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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3

황제 3

(제국의 부활)

박문영 (지은이)
  |  
평민사
2009-12-15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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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3

책 정보

· 제목 : 황제 3 (제국의 부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71155479
· 쪽수 : 303쪽

책 소개

제1회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공모전 소설 부문 1위 수상작. '독도는 우리 땅' '한국을 빛낸 백 명의 위인들' 등을 작사/작곡한 전직 PD이자 방송작가 문영이 쓴 역사 소설이다.대원군은 엄청난 분량의 금괴를 활용하여 정권을 장악하고 이 금괴를 경복궁을 중건할 때, 동궁전 지하에 창고를 만들어 보관한다.

목차

1권
1. 만남 2. 서고 3. 금줄 4. 금역 5. 계획
6. 혁파 7. 대비 8. 서원 9. 섭정 10. 합하
11. 색주 12. 연모 13. 습격 14. 충돌 15. 수결
16. 배필 17. 걱정 18. 중건 19. 비결 20. 결론
21. 비석 22. 단서 23. 국혼 24. 실록 25. 분노
26. 지연 27. 임무 28. 상소 29. 철수 30. 이전
31. 설득 32. 흉계 33. 타령 34. 혼사 35. 방화
36. 양요 37. 후사 38. 해산 39. 왕자 40. 장조
41. 정조 42. 연합 43. 동도 44. 서기 45. 회의
46. 임신 47. 난산 48. 음모

2권

49.상소 50.권당 51.폭풍 52.친정 53.복구
54.폭발 55.색출 56.연루 57.실패 58.분열
59.산장 60.죽동 61.폭사 62.측량 63.분노
64.방화 65.고변 66.자결 67.탄생 68.파견
69.유지 70.처단 71.육효 72.풍향 73.복귀
74.도피 75.반전 76.정변 77.방심 78.귀향
79.견제 80.자각 81.제압 82.내각 83.비밀
84.시해 85.수습 86.파천 87.제국 88.난동
89.유산 90.토론 91.독도 92.격랑 93.처형
94.전쟁 95.해전

3권

96.외교 97.조약 98.감리 99.귀국 100.책봉
101.밀사 102.폐위 103.의병 104.볼모 105.합방
106.급서 107.원샷 108.탈출 109.격리 110.원인
111.독살 112.옹주 113.만세 114.황금 115.지도
116.결단 117.망명 118.소실 119.발굴 120.용정
121.사고 122.승전 123.여행 124.자유 125.만주
126.입적 127.원폭 128.종전 129.투자 130.몰수
131.밀항 132.분실 133.유서 134.중심 135.귀국
136.국채 137.풍수 138.숙제 139.헌장 140.우화

