇인지를 들려준다.

목차

1장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1
“남의 자식들이 와도 그냥 맘이 설레요” l신안 가거도 ●016l
외딴섬에 숨어들어 한세상 살다 가는 사내처럼 l신안 만재도 ●028l
구경 삼아 싸득싸득 걷는 길l신안 도초도, 비금도 ●038l
지독하게 고독한 섬 l진도 독거도 ●062l

12장 /바람이 분다, 떠나야겠다1
옛날 군산에 갔다 l군산 선유도, 무녀도 ●076l
초월은 없다 l군산 명도, 방축도, 말도 ●096l
“바지락 긁고, 굴 찍어 묵고 살아” l당진 대지도 소지도 ●106l
“풍도가 2번 고향이에요” l안산 풍도 ●120l

13장 /삶에 기적은 없다1
한산도에서 난중일기를 읽다 l통영 한산도 ●138l
연산군과 왕족의 유배지 l교동도●150l
원나라 황제의 유배지 l옹진 대청도, 소청도 ●162l
심청이는 효녀였을까? l백령도●174l
낙원의 꿈 l완도 당사도●192l

14장 /여행이 가르쳐주는 세 가지
바다의 황금광 시대, 연평 파시 l옹진 연평도 ●206l
생선 한 토막에도 선원들 목숨 값이 l신안 재원도 ●224l
위로의 섬 흑산 l신안 흑산도●238l
순간인 줄 알면서 영원처럼 l신안 홍도 ●254l

5장 /바람이 불어오는 곳
“굿당의 신령님들 마귀가 아녀, 다 우리 조상님들이지” l옹진 문갑도 ●268l
수컷인 아비들을 어찌할 것인가! l통영 사량도 ●280l
노인들을 위한 섬은 없다l옹진 소야도 ●292l
수상가옥에 불이 켜지면 l통영 용초도●302l
한 여자 이야기 l완도 노도●316l

저자소개

강제윤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인, 섬 활동가. 섬을 기록하며 섬 주민의 기본권 신장을 위해 일하고 있다. ‘사단법인 섬연구소’를 설립한 뒤 지심도에서는 거제시가 관광 개발을 이유로 주민을 강제 이주시키려는 시도를 막고 영구 거주 권리를 보장받게 했다. 관매도에서는 주민들이 기부채납한 폐교를 진도군이 대명콘도에 매각하려던 시도를 저지하고 주민 자산으로 지켰다. 백령도에서는 잘못된 간척으로 썩어가는 천연기념물 사곶해변 지키기 운동을 해 문화재청의 역학 조사를 이끌었다. 여서도에서는 300년 된 문화재급 돌담을 허물고 도로를 내려던 여서도 주민을 설득해 돌담을 지켰다. 울릉도에서는 마이삭, 하이선 등 연이은 태풍으로 피해가 극심한 데도 외면받던 섬이 특별재난구역으로 지정되도록 했으며, 몇 년째 표류 중이던 전천후 여객선의 조기 취항을 도왔다. 또한 여객선이 끊길 위기에 처한 통영 수우도에 여객선이 다닐 수 있게 했고, 여객선이 없는 여수 추도에 여객선이 다니도록 도왔다. 최근에는 전국 섬에 흩어져 있는 걷기 길을 하나로 모으는 ‘백섬백길’ 프로젝트를 총괄해 관련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모든 국민이 섬 길에 대한 정보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했다. 정부의 섬 정책이 일관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에 제안해 국립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이끌었고, 설립위원과 초대 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2012년 인문학습원 ‘섬학교’를 세워 10년 동안 매월 1회씩 총 100회의 섬 답사를 진행해 섬 여행의 새 지평을 열었다. 현재는 ‘사단법인 섬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로는 『섬 택리지』, 『당신에게, 섬』, 『섬을 걷다』, 『바다의 황금시대, 파시』, 『입에 좋은 거 말고 몸에 좋은 거 먹어라』 등이 있다. 2017년 「섬 토속음식 레시피 채록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백 섬백길, 강제윤 사진전>, <당신에게 섬>, <섬나라 한국>, <섬의 무늬> 외 다수의 사진전을 개최했다. ‘페이스북’ 개인 계정 https://www.facebook.com/jeyoon.kang.7 ‘백섬백길’ 홈페이지 https://100se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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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내는 마시다 남긴 됫병 소주를 담장 밑에 숨기고 허위허위 마을길로 사라진다. 섬에서 나서 섬 밖으로 한 번도 나가 보지 못한 사람도 뭍의 사람들이 겪는 일을 다 겪으며 살아간다. 온갖 세상 풍파에 떠밀려 다니던 저 사내도 끝내 섬이 되지 않았는가. 섬에 있어도, 섬을 떠나도 사람은 삶에서 터럭만큼도 벗어날 수 없다. 그래서 삶이란 것이 오늘은 외딴섬으로 숨어들어 한 세상 살다 가는 사내처럼 외롭다. <“남의 자식들이 와도 그냥 맘이 설레요”-신안 가거도> 중에서


숙소가 있는 도초항까지는 아직도 5킬로미터나 남았다. 해 떨어지기 전에 도착할 수 있을까. 무릎 아픈 것을 핑계로 차를 얻어 탈 생각을 했다. 네 대째, 지나가는 차에 손을 들었지만 아무도 세워주지 않는다. 여러 번 거절당할수록 자꾸 자동차 앞에서 비굴해진다. ‘무릎 좀 아프다고 이러면 쓰나.’ 퍼뜩 정신이 되돌아온다. 그래 천천히 쉬엄쉬엄 가자. 급히 가야 할 이유도 없지 않은가. 차 얻어 탈 생각을 버리니 나그네는 다시 길의 주인이 된다. 풍경의 주인이 된다. 밤길인들 어떠랴.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 <구경삼아 싸득싸득 걷는 길 - 신안 도초도, 비금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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