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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71380420
· 쪽수 : 336쪽
책 소개
목차
추 천 사 7
서 언 8
저자 서문 12
역자 서문 18
제 1 부 도래하는 새 날
1. 그분은 살아계신다! 27
2. “나는 생명이니” 47
제 2 부 첫 번째 주일
3. 사흘 째 되는 날 까지 65
4. 힘대로 굳게 지키라 85
5. 처벌 대신 보상 105
6. 완전히 비어있지만은 않은 무덤 123
7. 믿음이 사그라졌던 그 날 141
8. 어찌하여 울고 있느냐? 161
9. 엠마오로 가는 길을 걸어보라 179
제 3 부 “그분이 살아나셨다”
10. 사상 최고의 소식 199
11. 예수님과 부활 217
12. 부활을 전한다는 것 237
13. 굴복된 사망 259
제 4 부 우리의 새 날
14. 부활을 기억하라 281
15. 부활 주일을 위한 네 가지 단어 295
16. 다시 사신 그리스도의 명령 313
책속에서
예수 그리스도 부활 사건에 있어서 흥미로운 점은 이 사 건이 그분의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이전에 주님의 적대자들에게 먼저 알려졌다는 사실이다. 부활 사건은 우 리가 부활 주일이라 부르는 날 동트기 전에 일어났다. 돌이 옮겨진 새벽녘 여인들이 무덤에 도착했을 때 무덤은 이미 비어있었다(눅 24:1-2; 요 20:1). 천사가 내려와 돌을 옮겼을 때 무덤가에는 경비병들이 지키고 있었기 때문에 여인들이 아 닌 경비병들이야 말로 이 사건의 발생을 가장 먼저 알게 된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마태복음에 의하면, 무덤에 왔던 여인들이 천사를 통해 그리스도가 살아나셨다는 소식을 듣 고 베드로와 요한에게 그 소식을 전하기 위해 가는 동안 경 비병들은 같은 사실을 장로들과 대제사장들에게 보고하고 있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당시 더글라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총 사령관은 도쿄만에 정박한 미주리라는 이름 의 전투함대 갑판 위에서 일본 정부 대변인과 (공식적인 종전 을 알리는 문서에 서명을 하기위해) 만남을 가졌다. 전 세계가 종 전을 기뻐했다. 문서에 서명이 끝나자 이 사건을 알리는 뉴 스가 온 지구촌에 널리 전해졌고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환희 로 난리가 났다.
그 시절 나는 어린아이였다. 아버지는 군인으로 수년간 복무하셨고 그래서 가족들은 남부에 위치한 커다란 군 기 지에서 생활을 했다. 교전과 전혀 관련 없는 먼 거리에 있 는 기지였다. 하지만 지금도 그 시절을 돌아보면 전쟁이 결 국 끝났다는 뉴스가 들려오는 순간 곳곳에서 터져 나왔던 환호와 함성을 아직도 기억한다. 그 기쁨에 파티가 오랫동 안 지속되었다.
살아가면서 기억해야할 것이 참 많이 있다. 약속, 필수 정보, 아는 사람 이름, 심지어 과거에 일어난 중요한 사건 들까지 기억해야한다. “알라모를 기억하라”라는 문구는 멕 시코와 전쟁을 하고 있던 텍사스 주민의 구호였다. 1898년 USS 메인호라는 배가 쿠바 하바나 항에서 가라앉은 직후 발생한 스페인-미국 전쟁에서 “메인호를 기억하라” 라는 문 구가 같은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에서는 “진 주만을 기억하라”는 구호가 있었다. 이 구호들과 관련한 흥 미로운 사실은 모두 자신들이 겪었던 패배를 떠올리게 하 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지금 말하고 싶은 구호는 이와 다 르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승리에 대한 기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