저자소개

박문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방송국의 라디오 PD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작가는 주로 청소년 프로그램과 심야 음악전문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대학생 무명가수를 스카우트하여 유명가수로 키워내는 일을 즐기던 그는 15년의 라디오 PD 생활을 접고 직접 음악을 만드는 일에 투신하여 김광석, 변진섭 등 많은 실력파 음악인들을 키워냈다. 청년들의 방황과 자존감을 치유하는 책들과 음악을 발표하며 경영했던 K-문화 프로덕션은 시대에 이른 출발과 낭만주의적 경영방식으로 인하여 실패를 맛보고 다시 라디오 프로듀서로 복귀하여 음악을 만들고 연출하게 된다. 그 후론 청년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글쓰기와 음악 창작 작업을 계속하였다. 현재는 작가의 어머니의 고향, 평창에 관한 전설을 토대로 하는 창작동화 애니메이션 제작과 동계올림픽의 이미지송인 평창송, 평화를 주제로 하는 유네스코 이미지송의 제작·연출과 Angel of Peace라는 청소년 커뮤니티 음악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 쓴 책들로는 『넘어져야 일어설 수 있고 일어서야 걸을 수 있다』, 『누구나 꿈꾸지만 아무나 이룰 수 없는 것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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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뭔가? 이 느낌은…”
급히 뒤를 돌아 서가의 책들을 바라보는 순간… 서가의 책들이 갑자기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온몸의 모골이 위로 솟구치는 느낌! 자신의 모든 머리털이 하늘로 솟아오르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서가의 책들을 다시 바라보니 책들이 갑자기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 서가의 책들은 다른 서고의 책들과는 달랐다. 모든 책들이 다 정조대왕이 직접 기록한 책들이었다. 즉, 정조대왕 당신만이 이 곳 금서각에 들어오실 수 있었고 정조대왕 당신만의 비밀스런 모든 것이 이 금서각에 존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것이었다.
“정조대왕이시여…”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온 몸의 수억 세포가 정조대왕의 모든 것을 흡수하고 있었다. ‘그렇군요… 대왕님의 혼백이 여기에 계셨군요. 여기 금서각에서 내가 오기를 기다리며 수십 년간 참고 계셨군요. 너무나 늦게 나타나 정말 죄송하옵니다.’
…… 그의 눈앞으로 지하창고 안에 가득히 쌓여있는 물체들이 이내 들어왔다. 어두웠지만 뚜렷하게 느껴졌다. 야행성 삵의 눈처럼 대원군의 눈은 모든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금괴? 만져보지 않아도 그것이 금괴라는 믿음이 확실히 들어왔다. 그 믿음은 되돌릴 수 없는 믿음이었다. 그 확실한 믿음으로 그는 물체의 윗부분에 손을 얹고 한 개의 물체를 집어 들었다. 금괴를 본 적은 없었지만 금괴라는 느낌의 묵직함이 손으로 느껴졌다. 색깔을 구분할 수 있는 빛이 거의 없는 어두운 공간이었지만 그것은 분명 누런 황금색일 것이었다. 앞 이빨로 손에 집어든 물체를 깨물어 살며시 긁어내렸다. 부드러운 금속의 느낌… ‘나는 금이요’ 하고 속삭이는 소리가 조용히 들렸다. 금괴가 확실했다. 손으로 두어 번 무게를 느껴 보았다. 묵직했다. 금괴가 확실했다. 전율이 그의 온 몸을 휘감아 내려갔다. 대원군은 조용히… 그 자리에 끓어 앉았다.
“정조대왕이시여…. 억조창생(億兆蒼生) 우리 조선을 굽어 살피시고 불초한 저에게 이런 막중한 사명을 부여하심을 감사하나이다…”
눈물이 두 뺨 위로 주르르… 흘러 내렸다. 한참을 꿇어앉아 있던 대원군은 분연히 떨쳐 일어났다. 오른 손을 불끈 쥐고 허공을 향해 외쳤다. 어린 아들 고종의 얼굴이 눈앞에 떠올랐다. - 1권 중에서


경운궁으로 고종이 이전을 하고 곧이어 ‘대한국’을 선언하는 고종의 칙령이 발표되었다. 조선은 이제 구시대의 상감을 모신 봉건국가가 아닌 황제를 모신 제국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 것이다.

“우리 조선의 이름은 기자로부터 유래되었으나 기자가 있기 전 ‘환국’이 있었소. ‘환국’은 환인과 환웅이 다스리던 나라였소. 이제 우리 국가의 이름을 ‘대한국’으로 정하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천제이신 환인과 환웅의 후손들의 나라라는 뜻을 내외에 밝히고자 하는 뜻이고 그 뜻을 영원히 기리기 위하여 우리나라의 이름에다 표시하여 공표하고자 하오. 또 새로운 연호를 실시하고 모든 제도와 문물을 근대적인 구조로 바꾸어 세계 속에 길이 빛날 영원한 제국으로 건설해 나갈 것이오. 이를 위하여 나는 하늘에 제사를 드리고 국조단군께 고하여 우리 ‘대한제국’의 미래가 영원하도록 기원할 것이오.”

