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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데미안

헤르만 헤세 (지은이), 전은경 (옮긴이)
  |  
푸른숲주니어
2013-07-05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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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책 정보

· 제목 : 데미안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71849729
· 쪽수 : 278쪽

책 소개

청소년 징검다리 클래식 시리즈 35권. 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이다. '에밀 싱클레어의 젊은 날'이라는 부제가 달린 자전적 소설로, 출간된 지 100년이 다 된 지금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명작이다.

목차

기획위원의 말
작가의 말

제1장 두 세계
제2장 카인
제3장 예수 옆에 매달린 강도
제4장 베아트리체
제5장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힘겹게 싸운다
제6장 야곱의 싸움
제7장 에바 부인
제8장 종말의 시작

'데미안' 제대로 읽기

저자소개

헤르만 헤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일 남부 뷔르템베르크의 칼프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요하네스는 목사였고, 어머니 역시 독실한 신학자 가문 출신이라 기독교적 분위기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90년 라틴어 학교에 입학했고, 이듬해 마울브론 신학교에 들어갔다. 하지만 신학교의 속박된 생활을 못 견디고 뛰쳐나와 한때 자살을 시도했다. 시인이 되기를 꿈꾼 뒤 시계 공장에서 시계 톱니바퀴를 닦으며 문학수업을 시작했다. 1895년 낭만주의 문학에 심취해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출간했다. 1904년 첫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를 출간하여 문학적 지위를 얻었다. 그해에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했으며, 스위스로 이주해 시작에 몰두했다. 그 후 인도 여행으로 동양에 대한 관심이 깊어졌으며, 아내의 정신병, 헤세 자신의 신병 등 가정적 위기를 겪었고,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스의 광적인 폭정에 저항하는 등 파란 많은 세월을 겪었다. 주요 작품으로 《수레바퀴 밑에서》, 《게르트루트》, 《크눌프》,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트문트》, 《유리알 유희》(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작) 등이 있다. 1877년 7월 2일 남부 독일 칼브에서 태어남. 1881년 스위스의 바젤로 이주함. 1890년 라틴 어 학교에 입학함. 1891년 어려운 주州 시험을 통과하고 마울브론의 신학교에 들어감. 1893년 칸슈타르 고교를 중퇴함. 1895년 서점 견습 점원이 됨. 1899년 처녀시집 《낭만적인 노래(Romantische Lieder)》와 산문집 《자정 이후의 한 시간(Eine Stunde hinter Mitternacht)》을 발간함. 1901년 시문집 《헤르만 라우셔(Hermann Lauscher)》를 발간해 시인 부세의 주목을 받음. 1902년 《시집(Gedichte)》을 어머니에게 헌정했으나, 어머니는 출판 직전에 별세. 1904년 최초의 장편소설 《페터 카멘친트(Peter Camenzind)》로 일약 인기 작가가 됨. 9세 연상인 피아니스트 마리아 베르누이와 결혼함. 1906년 제2의 장편소설인 《수레바퀴 아래서(Unterm Rad)》를 발표함. 1907년 소설집 《이 세상 이야기(Diesseits)》를 발간함. 1908년 《이웃 사람(Nachbarn)》을 발간함. 1910년 《게르트루트(Gertrud)》를 발간. 방랑벽이 심한 그와 피아니스트인 아내와의 불화로 인도 지방으로 여행함. 귀국 후 스위스 베른으로 이주함. 1911년 시집 《도상(途上, Unterwegs)》을 발간함. 1912년 《우회로(迂廻路, Umwege)》를 발간함. 1913년 〈로스할데(Roßhalde)〉를 씀. 이 작품에 그려진 예술가의 결혼 생활의 파국은 마침내 헤세 자신의 현실이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 때 반전주의자로 지목받아 국적을 스위스로 옮겼으며, 같은 입장에 있던 R. 롤랑과 친교를 맺음. 1915년 서정적인 방랑자의 이야기 《크눌프(Knulp)》와 시집 《고독자의 음악(Musik des Einsamen)》을 발간. 전쟁의 체험과 정신병이 악화된 아내와의 이별 등은 헤세의 작품 경향을 일변시켰음. 1919년 정신 분석 연구로 자기 탐구의 길을 개척한 대표작인 《데미안(Demian)》을 발간함. 1922년 《싯다르타(Siddhartha)》와 〈내면에의 길(Weg nach Innen)〉에서 불교적 해탈의 비밀을 추구하였음. 1927년 《황야의 이리(Der Steppenwolf)》를 발표. 이 작품은 내외의 분열과 고뇌를 그린 《데미안》과 일관되어 있음. 1928년 에세이집 《관찰(Betrachtungen)》을 발간함. 1929년 시집 《밤의 위안(Trost der Nacht)》을 발간함. 1930년 스위스에 있으면서 《지(知)와 사랑(Narziss und Goldmund)》을 발표. 이 작품은 신학자로서 지성의 세계에 사는 나르치스와, 여성을 알고 애욕에 눈이 어두워진 골드문트와의 우정의 역사를 다룬 것임. 1933년 소설집 《작은 세계(Kleine Welt)》를 발간함. 1942년 《시집(Die Gedichte)》을 발간함. 1943년 20세기의 문명의 비판서라 할 수 있는 미래소설 장편 《유리알 유희(Das Glasperlenspiel)》를 발표함. 1945년 시선집 《꽃 피는 가지(Der Blutenzweig)》를 발간함. 1946년 괴테상과 노벨문학상 수상. 《전쟁과 평화(Krieg und Frieden)》를 발간함. 1951년 《만년의 산문(Spate)》을 발간함. 1954년 《헤세와 로망 롤랑의 왕복 서한》을 발간함. 1955년 《악마를 부름(Beschworungen)》을 발간함. 1962년 8월 9일 사망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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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에서 역사를, 독일에서 고대 역사와 고전문헌학을 공부했다. 출판사와 박물관에서 일했고 현재 독일어로 된 어린이와 청소년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다. 『커피 우유와 소보로빵』, 『꿈꾸는 책들의 미로』, 『인터넷이 끊어진 날』, 『바이러스 과학 수업』, 『동물들의 환경 회의』, 『뜨거운 지구를 구해 줘』, 『월드 익스프레스』, 『데블 X의 수상한 책』 시리즈, 『고양이 명탐정 윈스턴』, 『기숙 학교 아이들』, 『스무디 파라다이스에서 만나』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단어가 막힐 때마다 반려 고양이 ‘마루’에게 물어보기에, 모든 책이 사실은 공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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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모퉁이 방앗간집 과수원이 누구 건지 알지?”
크로머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아니, 몰라. 방앗간 주인 거겠지.”
크로머는 내 어깨에 팔을 두르고는 자기 쪽으로 바짝 끌어당겼다. 나는 바로 눈앞에서 그의 얼굴을 보아야 했다. 크로머는 음흉한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눈빛이 매우 사악했다. 얼굴에는 잔인함과 더불어 힘이 흘러넘쳤다.
“그렇다면 내가 알려 주지. 나는 그 과수원의 사과가 없어진다는 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어. 과일을 누가 훔쳐 갔는지 알려 주는 사람에게는 주인이 2마르크를 주겠다고 한 사실도 알고 있고.”
“세상에!”
나는 소리를 질렀다.
“그렇지만 넌 그 사람에게 아무 말도 안 할 거지?”
나는 크로머의 명예심에 호소하는 일이 아무 소용 없다는 걸 금세 깨달았다. 그는 다른 세계에서 왔다. 그에게 배신은 죄악이 아니었다. 나는 분명히 느꼈다. 이런 일에 있어서,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들은 결코 우리와 같지 않았다.


