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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기 5분 전

친구가 되기 5분 전

시게마츠 기요시 (지은이), 양억관 (옮긴이)
  |  
푸른숲주니어
2008-11-26
  |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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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되기 5분 전

책 정보

· 제목 : 친구가 되기 5분 전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71847992
· 쪽수 : 383쪽

책 소개

학교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갈등과 질투, 경쟁심, 집단 의식과 그로 인한 소외감 등을 그린 청소년 소설. 각기 다른 열 개의 이야기가 마치 거미줄처럼 긴밀히 연결된 연작 소설이다. 특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무수한 관계 가운데 '친구 사이'에 포커스를 맞추었다.

목차

1. 함께 쓴 우산
2. 꼬인 위치
3. 카멜레온을 만나다
4. 가위바위보
5. 고양이 눈
6. 마지막 밸런타인데이
7. 종이학
8. 그림자 밟기
9. 복슬강아지 구름
10. 너의 친구

저자소개

시게마쓰 기요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오카야마 현에서 태어났다. 와세다 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출판사에 근무하면서 작가로 데뷔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청소년과 어른의 성장통을 테마로 한 화제작을 꾸준히 발표해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는 중견 작가이다. 1991년 『비포 런』으로 데뷔했으며, 1999년 『나이프』로 쓰보타 조지 문학상을 수상하고, 아사히신문에 연재되어 호응을 얻으면서 단행본으로 출간된 『소년, 세상을 만나다』로 같은 해 야마모토 슈고로 상을 수상했다. 2001년에는 『비타민 F』로 제124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최근 국내 소개된 작품으로는 2010년에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상을 수상하고 일본 고단샤 출판사가 100주년 기념 걸작으로 선보인 『십자가』가 있으며, 에세이와 르포르타주도 다수 집필했다. 그 외 작품으로는 『친구가 되기 5분 전』 『안녕, 기요시코』 『말더듬이 선생님』 『일요일의 석간』 『허수아비의 여름방학』 『졸업』 등 2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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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억관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어 번역 전문가.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경희대 국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했다. 일본 아시아 대학교 경제학부 박사과정을 중퇴했으며, 현재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우안 1·2』, 『우리가 좋아했던 것』, 『용의자 X의 헌신』, 『중력 삐에로』, 『러시 라이프』, 『69』, 『나는 공부를 못해』, 『스텝파더 스텝』, 『바보의 벽』, 『플라이, 대디, 플라이』, 『남자의 후반생』,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달콤한 악마가 내 안으로 들어왔다』, 『조제와 호랑이와 물고기들』, 『라라피포』, 『컨닝 소녀』,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노르웨이의 숲』, 『모방범』, 『공생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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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새로 전학을 온 니시무라는 유카가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반 아이들에게 종이학을 접어 병문안을 가자고 제안한다. 다른 아이들은 좋은 일이라며 종이학 접기에 동참하지만 단 한 사람, 목발을 짚고 다니는 에미만은 냉담하다. 하지만 우르르 몰려들었던 아이들은 하나 둘 종이학 접기에 흥미를 잃고, 니시무라만 종이학 접기에 열을 올린다. 사실 니시무라에게는 종이학에 얽힌 남모를 비밀이 있다. 전학을 오기 전 반 아이들의 집단 따돌림 때문에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는데, 그때 담임선생님이 반 아이들이 반성하는 의미에서 접은 거라며 종이학 천 마리를 선물로 가져왔다. 늦은 밤, 니시무라는 병실에서 몰래 종이학을 펼쳐보다가 그 안에 쓰인 온갖 저주의 말을 보게 된다.
“……혹시 초등학교 때 왕따라도 당한 거니?”
너는 망설임을 떨쳐 버리고 말했다. 에미는 천천히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표정은 그대로였다.
“난 ‘모두’를 싫어해. 모두가 ‘모두’로 있는 동안은 친구가 아냐, 절대.”
질문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은 아니었다. 생뚱맞은 한 마디. 하지만 그 말은 신기할 정도로 매끄럽게 네 귀를 거쳐 가슴속으로 스며들었다.
“넌 친구를 많이 갖고 싶어 하잖아?”
에미는 그렇게 물은 뒤 네가 대답하기도 전에 “난 아냐.”라고 말했다.
“내 곁을 떠나도 평생 기억되는 친구 한 명이면 충분해.”- p.265 중에서


뭐 아무래도 상관없어, 라며 침대에서 뒹굴뒹굴 몸을 뒤척이고 있는데 계단 아래쪽에서 피아노 소리가 들려왔다. 쇼팽의 연습곡 3번 <이별곡>이다. 코토노가 치고 있다. 역시 이제 피아노 교실은 안 다니기로 했구나…….
분명히 장조의 밝은 멜로디인데도 묘한 쓸쓸함이 배어나는 곡이다. 꼭 그 곡 때문이 아니라 아마도 듣는 사람의 쓸쓸한 기분 탓이겠지.
피아노를 그만두지 말았어야 했다. 그랬다면 쇼팽의 연습곡 정도는 칠 수 있었을 것이다. 축구 따위, 하는게 아니었어…….
곡이 끝난다. 거실문이 열린다. 너는 침대에 엎드려 숨을 죽인다. 코토노의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듣고 싶었다. - p.212~213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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