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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88970652849
· 쪽수 : 452쪽
책 소개
목차
1. 스키피오 ; 영웅 한니발을 격퇴한 로마의 청년 장군
2. 칭기즈칸 ; 세계제국을 건설한 몽골의 제왕
3.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천하를 장악한 전쟁의 천재
4. 스톤월 잭슨 ; 적을 혼동시키고, 오도하고, 기습하라
5. 윌리엄 셔먼 ; 남북전쟁을 종식시킨 북군의 명장
6. 팔레스타인, 1918 ; 중동전쟁의 숨은 영웅 ‘아라비아의 로렌스’
7. 마오쩌둥 ; 중국 대륙의 풍운아, 그리고 대장정
8. 독일과 프랑스, 1940 ; 젊은 군사전략가의 기상천외한 공격 전술
9. 에르빈 롬멜 ; ‘사막의 여우’라 불렸던 특별한 영웅
10. 더글러스 맥아더 ; 1950년, 한국전쟁에서의 영광과 좌절
후기/전쟁 원칙의 영원한 불변성
결론/제일의 상책은 싸우지 않고 적을 물리치는 것이다
책속에서
위대한 장군이 되고, 그럼으로써 그를 탁월한 영웅으로 만드는 요소 중 하나는 앞뒤 가리지 않고 적과 직접 교전하자는 대다수의 주장에 맞서는 한편으로, 적을 직접 공격하기보다는 우회하는 방법을 충분히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런 장군들이 희귀한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직접적인 해결책에는 성원을 보내지만 간접적인 공격 방법 같은 별로 익숙하지 않은 전략을 제시하는 인물에게는 의구심을 갖고, 심지어는 당당하지 못하다는 딱지를 붙이기 때문이다.
남북전쟁 당시 남부군의 스톤월 잭슨은 부하에게조차 자신의 계획을 말하는 것을 꺼려서 입이 무거운 것과 비밀주의로 유명했다. 그의 부하들은 그가 승리를 가져다주는 데 대해서는 항상 존경심을 갖고 있었지만, 내심으로는 그를 접근하기 어려운 이상한 존재로 여겼다. 심지어 핵심참모들조차 그를 대화가 통하지 않는 인물로 여겼다. 하지만 이런 비난에 대한 그의 대답은 간단하고도 분명했다. “내가 친구들을 속일 수 있다면, 적도 틀림없이 속일 수 있다.”
우리는 이제 군사전략의 목적이나 전쟁 수행의 광범위한 목적을 정의할 수 있다. 그것은 저항의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다. 위대한 장군들은 기습이나 기동성으로 적의 저항을 줄이거나 제거한다. 손자는 ‘최고의 전략은 싸우지 않고 적의 저항을 무너뜨리는 것이다’라고 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적이 예상하지 못하는 장소로 재빨리 행군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