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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테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중동/튀르키예소설
· ISBN : 9788970753973
· 쪽수 : 308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중동/튀르키예소설
· ISBN : 9788970753973
· 쪽수 : 308쪽
책 소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의 현주소를 사실적으로 그린 소설. 그러나 눈길을 끄는 것은 기구한 운명의 울타리 속에서 헤매고 있는 두 민족의 실상이 아니다. 이야기는 철저히 한 인간이 겪는 심경의 변화에 맞춰져 있다. 아랍권 국가인 알제리에서 오랜 세월 군 장교로 활동하고, 군 당국의 감시와 통제를 피하기 위해 필명으로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 야스미나 카드라의 2005년 작이다.
책속에서
머뭇거리면 치명타를 맞고, 실수하면 절대 돌이킬 수 없고, 동정도 규칙도 없다. 그런 싸움, 목적이 끝없는 수단을 만들어내는 그런 싸움, 평안과 안녕을 추구하다가는 경쟁에서 밀릴 뿐만 아니라 그런 것들은 대부분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아찔한 복수극과 블록버스터 영화를 능가하는 대규모 참극 등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나는 항상 탱크나 폭탄 같은 호전적인 물건들을 끔찍이도 싫어했다. 그것들을 볼 때면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최악의, 가장 끔찍한 것들이라는 생각만 들뿐이다.
... 나는 단지 전쟁과 혁명 따위를 증오할 뿐, 멈추지 않고 끝없이 돌아가는 나사처럼 줄기차게 반복되면서 구원과 속죄를 부르짖는 피로 물든 이야기들을 혐오한다. 그런 것들은 세대를 거듭하면서 사람들의 머리 속에 끝나지 않는 피의 잔치만을 남겨줄 뿐이다. 나는 외과의사다. 외과의사의 소견으로 보자면, 몸과 마음이 정상인 사람들도 걸핏하면 어디가 아프고, 어디에 통증이 온다고 호소한다. 우리네 몸이라는 게 항상 그렇다. 그것 자체만으로도 얼만 고통스러운가. - 본문 197~198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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