나는 데미안 어머니의 모습을 또렷하게 기억하지 못했다. 그러나 그 사진을 보는 순간, 심장이 멎어 버리는 줄 알았다……. 내 꿈속의 영상과 똑같았다! 그녀였다. 키가 큰 데다, 남성적인 분위기가 흠씬 묻어나는……. 아들과 많이 닮았으면서도 모성애와 엄격함, 그리고 깊은 열정이 깃들여 있는 표정이었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동시에, 감히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나의 수호신이자 어머니이지 운명이자 연인이었다. 바로 그녀였다!


내 매트리스 바로 옆에 다른 매트리스가 있었고, 그 위에 사람이 누워 있었다. 그가 몸을 앞으로 숙이고 나를 바라보았다. 이마에 표식을 달고 있었다. 데미안이었다.
나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그도 말을 할 수 없었거나, 아니면 하지 않으려 했다. 그저 나를 바라보기만 했다. 위쪽 벽에 걸린 등불 빛이 그의 얼굴을 환하게 비추었다. 그가 나에게 미소를 지었다.
“싱클레어!”
데미안이 속삭이듯이 말했다. ……그의 입술이 내 입술 바로 옆에 있었다. 그가 나지막하게 다시 속삭였다.
“프란츠 크로머를 아직도 기억해?”
그가 물었다. 나는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눈을 깜박여 보였다.
“싱클레어, 잘 들어! 난 떠나야 해. 넌 언젠가 내가 다시 필요할지도 몰라. 크로머든 누구든, 아니면 다른 일에 맞서기 위해서든. 하지만 이젠 네가 불러도 곧장 달려올 수 없어. 넌 너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여야 해. 그러면 내가 네 안에 있다는 걸 알게 될 거야. 알았어? 그리고 또 하나! 에바 부인이 말했어. 네가 나쁜 상황에 처하면, 나에게 해 준 키스를 너에게 전해 달라고……. 싱클레어, 눈을 감아!”
나는 순순히 눈을 감았다. 피가 약간 묻어 있는 내 입술에 가벼운 키스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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