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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88971350782
· 쪽수 : 248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1 | 이승구 박사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추천의 글 2 | 민영진 박사 (전 대한성서공회 총무,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역임)
추천의 글 3 | 송태근 목사 (삼일교회 담임)
저자 서문 | 황의찬 목사 (전주온고을교회 담임)
제1부
전능자가 들 수 없는 바위
1. 붕어빵 포장마차 17
2. 용서 22
3. 관계 29
4. 아이 낳는 능력 38
5. 자식의 의미 52
6. 전지전능, 전능자 64
7. 전능자가 들 수 없는 바위 76
8. 배고픈 잡상인 단속자 84
9. 애완견 91
제2부
전능자는 왜 신이 되었나?
10. 사랑하고 사랑받기 97
11. 사랑은 전능자의 발명품 105
12. 사랑에 꽂힌 전능자 114
13. 전능자의 사랑 파트너 120
14. 전능자는 왜 신이 되었을까? 129
15. 전능자는 유일무이한 신일까? 138
16. 존재하는 것의 근원 146
제3부
전능자를 사랑한 자,
사랑하지 않은 자
17. 악과 고통 그리고 전능자 155
18. 악과 고통 그리고 사랑 163
19. 부부간의 진짜 사랑 173
20. 사랑과 사랑 아닌 것 179
21. 전능자가 하는 일 188
22. 악한 자의 형통, 착한 자의 고난 197
23. 전능자의 자기 분립 205
24. 전능자를 사랑한 자, 사랑하지 않은 자 212
제4부
우리도 우리의 모양대로
25. 사람이 살아가는 목적 224
26. 사랑의 정의 232
27. 우리도 우리의 모양대로 238
에필로그 242
황의찬과 『붕어빵』 한 걸음 더 들어가기 243
정승태 박사 (침례신학대학교 종교철학 교수, 목회신학대학원장)
저자소개
책속에서
“부모가 아이를 낳는 일도 이와 같지 않을까 해요, 아이는 태어나 자라면서 무수한 잘못을 부모에게 할 겁니다. 그럴 가능성에 대하여 자녀를 갖기 이전에 이미 용서하고 출산을 결정한다고 보는 것에 무리가 있습 니까?”
“듣고 보니, 맞는 얘기입니다. 자녀가 미래에 저지를 온갖 잘못을 부모는 다 감안하고 용서하고 나서야 출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를 갖지 않겠다는 결정의 이면에는 바로 이 용서의 문제가 있다. 미래의 자녀에 대하여 용서가 되면 아이를 갖게 될 것이고, 그런 저런 문제들에 대하여 용납하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즉, 미리 용서가 안 되면 ‘아이를 갖지 말자!’ 이렇게 된다. 어린 아이를 좋아한다 혹은 싫어한다는 취향의 문제는 곧 용서의 문제이다. 어린 아이를 좋아한다는 말은 어린 아이의 재롱은 물론 말썽에 대해서도 관용 베풀기를 즐긴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일 전능자가 있고, 그 전능자가 자기 존재를 사람들에게 개념으로 드러내고자 했다면 그것이 ‘유비’라는 뜻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전능자 개념을 경험하도록 영유아기 때 자기 부모를 인식하는 형식에서 전능자는 전능의 개념을 ‘유비’로서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이때의 전능은 영유아기 자녀의 인식에서뿐 아니라 실제 부모의 역할에서도 전능을 대행한다. 요람의 아이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부모는 ‘전능자’로서 제공한다.
전능자는 자기와의 사랑 파트너로 사람을 지으면서 일단 사람들의 눈으로부터는 숨어있어야 할 필요를 알았다. 전능자가 모든 사람들의 오감과 이성으로 인식되는 모습으로 자기를 드러내면 모든 사람들이 대번 에 전능자를 알아보고, 전능자에 대한 예의를 갖추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복종이나 맹종은 있겠지만 사랑은 없다. 사랑 아이템은 의미가 없어진다.
‘저기 전능자가 있다. 그가 조물주이다! 그는 모든 것을 할 수 있고 모든 것을 알며, 인간의 수명은 물론 삶의 양상까지 좌지우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전능자가 지금 여기에 와 있다. 그러니 모두 모여 그에게 잘 보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