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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학교 다이어리

미국 초등학교 다이어리

박진선, 정영술, 박수진 (지은이), 박형주 (사진)
  |  
평민사
2010-07-09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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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초등학교 다이어리

책 정보

· 제목 : 미국 초등학교 다이어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교육학 > 교육 일반
· ISBN : 9788971155592
· 쪽수 : 288쪽

책 소개

미국 초등학교 교육의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한 생생한 정보와 경험이 가득한 책. 총 4부로 나누어진 이 책은 미국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행사와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저자의 실제 경험을 통해 깨달은 바를 담담히 들려준다. 미국 초등학교 교육과정과 생활에 필요한 많은 정보가 실려있고, 합리적이면서도 타인을 배려하고자 노력하는 미국인들의 사고방식과 미국사회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고 있다.

목차

봄 이야기
당신은 세상을 비추는 빛입니다 /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 켈리 선생님의 아름다운 급훈 / 금주의 주인공, 스타 오브 더 위크 Star of the Week / 유진이가 친구들에게 받은 편지 / 신발상자에 담아오는 초콜릿 / 횡단보도 도우미 지니 할머니 / 머리를 초록색으로 염색한 재클린 / 여러분, 우리 학교는 돈이 필요하답니다 / 오늘 저녁은 샤워가 마렵지 않아요

여름 이야기
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의 진짜 교훈 / 내가 나비가 된다면 / 오바마 대통령에게 받은 편지 / 책 읽을 권리의 날 / 엄마, 나 열여덟 살이 되면 집을 떠나지? / 야생곰과의 하룻밤, 캠핑의 추억 / 상처받은 브랜든과의 만남 / 아이와 대화하기, 감정코치 연습 / 초등학생 컴퓨터 수업, 시 쓰기 / 우리 가족 미대륙횡단기

가을 이야기
다시 학교로 돌아가다, 백 투 스쿨 Back to School / 교사와 부모가 머리를 맞대는 콘퍼런스 / 스포츠 토요일과 사커맘 / 엄마, 오늘만 하고 안 할래요 / 플레이 데이트 소동 / 무시무시한 학교 내‘무관용 정책'/ 새로운 가족, 베타피쉬 Betta Fish / 오늘의 요리는 칠면조 통구이 / 천사가 된 선생님과 해적이 된 교장선생님 / 왜 미국을 장애인 천국이라 하는가 /

겨울 이야기
성공법칙, 어려서부터의 글짓기 생활 / 즐거운 과학 발명품 경진대회 / 우리 몸은 개똥이 돼요 / 파란 눈동자에 둘러싸인 네살배기 정민이 / 우리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친척일까? / 미국인의 트라우마

저자소개

박진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초등학교 교육과 철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학부모 발런티어와 학부모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교육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쓰게 되었다. 저서로는 2006년 발간된 [미션을 따라가는 캘리포니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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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술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어바인)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받고 동대학 연구원을 거쳐 에베레스트 컨설팅사에서 일을 하였다. 현재 버지니아 페어팩스시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하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학습법과 대학입시 전략에 관한 컨설팅과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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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방송작가. KBS ‘비디오 챔피언’, SBS드라마 ‘메디컬센터’ 등 다수 방송 프로그램의 시나리오를 작성하였다. 내일신문 르포 작가로 활동하면서 시대에 부합하는 소통과 정보 전달에 주력하고 있다.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보육교사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의 유아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책의 집필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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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사진)    정보 더보기
미국 Books Institute of Photography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의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면서 박사학위를 준비하고 있다. 대학 및 기업에서 사진에 관련된 강의를 하고 있다. 필름에서부터 디지털까지 사진의 무한한 창조적 가능성을 즐기며 전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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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은 새로운 날입니다.
오늘 나는 내 자신을 믿습니다.
나는 다른 사람을 존경하고 친구들을 보살핍니다.
오늘 나는 열심히 공부할 것이며 내가 배울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울 것입니다.
나는 지성을 갖추었습니다.
나는 훌륭하며 내가 아주 특별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나는 학교에 있는 것이 기쁘며
오늘을 아주 근사한 날로 만들 것입니다.
Today is a new day.
Today I believe in myself.
I respect others and I care about my friends.
Today I will work hard and I will learn all I can learn.
I am intelligent. I am wonderful and I know I am very special.
I am glad I am here and I’m going to make it a great day!
- [켈리 선생님의 아름다운 급훈] 중에서


다음날 아침 등교길, 진풍경이 펼쳐졌다. 전교생이 책가방 대신에 책이 든 자루를 하나씩 들쳐메고 나타났다. 유진이네 학교에서는 이날을 ‘책 읽을 권리의 날’이라고 부른다. 이날은 시간표에 따른 정규수업을 하지 않고 온종일 교실에서 책을 읽는다. 그것도 책상에 바르게 앉아서 읽는 것이 아니라 교실 바닥에 담요를 깔고 베개를 베고 누워서 책을 읽는다. 친구들과 베갯머리를 맞대고 편한 자세로 누워 자기가 읽고 싶은 책들을 마음껏 읽는 것이다. 선생님도 이날만큼은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고 함께 책을 읽는다. - [책 읽을 권리의 날] 중에서


핼러윈 퍼레이드 중에서 가장 볼만한 순서는 바로 선생님들이다. 이날은 학생들만 커스튬(Costume, 특정 지역 시대 의상 또는 연극, 영화 의상)을 입고 분장하는 것이 아니라 교장선생님과 행정교직원을 포함한 모든 선생님들도 함께 가장행렬에 참가한다. 올해는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들이 해적으로 분장했다. 블루진에 어딘가 불량스러워 보이는 검은 색 셔츠를 똑같이 맞춰 입고 눈에 검은 안대까지 찬 교장선생님과 교직원들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아이들의 퍼레이드 진행을 도왔다. 일 학년 선생님 네 분은 천사 분장을 했다. 날개가 달린 하얀 천사옷에 요술 지팡이까지 들고 천사가 된 선생님들에게 공부를 배우는 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 [천사가 된 선생님과 해적이 된 교장선생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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