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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해방전후사/한국전쟁
· ISBN : 9788971992418
· 쪽수 : 816쪽
책 소개
목차
머리말
I부 서장
1. 한국전쟁사의 역사
2. 전쟁의 개전·성격·형성
3. 구성·연구·방법·자료
II부 미소의 38선 정책과 남북갈등의 기원
1. 38선 분할과 미소의 대한정책
2. 미소의 진주와 38선의 군사경계선화
3. 미소의 38선 대학과 합동조사
4. 1945~48년 38선 충돌의 특징과 성격
5. 미소의 대한정책·점령정책과 그 유산
III부 남북의 정치군사적 갈등과 38선 충돌
1. 정부수립 후 남북한의 적개심과 적대적 동화
2. 무장 충돌의 발화와 '도발받은 정의의 반공격' 구상(1949.2~1949.4)
3. 연대급 전투의 전개와 남한의 7월 공세(1949.5~1949.7)
4. 북한의 옹진 점령 계획과 9월 공세(1949.8~1949.10)
5. 소규모 충돌의 지속과 북한의 공격형 군사력 완비(1949.11~1950.6)
IV부 개전의 결정·공격 계획의 수립·초기 전투
1. 조·중·소의 개전 합의와 전면공격의 결정
2. 공격작전 계획의 수립 과정과 특징
3. 개전 초기 옹진전투 I: '도발받은 정의의 반공격전' 주장
4. 개전 초기 옹진전투 II: 북한 노획문서의 증언
V부 에필로그
1. '불의의 기습남침'과 '정보의 실패'
2. 미혹된 진실: '해주점령설'의 재검토
3. 혼돈 속의 진격: 북한군의 실상과 허상
부록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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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50년 5월 초생쯤이다. (...) 그 사람(포스트니코프-인용자)이 묻기를 너 이전에 무슨 작전 계획 세워 놓은 거 없느냐, 그래 비밀이 없다. 그래서 얘기했다. 우리가 고문의 허가 없이 강건 지도하에서 작성한 계획이 있다. 국방군이 도발하면 어떻게 해서 어느 방향으로 하겠다는 이런 계획이다. 그러니까 우리에게는 그때 전투 경험도 없고, 실질적으로 그렇게 큰 전투를 해본 적도 없고, 빨치산 전투했는데 빨치산 전투라는 게 소극적이었다. 그저 일본 파출소나 치고 양식 없으면 양식이나 구하고 총이나 포나 한방 쏘고 뭐 그런 전투가 있었다. 그러니 뭐 이런 큰 전투에는 비할 바 없이 약했다."
유성철의 여러 증언과 북한 노획문서가 보여주듯이, 1950년 5월 초까지 북한군은 전면공격용 작전 계획을 갖고 있지않았으며, 실제로 그런 계획을 수립할 능력도 없었다. 이 때문에 소련군사고문단이 작전 계획을 수립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유성철은 소련군의 작전 계획이 한반도의 지형과는 맞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예를 들어 소련 고문들은 소·독전쟁시 우크라이나 평야지대에서 싸운 경험의 소유자였던 반면, 한반도는 대부분 산악지대로 구성되었다. 소련군사고문단은 한반도의 지형을 고려하지 않고, 소련 지프에 경기관총을 걸어 사람 세 명이 앉는 기계화부대를 산악지대에 배치하고는 이 연대로 하여금 수원을 먼저 점령하라고 했지만 실현될 수 없었고, 이 때문에 서울 작전이 늦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홍천 방향에서 서울로 진공하기로 계획된 제12모터사이클연대의 사례를 지적한 것이었다. - 본문 518~51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