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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시선

소통의 시선

(회복탄력성, 소통, 신자유주의)

정우향 (지은이)
  |  
대장간
2019-10-29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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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시선

책 정보

· 제목 : 소통의 시선 (회복탄력성, 소통, 신자유주의)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사범계열 > 교육학 일반
· ISBN : 9788970714998
· 쪽수 : 256쪽

책 소개

세상에 가득찬 동영상이나책, 작품을 교육 자료로 활용할때, 어떤주제들이 중요한가를 고민해보면서 저는 ‘회복탄력성’과 ‘의사소통능력’과 ‘신자유주의’라는 세가지 개념에 주목한 책이다.

목차

서문

Ⅰ. 회복탄력성
1. ‘회복탄력성’의 정의
2.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들의 특성
3. 회복탄력성의 세부 구성 요소
4. 회복탄력성 증진을 위한 교육 활동들

Ⅱ. 의사소통능력
1. ‘의사소통능력’이란 무엇인가
2. 의사소통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
3. 의사소통능력 신장을 위한 교육 활동들

Ⅲ. 신자유주의
1. 신자유주의와 자본주의
2. 신자유주의를 이해하기 위한 주제들
3. 신자유주의가 인간성에 끼치는 영향들
4.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줄이기 위한 교육 활동들

글을 마치며

미주
참고문헌
수업지도안

저자소개

정우향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교원대학교 불어교육과 교수. 프랑스 후앙(Rouen)에서 외국어로서의 프랑스어 교육학(FLE) 석사학위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불어교육과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불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화교육, 상호문화교육, 읽기교육, 의사소통능력, 언어적 약자’ 등이 연구 주제이다. 『바흐친의 대화주의와 외국어 읽기 교육』 (2011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너와의 시간, 당신과의 시간』 (2014),「 한국 대학의 FLE 문화교육과 ‘시간’의 문화적 특성」 (2017), 「FLE 문화교육에서 교수자 질문 구성의 주안점」 (2018), 『소통의 시선』 (2019), 『나와의 시간, 당신과의 시간』 (2021)『언어적 약자』 (2022)등과 같은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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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문

