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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1847329
· 쪽수 : 383쪽
책 소개
목차
서막
어떤 러브 스토리
파리, 제2의 고향
'프렌치'의 속뜻
콜레트, 졸라, 프루스트의 향기
사랑을 부르는 음식
두 여인과 함께 한 점심식사
조세핀 베이커와 흑인 에로티시즘
불길한 바람
체류증 없이 파리에서 산다는 것
마티뇽 만찬과 프랑스식 파티
이상적인 남편감
파리의 낙오자들
<<율리시스>>가 탄생한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불청객들
에로틱한 레스토랑
카트린 밀레와 '에마뉘엘'
많은 것을 알고 있는 남자
홍등, 거대한 도시
파리 칠 구의 그림자
만 레이는 살아 있다
장 콕토와 아편의 몽상
레알과 카타콤, 파리의 지하 세계
바캉스, 바캉스!
프랑스의 부자들
부르고뉴 와인 기행
산부인과 '트리아농 클리닉'
긴 대화의 시작
리뷰
책속에서
프랑스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재료의 놀랄 만한 가능성을 보여 준다. 조류, 맹금류, 과실류, 버섯류, 갑각류 등 프랑스인이 못 먹는 것은 거의 없다. 예를 들어, 멧새류인 오톨란새는 너무 작아 촘촘한 그물로만 잡는데, 요리를 할 때 그것을 서서히 튀기되 푹 익히진 않는다. 그래야 새의 모든 걸 맛볼 수 있다. 뼈와 발, 내장까지.-본문 71p 중에서
화장실을 지키는 '마담 피피'는 무덤덤한 경찰과 오만한 상인과 더불어 파리의 전형으로 자리 잡았다. 이 여자들은 전제 군주처럼 군림했다. 그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당신은 화장실에 못 들어가고 팬티를 적실 수도 있다.-본문 212p 중에서
장 콕토는 '알코올은 우둔함을 불러일으키고, 아편은 지혜를 불러일으킨다'고 단언하기도 했다. 코카인을 복용하면 시간이 빨리 흐르는 것 같지만, 아편은 시간이 멈춘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콕토가 몽상에 잠겨 말했듯, 그 효과는 현존이라는 달리는 열차에서 뛰어내리는 것과 같았기에, 삶 또는 죽음에 관해 더 이상 생각할 필요가 없었다.-본문 294p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