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한국철학 > 퇴계/율곡
· ISBN : 9788970656878
· 쪽수 : 256쪽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면서 _ 이황은 누구인가
1장 사람됨의 학문을 총정리하다
마음을 읊다
주세붕이 보내준 시에 답하다
하루를 돌아보며
한서암을 짓고
기꺼운 시골살이
도를 아는 사람이 드물구나
조용한 곳에서 수양해야지
완락재
시습재
한평생을 읊다
주자의 편지는 사람됨에 절실하다
《주역》으로 밝힌 자연의 이법
자신을 성찰하다
선현들의 마음 공부
사람됨의 학문을 총정리하다
마음을 공부하려면 《심경》을 읽어야 한다
2장 그대와 인간의 도리를 토론하니
고향 가는 김인후를 보내며
조식이 벼슬을 마다한 것을 보고 우러러보며
이이를 격려하며, 경계의 말도 함께하다
이담에게 주는 경계
그대와 인간의 도리를 토론하니
기대승에게 처세의 어려움을 하소연하다
부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라
제 자식 살리고자 남의 자식을 죽여서는 안 된다
3장 임금께 올리는 여섯 가지 조언
왜국의 사신을 끊지 마소서
맑게 갠 아침에
함경도 순변사 이준경에게 내린 교서
사직서
임금께 올리는 여섯 가지 조언
정치를 잘하려면 사사로운 마음이 없어야 한다
《성학십도》를 올리며
4장 진리를 기르는 암자에서
영지산에 소박한 집 한 채 짓고
소나무
봄날 고향을 그리며
청평산을 지나며
진리를 기르는 암자
한가하게 《무이지》를 읽고서
단양 군수로 나가는 길에
단양 산수에 대한 기록을 남기다
소백산 유람기
도산서당 지을 터를 얻고서
도산에서 시를 읊다
도산서당
〈도산십이곡〉 발문
5장 도가 세상에 행해지지 않는 이유에 답하라
백운동서원 여러 유생들에게 보이다
백운동서원을 사액서원으로 정해주소서
우리나라 유학자의 계통
계상서당서 강학을 시작하며
입춘을 맞아
학교란 무엇인가
도가 세상에 행해지지 않는 이유에 답하라
이산서원 규정
이산서원 기문
유학의 계보
6장 퇴계의 삶을 평하다
이이가 지은 〈퇴계 선생 유사〉
정약용의 《도산사숙록》
미국의 마이클 칼턴이 본 《성학십도》
연보
참고문헌
리뷰
책속에서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도의에 뜻을 둔 우리나라 학자들 가운데 세상의 환란을 당한 사람이 많다. 이는 땅이 좁아 사람들이 경박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스스로 힘쓰는 학문도 다하지 못함이 있어서 그렇다. 다하지 못한다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학문이 지극하지 못하면서 스스로 너무 높게 자처하고, 시대를 헤아리지 않고서 세상을 경영하고자 하는 것을 말한다.
- 『퇴계집』, 권16, 서, 「답기명언(答奇明彦)」)
군자의 학문은 자기를 위할 뿐이다. 자기를 위한다는 것은 장식(張?, 1133~1180)이 말한 ‘인위적으로 위하는 것이 없이 그러한 것’이다. 예컨대 깊은 산 무성한 숲에 있는 난초는 종일토록 향기를 피우지만 자신이 향기를 발한다는 것조차 알지 못한다. 난초의 이러한 삶이 군자가 자기를 위한다는 뜻과 똑같다.
- 『퇴계전서』 4, 언행록, 권2, 유편(類編)
퇴계는 몸에 병이 있고 노쇠하며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무려 53회나 사직을 청했다. 국가에서는 사직을 허락해서 선비가 염치를 존중하고 의리를 실현하도록 해야 한다. 선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의리의 실현이다. 그렇다면 의리란 무엇인가? 일의 마땅함을 의미한다. 일의 마땅함이란 무엇인가? 어떤 상황에 처하여 자신의 내면에서 빛나는 천리에 합당한 행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