세상의 자료들을 바라보는 교사의 시선


이 책은 2019년 한국교원대학교에서 필자가 담당하였던 ‘문화콘텐츠 교육론’이란 대학원 수업의 강의 노트와 그동안 읽어왔던 독서의 결과물이다. 언제나 귓가를 맴도는 땅 밑에 흐르는 이상한 물소리, 헨리 소로우가 들었다던 북소리를 나도 들어, 나는 가만히 있을 수 없어, 글을 쓰고, 학생들을 이해하려 애쓰고, 그 과정에서 쌓인 조그만 지식이나마 나누려한다.
세상에 가득찬 동영상이나 책, 작품을 교육 자료로 활용할 때 어떤 주제들이 중요한가를 고민해보면서 나는 ‘회복탄력성’과 ‘의사소통능력’과 ‘신자유주의’라는 세 가지 개념에 주목하였다. 우리에게는 수업 시간에 교육 자료들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들이 주변에 널려 있다. 세상의 콘텐츠들은 교사에게는 잠시나마 아이들을 집중하게 할 수 있는 훌륭한 교육 자료이다. 그 자료들을 선별할 때 교사에게는 ‘무엇이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지’를 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우리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생각해보자. 오늘날, 우리 아이들에게 다급하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경제 발전을 이루어 낸 대한민국에서는 예전과 같은 절대 빈곤이나 기아의 시대는 끝나가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2019년, 우리의 인간성과 영혼에 관해 살펴보자면, 현대의 시대는 어른들이나 아이들에게 우호적인 환경은 아니다. 과학과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걸맞는 적절한 윤리를 준비하지 못하였고, 돈과 사적 이익만 중요시하는 신자유주의 경제 체제, 약육강식의 사회 속에서 파울 페르하에허의 말처럼 우리는 ‘역사상 가장 기분 나쁜’ 사이코 패스가 되어가고 있는지 모른다.
자기 자신도 추스르기 힘들고 가치관이 혼란스럽고, 여러 가지 경제난과 관계의 어려움에 처해있는 부모들 밑에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고 있다. 예전처럼 부모의 부족함을 어느 정도 보상해주었던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친밀한 관계나 다른 친인척들 간의 교류는 거의 사라져간다. 도시의 놀이터에는 놀 친구가 없고, 유튜브나 인터넷에는 규제되지 않은 선정물과 폭력 게임 등이 넘쳐난다.
우리는 우리의 몸을 편하게 해주고, 무한한 정보에의 접속과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 기술 환경들과 물질적 풍요 속에서 살면서 오히려 예전보다 덜 행복해하며, 점점 더 돈을 ‘신’으로 삼고, 고립되어가며, 인간성은 황폐해가는 징후를 보인다. 이런 세상과 어른들을 닮으면서 우리 아이들은 매순간 병들어 가고 있다. 일찍이 이오덕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아이들을 살려야 한다’를 매일매일 가슴에 새겨야 그 망가지는 속도라도 늦출 수 있는 시점인지 모른다. 이런 생각으로부터 문화 콘텐츠 자료들을 선택할 때 교사들이 주목해야 할 주제들은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서 이 책은 시작되었다. 이 책에서 다룬 ‘회복탄력성, 소통, 신자유주의’는 우리 아이들이 자라나는 시대적 환경에서 특히 중요하고 다급해보이기까지 한 주제들이다.
‘의사소통능력’은 필자의 오랜 관심사이지만 ‘회복탄력성’과 ‘신자유주의’라는 주제는 사실 심리학이나 경제학에 걸친 광범위한 주제이며 이것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필자의 능력을 벗어난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 만나는 학생들을 관찰하고, 내 아이를 관찰하고, 초중고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 결과, 이 주제들에 대해서 정리해보는 것이 우리 교사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 더불어 이 개념들이 인터넷에서 수많은 동영상 자료 등의 교육 자료들을 선별할 때, 교과 및 비 교과목을 지도할 때, 뭔가 방향성을 줄 수 있으리라는 기대가 생겼다.
그때만 해도 나는 책을 잘 읽지 못했다. 동급생들은 글자를 어떻게 발음하는지 알기 시작했는데도 나만은 그걸 따라가지 못했다. 나는 글자를 읽는 법도, 발음하는 법도 알지 못했다. 나는 같은 반의 아이들과 진도를 맞출 수 없었다.
다른 반이었다면 내게는 멍청하다거나 늦되거나 지진아라는 딱지가 붙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자라던 1950년대와 1960년대만 하더라도 아이의 성장 과정을 판단하는 용어는 두 가지뿐이었다. ‘영리하다’는 게 하나라면 ‘멍청하다’는 게 다른 하나였다. 나는 읽는 속도가 너무 느렸기 때문에 멍청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그 결과 나는 교실 한쪽에 서서 조롱을 받을 수도 있었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는다면 완전히 잊혀진 존재가 될 것이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었다. 그 당시 케이프코드 같은 작은 마을의 공립학교에서는 영리하다거나 멍청하다, 혹은 착하다거나 나쁘다는 판단 이외의 판단을 아이에게 내릴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영리하지 않다면 멍청한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내릴 수 있는 일반적인 처방이란 부끄러움과 상처와 굴욕감을 심어주는 것뿐이었다. 나와 같은 시절에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들에게 부끄러움과 상처와 굴욕감이라는, 그 잊을 수 없는 교육 방법에 정통한 선생님을 만나기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엘드릿지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부끄러움을 심어주는 분이 아니었다. 엘드릿지 선생님은 자상한 분이셨다. 내가 기억하는 선생님은 연세가 지긋하셨고 매우 둥글둥글한 분이셨다. 선생님은 모든 면에서 둥글둥글하셨다. 얼굴 생김새며 뺨이며 몸집까지. 심지어 입고 계신 드레스에까지 둥근 모양의 빨간 사과가 그려져 있었다. 상당히 오랫동안 1학년 담임을 맡아왔다는 사실을 제외하면 선생님은 읽기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을 가르치는 데 필요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은 적이 없으셨다.
선생님의 교수법이란 간단했다. 읽기 시간 동안 선생님은 내 옆에 앉아 크고 부드러운 팔을 내 어깨에 두르고 글자를 해독하려고 끙끙대던 나를 꼭 안아주셨다. 나는 읽기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말을 더듬거리곤 했다. 하지만 그런 나를 보고 웃는 아이는 없었다. 왜냐하면 내 옆에 마피아처럼 힘이 센 분이 앉아 계셨기 때문이다.