‘한’이라는 글자는 한문이 생겨나기 이전의 글자로서 ‘환’과 동일한 글자이다. 고종이 대한문 앞에서 아들 순종과 함께 황제 즉위식과 황태자 즉위식을 올렸다. 곧이어 원구단에서 국조단군께 새 제국의 출범을 고하기 위하여 제사를 올리기로 결정했다. 원구단으로 가는 연도에는 백성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고 대한문 앞 태평로는 불야성이 되어 수만의 인파가 몰렸으니 ‘환국’이래 가히 오천년만의 축제가 아닐 수 없었다. 악사들과 소리패들의 풍악이 민락을 돋우니 군중들은 너도나도 흥이 나서 어쩔 줄 모르며 춤을 추었다. 이것이 모두가 하나 되는 영원한 제국의 탄생 모습이었으니 과거와 미래에 누가 이런 모양으로 국가를 경영할 수 있단 말인가!

…… 대한제국 황제 즉위식과 명성황후의 장례식을 통하여 고종은 분열된 국론은 하나로 엮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그동안의 개혁과 경장이 올바르다는 논리와 명분으로 치장되면서 급격한 변화를 추구하며 추진되었으나 전문 정치인인 고종황제의 방법과는 판이한 차이가 있었다. 고종은 아관파천으로 국가의 권세를 단 한 번에 움켜쥐었고 이어서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명성황후의 장례식을 치름으로써 조선의 백성을 강하게 깨우치도록 하였고 저들이 수 천 년 미몽에서 일어날 수 있도록 정신적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제왕의 첫 임무를 수행한 것이다.
고종임금에게 황제란 폭정으로 백성을 압제하고 이웃나라를 침략하면서 백성을 사지로 몰아넣는 자가 아니라 백성의 뜻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의 복리민복을 위하여 힘써 일하며 또한 국가가 위기에 빠졌을 때 목숨을 바쳐 자기 백성을 지켜내는 지도자를 말함이었다. 새 황제가 그 모든 것을 실천해내리라는 것을 백성들이 잘 알고 있었으니 이것이 실로 진정한 황제의 모습 아닌가! - 2권 중에서


“전하! 지금 경복궁 지하에 엄청난 분량의 황금이 묻혀 있사옵니다.”
“그래요? 이태왕 전하께서 열두 개의 항아리를 창덕궁 후원에 묻었다는 소문은 나도 들어 알고 있소.”
“전하! 제가 얘기하고 있는 것은 그 이야기가 아니옵니다. 창덕궁 후원에 감춘 항아리 속 금괴는 대원위 대감께서 돌아가시자 유품으로 이태왕 전하께 전달된 것이옵니다. 이것을 아마 이태왕 전하께서 열두 개의 항아리에 분산하여 창덕궁 후원에 보관하신 것 같사옵니다. 지금 제가 이야기 하는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아니고 또 다른 게 있단 말이오?”
“그렇습니다. 항아리에 묻은 금괴의 수백 배나 더 많은 금괴가 경복궁 지하 모처에 묻혀 있사옵니다.”
“그래요? 그 말이 사실이라면 정말 좋을 것인즉, 그대의 말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소?”
춘홍이 힘에 부쳐 잠시 쉬는 모습을 보이자 의친왕이 물었다.
“식혜라도 떠 올릴까요?”
“아닙니다. 지금 제가 얘기하는 그 황금은… 대원위 대감께서 살아계실 때 선대 대왕님들의 유지를 검사하다가 엄청난 금괴를
궁궐 창고에서 발견하여 경복궁 중건 때 지하에 금고를 짓고 거기에 안전하게 보관한 것입니다.”
“그래요? 그 이야기는 대관절 누구한테 들은 것이오?”
“대원위 대감께서 살아계실 때, 대감께 직접 전해들은 것입니다. 제가 대감의 후첩으로 들어오기 전에 남편으로 모셨던 이장렴이란 분도 그 금고를 직접 짓고 관리하는 일을 하였사옵니다. 결국 그 일 때문에 목숨을 잃게 되어 그 이후 대감께서 저를 거두어 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까?”
지금 춘홍이 하는 말이 사실이라면… 그 자금을 가지고 독립군을 양성한 뒤 일거에 일본의 뒤를 공격하여 제국의 부활을 성사시킬 수 있는 거금이었다. - 3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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