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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물방울무늬 원피스에 관한 기억 (제3의 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754093
· 쪽수 : 133쪽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0754093
· 쪽수 : 133쪽
책 소개
한미영 시인은 계간 시전문지인 「시인세계」의 첫 공모 당선자로 2003년 등단했다. 그가 문단 데뷔 후 4년 만에 발표한 첫 시집 <물방울무늬 원피스에 관한 기억>은, 음식물과 여성적 이미지를 큰 축으로 한다. 또 평이한 일상의 무늬를 손질하여 빛나게 만드는 섬세한 서정을 보여준다.
목차
시인의 말
1. 밀가루 반죽
밀가루 반죽
꽃게를 손질하며
빨래를 말리며
서울, 새 봄
고추장 단지를 들여다보며
늙은 마늘
시루떡
매미
식혜
입춘 근처
마포서금구이집
15분간
거북이
녹차 마시는
2. 사랑의 내력
그레텔
참빗
저장마늘
사랑의 내력
감자탕을 먹으며
요
비비총
폭우
다림질
매니큐어
물왕저수지
누군가 나를 민다
사초를 하며
3. 꽃 피운 적이 있다
하루살이
나는 나를 요약한다
산수국은 왜 피고 지는가
어떤 글쓰기
싹 틔우기
오답노트
고무지우개
대포항
문장 한 줄이 길을 잃다
11월
꽃 피운 적이 있다
대모산
e-편한 세상
엿 가공용 성형기계
영산홍
4. 수덕여관
위염
황사 속에서
명태덕장에서
대명포구
오이도 간다
수덕여관
오후 세 시 우리도 서둘러야지
땅끝마을
니들에게 봄날을 돌려주마
사람들 사이에 덫이 있다
살벌한 봄날에
춘분
모란시장
감옥행
플라워박스
해설 - '식혜'와 '빨래', 여성성의 또 다른 전략 / 홍신선
저자소개
책속에서
밀가루 반죽
냉장실 귀퉁이
밀가루 반죽 한 덩이
저놈처럼 말랑말랑하게
사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동그란 스텐그릇에
밀가루와 초면初面의 물을 섞고
내외하듯 등 돌린 두 놈의 살을
오래도록 부비고 주무른다
우툴두툴하던 사지의 관절들 쫀득쫀득해진다
처음 역하던 생내와
좀체 수그러들지 않던 빳빳한 오기도
하염없는 시간에 팍팍 치대다보면
우리 삶도 나름대로 차질어 가겠지마는
서로 다른 것이 한 그릇 속에서
저처럼 몸 바꾸어 말랑말랑하게
사는 게 어디 그리 쉬운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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