엘드릿지 선생님의 팔, 그게 나를 가르치는 ‘교수법’이었다. 엘드릿지 선생님에게 내가 받은 것이라고는 그게 전부였지만 그것이면 모든 게 충분했다. 공부를 잘 못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내게 가르쳐주셨다. 나 정도의 두뇌면 모든 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내게 가르쳐주셨다. 내 머리를 좀 더 좋은 것으로 이식해주거나 난독증을 치유해주지는 못하셨지만, 선생님은 선생님만이 할 수 있는 일, 그러니까 그게 창피한 일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내게 주셨다. 선생님의 방법은 너무나 훌륭해서 그 이후로 나는 읽기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게 됐다. 엘드릿지 선생님을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여전히 나는 내 어깨를 감싸 안은 선생님의 팔을 느낄 수 있다. 고등학교, 대학교, 의과 대학, 전문의 과정 등을 거쳐 작가와 강사, 심리 치료사로 활동하는 동안에도 내내 느낄 수 있었다. 그 느낌만은 영원히 나를 감싸고 있다.십 여 년 전, 박사 논문을 쓰느라 프랑스어 읽기 교육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던 무렵 나는 우연히 이글을 읽게 되었다. 그 이후로 교육자로서 지칠 때나, 나와 동료들의 연구주제들은 도무지 세상이나 아이들을 바꿀만한 힘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 이 글을 떠올린다. 위 글을 쓴 에드워드 할로웰은 삶에서 만난 좋은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삶의 든든한 구명조끼’라고 말하며 ‘세상의 모든 선생님들’에게 경의를 바친다. 그는 역기능 가정에서 자라났으나 지금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정신과 전문의이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사람이다. 그의 친아버지는 조울증 환자였고, 양아버지는 알콜 중독에 걸핏하면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이었고 친어머니까지 결국엔 알콜 중독증 환자가 되었으며, 친형 역시 정신 질환을 앓는 사람이었다. 본인 역시 난독증과 주의력 부족 장애라는 학습 장애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할로웰은 ‘삶의 구명조끼’가 되어 주었던 주변의 친척들, 친구들, 선생님들을 만난 행운으로 의사가 되었고 작가가 되었고 무엇보다 행복한 사람이 되었다.
10여 년 전, 내가 대단한 지식은 없을지라도 적어도 따뜻한 팔로 안아주며 아이들 옆에 앉아 있어 주는 교사는 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스스로에게 말을 걸며 나는 공부를 포기하고 싶은 시간들을 버텨냈었다. 할로웰의 글에서처럼 교사가 내미는 따뜻한 손, 눈빛, 말 한마디는 어떤 아이들에게는 처음으로 받아본 따뜻한 손, 눈빛, 말 한마디일 수도 있다. 이 책은 화려한 첨단 미디어 수업 도구들도 사용할 줄 모르고 과학적인 읽기교수법도 잘 몰랐으나 글자를 모르는 아이를 따뜻한 팔로 안아주면서 글자를 가르치기 시작한 할로웰의 엘드릿지 선생님 같은 선생님들을 그리워하며 찾아 나서며 내가 세상에 띄우는 종이 편지이다. 이 종이 편지 속에서 나는 어빈 얄롬의 말처럼 “누군가에게 방향 제시와 위로를 줄 수 있는 나의 어떤 아이디어들이 전달되기를”바란다. 또한 “그것이 작은 물결로 퍼져나가서 예측할 수 없는 방법으로 내가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기도한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특별히 감사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
우선 작품을 이 책의 표지 그림으로 사용하도록 허락해주신 한국교원대학교 미술교육과의 최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최철 교수님은 ‘새롭게 쓰고 그리고 기억하기’라는 그분의 카카오톡 아이디처럼 다양한 실험정신으로 작품을 하고 계시는 저명한 서양화가이시다. 어려운 선배 교수님이자 전시회와 작품 활동을 하시느라 바쁘신 화가에게 막무가내로 조르며, ‘책 표지 그림으로 쓸 예쁜 그림 하나’를 달라고 좇아다닌 철없는 후배 교수의 청을 기꺼이 받아주신 그 마음에 감사 드린다.
두 번째로 이 책의 본문 그림들을 그려준 미술학도인 윤수현 양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책의 내용들이 좀 더 이미지로 기억되고 잘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나는 그녀에게 소통의 순간들과 회복탄력성의 이미지들, 신자유주의 시대의 황폐함과 같은 핵심 내용들을 설명하면서 그림들을 요청하게 되었다. 나는 그녀에게 요즘 유행하는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아이패드로 그린 그림이 아닌, 어떤 화려한 기교도 없이 옛날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처럼 그려달라고 부탁하였다. 꼬마일 때부터 미술을 좋아해서 미술 학원에 다니고, 예고를 다니고 미대를 준비하면서 수없이 그림을 그리면서 성장한 순수한 미술학도의 땀과 정성이 들어간 그림들로 이 책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현대 미술의 조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이 책의 ‘정직한’ 그림들을 정성껏 그려준 수현 양이 앞으로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치는 화가로서 잘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다음으로 도서출판 대장간의 배용하 대표님께 감사드리고 싶다. 필자의 까다로운 편집 요구들을 다 들어주시고, 시간을 낼 수 없어 늘 갑작스럽게 약속을 잡으며 편집과 교정 작업을 진행하였음에도 언제나 이해하고 배려해주셨기에 이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배용하 대표님은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책을 만들면서, 하나님과 이웃을 섬기는 귀한 사역자이다. 배 대표님의 사모님이신 박민서 자매님은 불쑥 찾아와서 가을 농사를 방해하는 나에게 늘 뜨끈뜨끈한 밥 상을 차려주셨는데, 이 책의 어딘가에는 그 ‘밥 심’이 담겨 있으리라.
마지막으로 이영주 대표에게 감사하고 싶다. 그는 ‘세상의 엄마들이 자기 아이만 돌보면 엄마 없는 아이들은 누가 돌보는가’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학교 일에 빠져 사는 나를 대신하여 딸과 아들을 돌보고, 세상 사는 기술 면에서는 아이들보다 나을 게 없는 나조차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돌보고 있다. 그의 선함, 그의 변치 않는 유머가 고마워서 나는 때로 말을 잃는다.

