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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보이면 떠나는 것을 생각한다

길이 보이면 떠나는 것을 생각한다

허연 (지은이)
  |  
홍익
2015-04-02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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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보이면 떠나는 것을 생각한다

책 정보

· 제목 : 길이 보이면 떠나는 것을 생각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시읽기산책
· ISBN : 9788970654478
· 쪽수 : 176쪽

책 소개

낯선 곳에 선 여행자들의 감성을 뒤흔들 '시 읽는 여행자' 시리즈, 허연의 <길이 보이면 떠나는 것을 생각한다>. 시와 시인의 감성을 담은 에세이가 함께 실렸다. '나는 이제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라는 파격적인 문장으로 시작한 허연 시인의 이야기는 세계 곳곳의 낯선 장소들로 독자들을 데려간다.

목차

프롤로그. 나는 이제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1. 나는 어느새 저주했던 것들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하얀 돌 위에 검은 돌, 세사르 바예호 | 거리에 비가 내리듯, 폴 마리 베를렌 | 순수의 전조 中, 윌리엄 블레이크 | 피아노, 데이비드 허버트 로런스 | 그 애는 인적 없는 곳에 살았다, 윌리엄 워즈워스 | 사랑하는 사람과 있을 때, 월트 휘트먼 | 사랑이 어떻게 너에게로 왔던가, 라이너 마리아 릴케 | 해변의 묘지 中, 앙브루아즈 폴 투생 쥘 발레리 | 내 그대 사랑하는지,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그대 만약 나를 사랑해야 한다면, 엘리자베스 바렛 브라우닝 (외 4편)

2. 천 번을 포기해도 삶은 아름다운 것
흰 새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 출발,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 인생 예찬,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 유월이 오면, 로버트 브리지스 | 둑길, 토머스 어니스트 흄 | 태만의 죄, 마거릿 엘리자베스 생스터 | 행복해진다는 것, 헤르만 헤세 | 신의 선물, 조지 허버트 | 길이 보이면 걷는 것을 생각한다, 칼릴 지브란 | 봄, 빅토르 마리 위고 (외 3편)

3. 나는 그 수줍은 나라가 그립다
여행, 잘랄 앗 딘 무하마드 루미 | 위대한 것은 지상의 일들, 프랑시스 잠 | 종이배,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 취하라, 샤를 피에르 보들레르 | 곡강에서, 두보 | 서로 사랑하라, 칼릴 지브란 | 꿈속의 꿈, 에드거 앨런 포 | 그대에게 보내는 엽서, 하인리히 하이네 | 만약 내가, 에밀리 엘리자베스 디킨슨 | 둔강의 둑, 로버트 번스 (외 2편)

4. 누구나 나무처럼 혼자 서 있는 곳
나를 사랑하는 노래 中, 이시카와 다쿠보쿠 | 사랑에 빠질수록 혼자가 돼라,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빛나는 별, 존 키츠 | 비 오는 날,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 | 청춘, 새뮤얼 울먼 | 달밤, 요제프 프라이헤르 폰 아이헨도르프 | 작은 돌은 얼마나 행복할까, 에밀리 엘리자베스 디킨슨 | 맹인 소년, 콜리 시버 | 여유, 윌리엄 헨리 데이비스 | 슬픔, 알프레드 드 뮈세 (외 4편)

5. 그 강가에선 사랑과 광기를 같은 뜻으로 쓴다
사랑의 추억,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 | 그리움은 내 운명, 에리크 악셀 칼펠트 | 병든 장미, 윌리엄 블레이크 | 찬바람 그대에게 불어온다면, 로버트 번스 | 슬픔은 건널 수 있어요, 에밀리 엘리자베스 디킨슨 | 대지 위의 모든 것, 알렉산드르 알렉산드로비치 블로크 | 떠나버린, 헨리크 입센 | 가을, 기욤 아폴리네르 | 연인에게로 가는 길, 헤르만 헤세 | 인간과 바다, 샤를 보들레르 (외 5편)

