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영재 이야기

프롤로그_영재는 누구일까요?
PART. 1 영재와 영재성에 대해
Chapter. 01 영재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
오해 1. 영재는 천재다
오해 2. 영재는 모든 방면에서 뛰어나다
오해 3. 영재는 도움 없이도 알아서 잘한다
오해 4. 영재는 사회에서 이미 혜택을 받고 있다
오해 5. 영재 집단은 한 종류의 단일한 집단이다
오해 6. 성공하지 않았다면 영재성은 의미가 없다
Chapter. 02 영재성에 대한 생각의 변화
1. 블로그에서 유튜브까지 - 현대의 다양한 영재상
2. IQ 검사, 어떻게 사용되어 왔을까 - 지능검사의 변천
3. IQ가 높은 사람은 어떻게 살았을까 - 터먼의 종단연구
4. 영재에 대한 새로운 정의 - 렌줄리의 세 고리 모형
5. 지능은 하나가 아니다 - 가드너의 다중지능이론
6. 전 세계적 IQ 평균의 증가 - 플린 효과

PART. 2 영재성은 양날의 검
Chapter. 01 걔가 무슨 영재야?
1. 걔는 뭘 잘하지도 않잖아 - 미성취
2. 걔는 너무 까칠해 - 예민함
3. 걔가? 잘 모르겠는데 - 능력 숨기기
4. 걔는 게을러 - 미루기와 완벽주의
5. 걔는 친구가 없어 - 고립감
6. 걔는 태도가 별로야 - 문제행동
Chapter. 02 혹시 영재일까?
1. 포기하지 않는 끈기 - 과제집착력
2. 남들과는 다른 걸 보는 눈 - 창의성
3. 코미디언은 사실 똑똑하다? - 유머
4. 옳고 그름에 민감한 양심 - 도덕성
5. 감정을 읽는 능력 - 정서지능
6. 빠른 사고 신중한 선택 - 사고력

PART. 3 영재인 걸 아는 게 중요해?
Chapter. 01 그들이 빛을 잃는 이유
1. 잘 모른다 - 영재교육 소외계층
2. 선발되지 못했다 - 선발 과정의 허점
3. 중도 포기 - 영재교육의 한계
4. 영재 = 스펙 - 영재교육의 수단화
Chapter. 02 빛나는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한다
1. 기꺼이 알아봐주기
2. 가장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영재교육
참고 서적 및 논문

호주의 IQ160 이상 초고도 영재 15명을 추적 연구한 그로스에 따르면,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성취를 보인 영재들조차 자신의 잠재능력에 비해 제한된 기회를 얻었던 때를 회고했으며, 자신의 영재성을 학교에서 인정받지 못했음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뛰어난 성취를 해내는 영재들도 수준에 맞지 않는 교육 환경, 여러 상황에 따라 미성취감을 느끼기도 하며, 그에 따라 그들의 뛰어난 성취가 지속되지 않기도 합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주변의 영재들을 ‘다 잘하지 않기 때문에’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라는 잣대로 영재라고 생각하지

혹시 지금까지 ‘영재’라고 했을 때 영재교육기관에 선발된 영재만을 영재라고 생각하진 않았나요? 영재 중에는 영재교육기관에서 영재교육을 제공하지 않는 분야에서 뛰어난 영재도, 여러 가지 환경적?개인적 이유로 미성취하고 있는 영재도, 장애에 가려 영재성을 인정받지 못하는 영재도 있습니다.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재들에게 우리의 편견이 또 다른 난관이 될 수 있기에, 다양한 종류의 영재가 있다는 사실이 사회에서 널리 이해되기를 바랍니다.

언어에 예민함이 있는 아이들은 ‘상태’와 ‘상황’이라는 단어가 어떻게 다른지 구별하고 쓰임에 맞게 사용합니다. 그 아이들은 내리는 비를 보며 자신의 감정을 말할 수 있고, 따뜻한 물병을 만지면서 추운 겨울날 따뜻한 손난로가 주었던 온기를 떠올리고 글로 표현해냅니다. 수학에 예민함이 있는 아이들은 차 번호판에 같은 숫자가 연속해서 두 번, 세 번, 네 번 나올 확률을 생각해보고, 화장실의 타일이 어떤 패턴으로 배열되어 있는지 관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