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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유럽여행 > 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88970656403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Prologue
알프스 지도
제1장 떠나기 전에
‘여행하다’라는 동사의 정의
무슨 바람이 불어서 떠나나요
하이디가 남긴 발자국이 지워지기 전에
여행지 예선전
여행지 본선전
1유로는 2천 원
수업시간에 졸지 말 걸
23F
그랜드 부다페스트
150만 원짜리 식사
키가 비슷한 여행 동반자
다 외우고 다 잊기
제2장 율리안 알프스 • 류블라나
수프는 언제 식사이고 언제 간식인가
요란하지 않은 환대
사랑을 담뿍 받고 있는 작은 동유럽 도시
우리가 몇 번째로 행복한지 궁금하지 않아야 행복해
가우디의 바르셀로나, 하우스만의 파리,
플레츠니크의 류블라나
촉촉한 도시 따뜻한 와인, 방금 딴 샴페인,
12월에만 만들어 마시는 에그노그
여행 중 헤어진 것들에 대한 애매한 아쉬움
눈 감고 주무시면 안 될까요
얼어붙은 손끝을 녹이는 밤
당신의 사랑을 감당할 수 있는 곳
제3장 중동부 알프스 • 할슈타트
이제 우리는 위험을 무릅쓰지 않는다
호숫가의 재단사
소문 듣고 왔습니다
시간표는 참고만
그거 한 잔 주세요
성당을 구경할 땐 친구 한 명은 밖에 두고 들어가자
이건 고생도 호강도 아니야
하이-호, 하이-호
여행 중 우산을 펼쳐 드는 하루를 만나면
처방전도 없이 받은 약 또는 독
이름은 없지만 분명 이 곳에도 존재하는 ‘정’
새벽 네 시
계피 가루
여행자의 집
제4장 바바리안 알프스 • 린다우 뮌헨 미텐발트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
라푼젤 머리칼을 내려주오
맥주를 마시며 1
여기 다 사람 사는 곳이야
애정을 담아 보험에 가입합시다
루트비히 2세의 사랑은 공사 중
미지근한 귤
여행을 기록하는 사람들의 타입
여행 BGM
모래 바람이 분다
이 마을이 계절을 알리는 방법
당당한 게으름
뛰어 내리는 높이를 알고 뛴다는 것
좋은 소리가 나는 악기를 만드는 바람과 태양
목청 큰 알록달록한 벽화들과 대화를 나누다
제5장 페나인 알프스 • 루가노 체르마트
스위스에 이탈리아 한 스푼
본 조르노 프린치페사!
사실 공주를 외치는 남자보단 나와의 교집합 면적이 넓은 사람
감정 메트로놈
호숫가에서 단어 줍기
그냥 그런 날들
무라카미 하루키의 선물론
오늘은 빨래 널기 좋은 날씨
먼저 떠난 루돌프
알프스에서 겨울이 가장 길다는 마을
밥
모든 걸음을 허투루 내딛지 않아야
하릴없이 하루 까먹기
나쁘지 않아
지도 밖까지 걸어 나가다
사진기를 찾지 않는 순간
얼룩
맥주를 마시며 2 - 쉐 브로니
집을 빌려 오래 머물고 싶은 곳
눈 위에 너의 이름을 새기다
제6장 프렌치 프레알프스 1 • 리옹 안시 제네바
랄랄라
지친 도시에 도착하다
무색 무취 무매력
새해 다짐 같은 건 양동이에 던져 넣어
작은 것에 모든 것을 걸다 •
여행자는 좋은 목재를 찾아 나서는 목수
12월의 양파 까기
빌리 홀리데이를 들으며
말 길게 하기, 글 길게 쓰기
작은 것에 모든 것을 걸다
여행 가방에 넣어 온 보이지 않는 짐
새 친구는 어렵다
만 26세
타인의 취향
제7장 프렌치 프레알프스 2 • 샤모니
청개구리
지나치는 역
이럴 줄 알았어
너희 나라 말로
만년설의 50가지 그림자
바늘에 실 꿰기
허리케인이 오면 전 혼자 있겠어요
트라우마
부끄러운 혹은 자존심이 센 샤모니 구름
동네 뒷산
이 동네는 허구한 날 파업이에요
별 헤는 밤
제8장 이탈리안 알프스 • 볼차노
망설임 없이 뛰어내릴 수 있는
와인과 차의 도시에서 커피를 외치다
조용한 관찰자
매운 치즈 한 덩이를 사서 느리게 걷기
지복의 여덟 가지 조건
이거 말고, 그거 말고, 나머지 전부 다
너 사람 참 잘 본다
사랑에 빠지려는 순간들은 생각보다 드물지 않다
Epilogue
<부록_알프스 여행 정보>
• 알프스 대표 명소 BEST 5
• 알프스에서 꼭 해 볼 것 BEST 5
• 알프스에서 꼭 먹어 볼 것 BEST 5
• 알프스 추천 여행 루트 BEST 5
• 알프스 각 지역 관광청 INFO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이드북을 씹어 먹을 기세로 볼거리와 음식 이름과 관광지도 따위를 공부했던 것은 첫 여행, 딱 한번 뿐이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더 좋은 일들이, 무너지는 계획의 빈자리를 차고 넘치게 메워 줄 것을 이젠 알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역시 잔뜩 썼다 전부 지워버려 분필 가루 풀풀 날리는 칠판 같은 기억력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호텔 프런트 직원에게, 호스텔 주인에게 화장기 없는 맨 얼굴과 다듬지 않아 부스스한 머리칼을 한 '꼬라지'를 보여줄 수 있다면, 그리고 그 꼬라지로 '굿모닝' 하고 웃을 수 있다면 그곳은 이미 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