요즘 가끔 애국심이 넘치는 사람도 아닌 내가 머릿 속에서 대한민국의 지도를 떠올린다. 내 머리 속 지도에는 삼천리 화려강산 무궁화들이 피어있지는 않다. 다만 저 남도의 진해에는 빵을 좋아하고 목소리 카랑카랑한 양인선 선생님이, 창원에는 여리하고 온화한 박선후 선생님이, 그 위 울산에는 아이들의 말을 지극한 눈빛으로 언제나 들어주시는 박진경 선생님이, 충청도 시골에는 아이들의 머리를 빗겨주며 단정하게 머리 좀 묶자고 고집 센 여자 어린이를 꼬시는 최하니 선생님이, 저기 전주에는 ‘중2들’ 담임하느라 늘 하루가 전투라면서도 아이들이 너무 예쁘다는 임해인 선생님이, 서울의 큰 학교에서는 수업 준비로 늦게까지 퇴근을 못하시는 정다연 선생님이 무궁화보다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있다. 2018년과 2019년 대학원 수업에서 만나, 언제나 쉬지 않고 배움으로써 더 좋은 교사가 되기 위해 책과 씨름하였던 조윤미 선생님, 강수희 선생님, 엄주희 선생님, 김서연 선생님, 정애리 선생님, 이은주 선생님, 서현주 선생님…. 내 가슴 한 구석을 차지하게 될 이 땅의 선생님들은 늘어만 간다. 이 책은 그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만나서 진한 이야기를 나누고, 이제는 헤어져서 추억하는 시간 동안 시작되고 완성되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직을 하늘의 소명으로 알고, 자신도 아프면서, 아이들을 위해 사시는 이 땅의 선생님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

2019. 가을.
정우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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