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함으로 믿음을 온전케 하라

목사는 조선의 간디라고 불렸던 고당 조만식 선생의 생질로 태어났으며, 신앙과 애국의 뿌리 깊은 가문의 전통을 이어받아 이미 그녀의 핏속에는 복음 전파와 기독교 교육사역이 태동하고 있었다. 한국 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고, 흔들림 없는 믿음으로 청소년들의 영적, 교육적인 필요를 공급했으며, 오직 하나님의 채우심만으로 수만 명의 사람들에게 새로운 인생을 살도록 영향력을 끼쳤다. 팔순의 나이에도 여전히 교회 골방에 기거하며 청소년을 위한 영혼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다. 어린 시절 깊은 신앙체험을 하였으며 평양정진여자보통학교와 평양정의여자고등학교, 경성여자사범학교, 중앙대학교 상경학부를 졸업했다. 애국 청년이었던 안기석 선생과 결혼하였고, 다섯 자녀의 어머니로서 1966년 도미하여, L.I.F.E. Bible College를 졸업했으며, 1995년 Oral Roberts University 명예인문학박사(D. Lett.), 1999년 L.I.F.E. Pacific College 명예신학박사(D.D.)를 받았다. 교육사역으로는 1941년 평양 대봉보통학교의 교사를 시작으로 1954년 학교법인 대성학원을 설립했으며, 대전복음교회(1970)와 복음신학대학원대학교(1998)를 설립했다. 사회사역으로는 13년 동안 이사와 회장으로 대전YWCA를 섬겼으며, 대전교도소의 교정, 교화사역으로 40여 년간 봉사했다. 2000년, 2002년에 각각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Who's Who?] 와 [New International Dictionary of the Pentecostal and Charismatic Movement] 에 등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