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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나는 이름을 갖고 싶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0656908
· 쪽수 : 224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0656908
· 쪽수 : 224쪽
책 소개
김지우 소설집. 독립, 취직, 결혼 등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변화를 맞닥뜨린 2030 여성들의 내면을 8편의 짧은 소설로 풀어낸다. 총 8편의 이야기 속 인물들은 우리와 닮은 얼굴로 지금 우리가 힘들어하는 고민과 갈등을 얘기한다.
목차
프롤로그 _ 나는 이름을 갖고 싶었다
메데이아 러닝 클럽
완벽한 미역국을 끓이는 방법
크로스핏 독서 수업
목천에 당첨되다
140번 버스의 아이들국가고시
이 별의 이름은
휴대용 앙코르와트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제 안에는 수많은 이름이 살고 있습니다. 저는 그 이름들을 하나둘 바깥으로 꺼냈습니다. 시든, 소설이든, 종이와 펜
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이름을 꺼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썼습니다. 매일 썼습니다.
그럼 당신은 지금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이미 내 이름 안에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는데.
“새는 양 날개가 있으니까 나는 거고.” “네.” “슈퍼맨은 초능력이 있으니까 날 수 있는 거고.” “네.”
“열기구는 어떻게 하늘을 나는 걸까요?” “네?”
“상승과 추락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 보니 그때 그 풍경이 떠올랐어요. 꼭 날개가 있어 양손으로 파닥거려야만 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불을 품은 거대한 풍선을 한 번 상상해 보세요.”
충돌도 어긋남도 하나 없이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는 열차들이 그려내는 풍경은 숭고했다. 정신은 자신이 그리
고 싶었던 풍경이 바로 이것이었음을, 그리고 자신은 절대 그려낼 수 없다는 진실을 깨달았다. 정신에게 그걸 그릴 만한 재능이 없었기 때문에, 애초에 그 그림은 정신의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잘못된 플랫폼에 정차하려다 큰 사고가 나기 전에 정신은 정신을 차려야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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