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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70754079
· 쪽수 : 128쪽
책 소개
리뷰
책속에서
요즘은 아름다운 여자를 두고 흔히들 '죽여준다'고 말한다. 제비야, 제비야, 넌 정말로 죽여줬지. 네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구나. 당당하게 버티고 서서 장관인지 뭔지 네 아비란 자를 향해 총을 겨누던 너. 너는 냉정한 살인자답게 간결한 말로 네 아비의 허위에 찬 장광설을 제압해버렸지. 너의 순수하고 냉정한 옆모습. 그 찬란한 분노. 새하얀 비누거품을 새빨간 피로 물들인 너의 총탄. 이윽고 내가 등장하고 너는 나를 보며 알아차리지. 곧 죽음이 닥쳐오리란 것을. 호기심에서 비롯된 용기를 가지고 너는 내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지. - 본문 95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