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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문학의 이해 > 작가론
· ISBN : 9788970754376
· 쪽수 : 387쪽
책 소개
목차
1 뜨겁게 뜨겁게 불행한 사람들
강은교 언젠가 뒤돌아봐줄 것 같은 사람
문정희 찻잎 덖을 때의 뜨거움과 깊은 내공
이시영 시인보다 먼저 일어서는 시인, 시 심부름꾼
최승호 어두운 닻, 환한 돛
이성복 시보다 인간이 더 매혹적인 불운이 그에게도 있었다
함민복 세상을 이기는 부드러운 힘
2 삶의 뒤란을 엿듣는 사람들
허만하 전자현미경보다 더 미세한 시인의 눈
이형기 투병, 새롭게 시를 벼린다
고 은 시적 불운이 필요한 나대지 위의 고아
신경림 떠도는 자의 한평생 시쓰기
황동규 몸에 병 많다 술 마심 주저하랴
정진규 느렸지만 시인의 눈길은 따뜻하고 팽팽했다
3돌아올 길을 지우고 떠난 이유는
김춘수 언어로의 낯선 귀환
홍윤숙 평생 채워지지 않고 목이 마른 항아리
김규동 좋은 시는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이다
김종길 산악을 품었으되, 깊은 물이 흐른다
김남조 이 세상에 진정한 연인은 위대한 시인뿐
4 울음에서 웃음으로 뛰어내린 사람들
정현종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최하림 풍경 속에 녹아 있는 시인의 눈
이근배 그의 시 속엔 모국어의 큰 화두가 있다
김종해 어머니는 빈궁을 채우고 아들은 시를 길어올렸다
서정춘 균열이 심한 묵사발 혹은 마디 곧은 대 같은
김지하 화산에서 막 뛰어내려온 시인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은 시인은 이 세상에서 무엇이 가장 궁금합니까?
"죽음이지 뭐. 세상에는 죽음을 미리 알아버리는 사람도 있기는 있어. 종교 창시자들은 생과 사를 일치시키고 있지. 그런 것에 연습할 필요가 없는 죽음, 고대 이래로 익숙한 언어로 걷어낸 죽음, 내가 태어났고, 내가 겪어야 할 나만의 죽음이 궁금한 게야. 내 아버지, 내 형들의 죽음 위에 내 죽음의 춤을 올려 놓을 수는 없지. 내겐 최고의 세계야. 그 세계가 궁금해." - 본문 135쪽 '고은_시적 불운이 필요한 나대지 위의 고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