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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오늘은 무슨 색입니까?

당신의 오늘은 무슨 색입니까?

(꽃 그리는 화가의 색깔 있는 이야기)

안진의 (지은이)
  |  
홍익
2015-11-02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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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오늘은 무슨 색입니까?

책 정보

· 제목 : 당신의 오늘은 무슨 색입니까? (꽃 그리는 화가의 색깔 있는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88970654836
· 쪽수 : 272쪽

책 소개

꽃 그리는 화가의 색깔 있는 이야기. 저자 안진의는 독자에게 색 이야기를 전하면서 색으로 가득한 자신의 오늘도 살짝 내보인다. 화가의 일상은 색과 떼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 일상에서 독자들은 그림을 만나고, 또 다른 세상을 만나며, 새로운 색을 만난다.

목차

Prologue 색(色)으로 오늘을 만나다

PART1 색의 유토피아
기분을 바꿔주는 나만의 색
나를 위로하는 치유의 색
변화를 만드는 환경의 색
눈으로 보이는 소리의 색
상대를 움직이는 정치의 색
나라의 색, 국기의 색
트렌드를 이끄는 군복의 색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색
내 그림자의 색
하얀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색, 숨 막히게 그리운 희망의 색
흰색과 검은색이 공존하는 겨울눈의 색
시작을 그리는 하얀색
신비를 품은 검은색
빨간색이 걸어오는 말
꺾이지 않고 피어나는 노란색
온기를 품은 파란색
진정한 한국의 색

PART2 꽃을 그리는 화가
꽃의 시간
어느 봄날의 작업
비누처럼 살다
착해지는 마법
상상의 꽃이 피다
작가남편론이 필요한 사회
화가 안진의 씨 계세요?
세상에 귀하지 않은 것은 없다
꽃의 흔적
버텨내는 삶, 춘란
그렇다고 그게 꽃이 아닐까
전시회를 마치고

PART3 당신의 오늘은 무슨 색입니까
동양화와 서양화는 어떻게 다를까?
눈을 감아보세요
정형을 넘어서는 자유
아름다운 손짓의 시간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더 불행했을 것이다
너무나 행복한 봄입니다
그 시절 프랑스의 미
아름다움의 기준은 내가 정한다
책이 있는 풍경
꿈은 봄처럼 따뜻하다
색은 저 혼자 고와서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고갱이 물었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PART4 예술을 대하는 태도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정답은 없다
마음이 그림의 주인이 되다
스스로 그리기의 생명력
보라색 케첩을 상상하는 능력
창의성을 위해 버리다
예술이 나를 위로할 때
예술과 인성
슬픔을 위로하는 예술
차 한잔 하실래요?
병원에서의 전시, 멋진 옷을 입다
눈빛으로 그리는 초상화
옛날보다 좋은 지금
나이가 든다는 것은 예술가의 축복

저자소개

안진의 (지은이)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색채 전공으로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제13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우수상, 2011년 대한민국 미술인상 청년작가상, 2013년 제10회 미술세계 작가상(평면 부문) 등을 수상하였다. 1993년 이후로 지금까지 36회의 개인전을 개최하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안진의 작가에게 삶의 중심은 그림이지만, 그림과 함께하는 일상을 풀어내는 방법은 글이다. 그녀는 2008년부터 꾸준히 〈한국일보〉, 〈자유칼럼〉, 《월간 에세이》, 《샘터》, 《본질과 현상》 등에 그림과 예술을 비롯한 다양한 주제의 글을 기고하였다. 공저로 《컬러마케팅》, 《색채론》이 있다. 그녀에게 꽃은 생명의 미학 그 자체이다. 최근에는 ‘꽃과 문명’이라는 화두를 붙잡고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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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색은 내면의 풍경을 만들고 기억을 풀어내기도 한다. 노란 흙먼지가 날리던 운동장, 교문 앞에서 나풀거리던 어머니의 하늘색 원피스, 보라색 등나무가 있던 학교 벤치. 빛이 없어도 색은 보였다. 색은 물리와 화학의 논리에 갇혀 있지 않다.
-프롤로그 중에서

인간의 목소리를 색의 삼속성, 즉 색상, 명도, 채도로 나누어보면, 목소리에 담기는 감정은 색을 구별하는 이름인 색상이 된다. 다정하고 친밀감 있는 소리로 만들어지는 대화에서는 붉은 계열의 따뜻한 색상이, 차갑고 냉정한 대화에서는 푸른 계열의 차가운 색상이 느껴진다. 소리의 높고 낮음은 밝고 어두운 정도인 명도와 관련이 깊다. 높은 소리는 밝고 낮은 소리는 어둡다. 말하는 스타일은 색의 순수한 정도를 나타내는 채도와 연관된다. 분명하고 똑똑한 말소리는 선명해서 채도가 높고, 우물쭈물 흐릿한 목소리는 채도가 낮다.
-눈으로 보이는 소리의 색 중에서

한번은 색채 심리 시간에 학생들에게 섹시하다고 느끼는 색이 무엇인지를 물어보았다. 흰색, 분홍, 빨강, 보라 등이 나왔고, 검은색이 압도적이었다. 그러던 중 한 남학생이 고개를 살짝 숙이고 “살색요”라고 말해 교실 안의 학생들 전체가 박장대소했다.
아이들이 웃은 건 그 답이 에로티시즘이라는 맥락에 제대로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얘기한 아가씨 카드나 누드화에서 보았던 것처럼, 누드 톤으로서의 살색은 ‘벗었다’라는 단어를 대신하기 때문이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색 중에서

그림자에 색깔이 있을까. 그림자는 무슨 색일까. …… 그림자가 자신이 숨기고 싶어 하는 면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가 되면서, 회화에서의 그림자도 상징화되며 색이 보다 다양해졌다. 붉게 칠해진 그림자가 인간 뒤에 숨겨진 성적 욕망을 반영하고, 푸른 그림자가 인물의 내면에 숨겨진 슬픔을 드러내는 식이다. 실제로 그림자는 빛의 종류, 강도, 빛의 방향 등에 따라 색이 달라진다. 내 그림자가 나의 분신인 건 맞지만, 그것이 꼭 나와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은 것처럼 말이다. 그림자의 색도 기억 속의 검은색이 아니라 얼마든지 다르게 표현될 수 있다.
-내 그림자의 색 중에서

딸아이의 그림에서 빨간색 하늘은 노을 지는 하늘이고, 까만색 바다는 무서운 바다이고, 파란 얼굴의 소녀는 얼음 나라에서 온 친구였다. 얼굴에서 몸으로 목이 없는 것은 고개를 숙여서 목이 보이지 않는 것이며, 손가락이 보이지 않는 동그란 손은 주먹을 쥐고 있는 것이었다. 심각한 얼굴로 말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 웃음이 난다. 동시에 아이의 머리도 커간다는 생각이 든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그렇게 조금씩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는 일이다.
-마음이 그림의 주인이 되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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