6. 남자는 사랑이 식는 걸 두고 볼 수가 없었다
밤의 어둠 속으로 순순히 들어가지 말라, 딜런 멀라이스 토머스 | 당신은 어느 쪽인가?, 엘라 휠러 윌콕스 | 새벽, 장 니콜라 아르튀르 랭보 | 바람, 보리스 레오니도비치 파스테르나크 | 선술집,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 잊어버리세요, 사라 티즈데일 | 인생의 계절, 존 키츠 | 밤에는 천 개의 눈이, 프랜시스 윌리엄 부르디옹 | 다시는 방황하지 않으리, 조지 고든 바이런 | 가을의 노래, 폴 마리 베를렌 (외 5편)

에필로그. 결국 우리는 이토록 혼자여서 아찔하고 아름답다

저자소개

허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도심에서 나고 자랐다. 오랫동안 꿈꿔 온 가톨릭 사제의 길을 포기하고 시인의 길을 선택, 스물여섯 살에 「권진규의 장례식」 외 7편의 시가 《현대시세계》 신인상에 당선되며 등단했다.『불온한 검은 피』 『나쁜 소년이 서 있다』 『내가 원하는 천사』 『오십미터』 『당신은 언제 노래가 되지』 등 다섯 권의 시집을 냈다. 문청들의 교과서이자 청춘의 경전으로 불리는 첫 시집 『불온한 검은 피』에서부터 성과 속의 세계를 동시에 살아내는 실존주의자의 허무를 노래하는 근작에 이르기까지, 예술적 광기와 심리적 허기가 불협하며 만들어 낸 시적 착란은 매번 새롭게 아름다운 폐허의 한복판을 만들어 내며 허연의 시가 지닌 독자적 리듬과 독보적 색채의 근간이 되었다. 시집 외에도 『고전여행자의 책』 『가와바타 야스나리』 『시의 미소』 등 고전을 탐닉하며 쌓아올린 지성과 취향을 바탕으로 독자들에게 명작의 세계를 안내하는 저서를 다수 출간했다. 현대문학상, 시작작품상, 김종철문학상, 한국출판학술상 등을 받았다. 일본 게이오대 미디어연구소 연구원을 지냈으며 매일경제신문 문화선임기자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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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 그렇다. 나는 여행이라는 병에 걸리면서 나와 내가 사는 곳을 돌아볼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병이 언젠가 또다시 나를 찾아올지 아니면 영영 나를 찾아오지 않을지 알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나는 지구의 어딘가 낯선 길 위에서 나를 돌아본 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프롤로그. 나는 이제 여행을 좋아하지 않는다’ 중에서

2. 야생 바나나나무 그늘에 앉아 있던 나는 먼 옛날을 보고 있는 듯한 느낌에 빠져들었다. 너무 천천히 쓰이고 있는 한 편의 역사책을 보는 것 같았다. 세상과는 다르게 흘러가는 시간, 자신들의 궁핍을 궁핍이라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하루에도 몇 차례씩 쏟아지던 소나기와 수천 년을 그 자리에 서 있는 이끼 낀 불탑들을 보며 난 소박하다 못해 장엄한 또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었다.
‘나는 그 수줍은 나라가 그립다’ 중에서

3. 《설국》의 땅 에치고유자와는 그 고독에 딱 들어맞는 곳이었다. 혼자라는 걸 어색하지 않게 해주는 곳. 온 세상을 덮은 눈 위에서 누구나 나무처럼 혼자 서 있을 수밖에 없는 곳.
‘누구나 나무처럼 혼자 서 있는 곳’ 중에서

4. 나는 나일강에서 측정할 수 없이 오래된 슬픔들을 보고 싶었다. 그 슬픔들을 보면서, 그 지층들을 보면서 무엇을 버리거나 무엇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아무것도 버리지 못했고,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단지 인간은 어디서나 극성스럽고 부질없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뿐이다. 소립자처럼.
‘남자는 사랑이 식는 걸 두고 볼 수가 없었다’ 중에서

5. 우주의 나이로도 감당이 안 되는 광활한 은하계 한가운데 ‘지구’라는 행성에서 우리는 산다. 때로는 아름답고 때로는 모순덩어리인 그곳에서 우리는 산다. 그래서 지구는 사랑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초라하다.
사랑스럽고 초라한 지구를 거니는 일, 그것이 여행이다.
‘에필로그. 결국 우리는 이토록 혼자여서 아찔하고 아름답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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