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 한국사

제 1부 한국 영토의 형성과정

1. 요하 시대
1)고조선의 출현과 요동 전쟁
2)고구려의 요동탈환

2. 한강시대
1)영토전쟁의 선두주자, 백제
2)한강을 넘어선 고구려의 압박
3)신라의 한강 확보와 한반도 동북부 진출
4)영토 전쟁의 결말, 통일 전쟁

3. 대동강 시대
1) 발해의 만주 확보
2) 신라의 북방 경략
3) 후삼국의 성립과 발해의 쇠퇴

4. 압록강-두만강 시대
1) 고려의 북진과 천리장성 선
2) 윤관의 여진정벌과 두만강 이북 진출
3) 공민왕의 영토 확장과 강계-갑산-길주 선
4) 조선의 북진과 압록강-두만강 선

제 2부 현대 영토 분쟁의 연원과 실상

1. 한반도 분할 전쟁
1) 일본의 1차 한반도 침략과 대동강 할지선
2) 일본의 2차 한반도 침략과 39도 분할선

2. 간도 분쟁, 녹둔도 분쟁
1) 청과의 국경비 설치
2) 청과의 간도 분쟁
3) 러시아와의 녹둔도 분쟁

3. 독도 분쟁, 동해 분쟁
1) 울릉도 분쟁
2) 독도 영유권 논쟁
3) 동해와 일본해 이름 분쟁

한국사 공간 연표
참고 문헌

1368년 명이 건국된 이래 고려 정부는 대외 정책에 입장 차이를 두고 친명파와 반명파로 갈렸다. 공민왕은 친명 정책을 표방하여 명과 친선 관계를 갖고자 했고 명으로서도 요동과 동북 만주의 원의 잔여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서는 고려의 우호적인 관계가 필요했다. 그러나 명이 고려에 위압적인 태도를 취하자 고려 안에서는 반명 감정이 높아져가고 있었다.

1387년 명 태조는 원의 잔여 세력인 나하추를 정벌했고, 이에 따라 명의 세력은 요동에서 동북 만주에 걸쳐 비약적으로 확대됐다. 나하추를 정벌한 바로 그 해 명 태조는 철령 이북, 이동, 이서의 땅을 회수한다는 이른바 철령위 설치를 통고했다. 명은 원의 영토를 계승했으므로 자연히 원의 영토였던 지역은 명의 영토라는 것이었다.

명의 쳘령위 설치 통고는 원으로부터 수복한 영토를 다시 명에게 뺏기는 것을 의미했다. 고려 정부는 이 문제를 두고 명을 공격할 것인가 화의를 청할 것인가를 두고 논란이 분분했다. 대세는 화의를 구하는 쪽으로 기울어 박의중을 명에 파견했다. (...) 그러나 명은 고려의 입장을 수용하지 않았다. - 본문 123~124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