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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치유 식당 2

심야 치유 식당 2

(사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

하지현 (지은이)
  |  
푸른숲
2012-09-27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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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치유 식당 2

책 정보

· 제목 : 심야 치유 식당 2 (사랑하기에 결코 늦지 않았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심리치료
· ISBN : 9788971848876
· 쪽수 : 308쪽

책 소개

‘심야 치유 식당’ 두 번째 이야기. 전작이 개인의 ‘증상’을 다루었다면, 이번 책의 주제는 사랑이다. 정신과 전문의 하지현 교수는 사랑의 단계마다 노사이드의 주인 철주의 입을 빌려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목차

프롤로그_백 퍼센트의 사랑을 기다리는 당신에게

0. 노사이드는 그 자리에 있었다

1. 애매모호함을 즐겨야 사랑이 시작된다
_철벽녀에서 벗어나 관계를 시작하기


#남녀 사이에 ‘왜’는 존재하는가 / 비관의 여왕과 애매모호함 / 그녀의 철통 방어막 / 낙관적 자세로 애매함을 견디기 / 철주의 업타운걸이 찾아오다

2. 미워해도 된다
_남친의 배신에 대처하는 자세


#너 나한테 왜 그런 거야? / 레일라, 괴로운 내 마음을 어루만져주세요 / 좋은 관계를 잃은 건 상대방이다 / 그녀가 그날 나오지 않은 이유 / 사랑에 자존심이 개입하면 / 누군가가 미우면 미워해도 돼요

3. 까칠한 난주 씨, 파이팅
_수동적인 관계에 끌려다니지 않는 법


#여자친구를 수리하고 싶은 남자 / 싫다는 말을 할 수 있을 때 사람은 다시 태어난다 / 007 제임스 본드처럼 주장하기 / 이제는 정말 달라질 수 있는 걸까?

4. 남이 아플 수 있다는 걸 알아야 관계가 유지된다
_노사이드의 위기


#원하는 것을 늘 얻을 수는 없다 / 우린 다 인생의 재활 치료 중 / 철주의 비밀 / 목숨을 걸고 지킬 것 / 누군가에게 의존한다는 것의 의미

5. 말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_고백을 앞둔 당신이 알아야 할 것들


#수지와 엄마의 거래 /상자를 열어볼 것인가, 덮어둘 것인가 / 서로에 대해 전부 오픈하면 하나가 될 수 있을까? / 조금씩 다가가는 법

6. 첫사랑은 사랑의 기준점 혹은 성장점
_첫사랑의 상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당신에게


#모든 사랑 이야기는 첫사랑 이야기 / 각인효과와 사랑의 기준 / 우리 각자의 첫사랑

7. 저 사람을 내 인생에 포함시켜, 말아?
_결혼에 대해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들


#선을 봐서 세 번 넘게 만나면 / 네버랜드에만 머무를 수 없다 / 결혼 앞에서 불안한 이유 / 사랑이란 긴장으로 가득 찬 이기적 관계 / 상견례와 연애 사이에서 / 누군가에게 계기가 되어준다는 것은

에필로그_관성의 틀을 깨는 계기, 사랑

저자소개

하지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병원과 학교에서 진료하며, 읽고 쓰고 가르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전공의와 전임의 과정을 마쳤다. 캐나다 토론토 정신분석연구소에서 연수했고, 2008년과 2022년에 한국정신분석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고민이 고민입니다》 《정신과 의사의 서재》 《정신의학의 탄생》 《도시 심리학》 《그렇다면 정상입니다》 《대한민국 마음 보고서》 《심야 치유 식당 1, 2》 《공부 중독》(공저) 《열 가지 당부》(공저) 등이 있고, 청소년 독자와 학부모를 위한 책으로 《감정 연습을 시작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아이들 마음부터 챙깁니다》 《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 《엄마의 빈틈이 아이를 키운다》 《청소년을 위한 정신의학 에세이》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성숙이란 의존적인 사람이 독립적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안에 있는 의존성을 적절하게 다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한 사람이 타인을 필요로 하는 것이 얼마나 자연스러운 일인지 이해하는 것이다. 그것이 성숙이다. 애매함과 모호한 관계 때문에 의존을 표현하고 인정할 수 없던 은미는 두진과의 관계를 분명히 하게 되었고, 이는 병적인 의존이나 유아적 의존이 아니라 어른이 갖는 자연스러운 의존성임을 깨달았다. 내가 갖고 있는 의존성을 켜고 끄는 스위치처럼 생각하는 게 아니라, 최적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적절히 다룰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존의 필요성을 인정하는 것이 애매함의 불안 속에서도 한 배 위에 같이 떠 있는 존재가 주는 안정감의 핵심이니까.


“왜 싫다는 말을 안 해요? 아니 못 해요?”
난주는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었다.
“힘들었죠? 미안해요. 난주 씨 문제를 해결하려면 여기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었어요.”
“미안해요. 난주 씨, 저 여기 청소한 적 없어요. 뭐 아주 가끔 너무 더러우면 치울 때도 있었지만.”
아까 그 싸가지 없어 보이던 여자가 웃으면서 말했다. 그럼 지금까지는 뭐였던 건가? 여기는 도대체 어디고, 이 사람들은 뭐 하는 사람들이지? 화가 나는 것인지, 눈물이 나는 것인지, 뭔가 치밀어 올라 토하고 싶은 울렁거림까지 온다. 그러나 난주는 얼굴이 빨개진 채로 입만 달싹거릴 뿐 아무 말도 못하고 서 있었다.
철주가 말했다.
“난주 씨,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볼래요?”
“싫어……요.”
“싫다는 말을 할 수 있을 때 사람은 다시 태어나요. 난주 씨의 문제는 거절을 못하고, 싫다는 말을 할 능력이 전혀 발달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수동적으로 끌려다니는 삶을 살아온 거예요.”


결혼이라는 것이 궁극적으로 상대를 위한 게 아니라, 나를 위한 선택이어야 한다면, 둘은 충돌할 수밖에 없다. 그게 미혼 여성의 딜레마 중 하나다. 파란 알약과 빨간 알약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하는 매트릭스의 세계 같다.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에요. 둘 다 잘하세요, 라는 말처럼 무책임한 것은 없어요. 다만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마음이 어떻게 가는가, 그걸 감당할 수 있는가, 그로 인한 손해라면 손해를 감당할 만한 상대인가, 내가 그다음 단계를 가볼 만한 뱃심이 생겼는가의 관점에서 선택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해요. 등 떠밀리는 게 아니라 선택의 문제로 치환해서 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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