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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이 살아가는 법

사상이 살아가는 법

(다문화 공생의 동아시아를 위하여)

쑨거 (지은이), 윤여일 (옮긴이)
  |  
돌베개
2013-04-01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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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이 살아가는 법

책 정보

· 제목 : 사상이 살아가는 법 (다문화 공생의 동아시아를 위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일반
· ISBN : 9788971995327
· 쪽수 : 384쪽

책 소개

서구 중심의 아카데미즘을 비판하며 동아시아 사상의 원리를 탐색해온 중국인 학자 쑨거의 평론과 논문 모음집이다. 2000년을 전후로 한 시기부터 거의 10년에 걸쳐 진행된 중국과 일본 사회의 격렬한 변동에 관한 생각을 기록했다.

목차

한국의 독자에게
독자에게

1부 상황적 사고
1. ‘사스’라는 사상사의 사건
2. 사고의 습관
3. 동북아의 ‘전후’戰後를 어떻게 논할 것인가
4. 역사의 교차점에 서서
5. ‘종합사회’ 중국과 마주하기 위하여

2부 중국과 일본 사이
1. ‘상호인식’, 세우는 법과 말하는 법
2.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로 보내는 시선
3. 다문화 공생과 ‘문화-정치’
4. 나하에서 상하이로
5. 오키나와가 우리 눈에 비칠 때

3부 현재 속의 역사
1. 다케우치 요시미의 역사철학
2. 다케우치 요시미를 읽는다는 것, 역사를 읽는다는 것
3. 왜 지금 다케우치 요시미인가
4. 사상으로서의 ‘아즈마 시로 현상’
5. 근대사와 마주하는 윤리적 책임

4부 동아시아라는 사유공간
1. 기억 속의 아시아
2. 오카쿠라 텐신을 다시 읽는다
3. 아시아를 말한다는 딜레마
4. 왜 ‘포스트 동아시아’인가?
5. 동아시아 시각의 인식론적 의의

저자소개

쑨거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생. 중국의 비판적 지식인으로 일본 근대사상사, 비교문화를 연구하며 동아시아 담론을 이끌고 지식인들의 협력을 만들어내는 학자다. 중국 현대문학을 전공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도립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다. 중국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연구원을 지냈고(2015년 퇴임), 도쿄대와 워싱턴대에서 객원연구원을, 릿쿄대와 하이델베르크대에서 객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베이징제2외국어대학에서 가르친다. 국내에 번역된 책으로는 『왜 동아시아인가』 (2018), 『중국의 체온』(2016), 『사상이 살아가는 법』(2013),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2007), 『아시아라는 사유 공간』(2003)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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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일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 방문학자로 베이징에서, 도시샤대학 객원연구원으로 교토에서 체류했다.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로 제주에서 지내고 있다. 『물음을 위한 물음』, 『광장이 되는 시간』, 『사상의 원점』, 『사상의 번역』, 『동아시아 담론』, 『지식의 윤리성에 관한 다섯 편의 에세이』, 『상황적 사고』, 『여행의 사고』(전3권)를 쓰고, 대담집 『사상을 잇다』를 펴냈으며, 『다케우치 요시미 선집』(전2권), 『다케우치 요시미라는 물음』, 『다케우치 요시미―어느 방법의 전기』, 『루쉰 잡기』, 『사상이 살아가는 법』, 『일본 이데올로기』, 『조선과 일본에 살다』, 『재일의 틈새에서』, 『사상으로서의 3·11』, 『사회를 넘어선 사회학』을 옮겼다. 지키는 연구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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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의 지역에서 원리적 사상이 서서히 축적되고 있다. 서구 지향으로 말미암아 외면당해왔지만 우리의 사고가 제로로부터 출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내게는 일본과 한국에서 계승할 수 있는 지적 유산을 발굴하는 일이 절실하다. 한 사람의 연구자로서 능력이 모자라니 동아시아의 다른 사회를 아우를 수는 없지만, 자신을 열어감으로써 타자를 열어내는 과정에 근거해 인류의 사상 원리의 하나로서 ‘동아시아 원리’를 추구해가는 과제를 나 자신에게 부과하고 있다. 나는 아직 한국 사회를 잘 알지 못한다. 다만 이 책을 거쳐 한국의 독자에게 가닿을 수 있기를, 그로써 한국이라는 타자를 열어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동북아 지역에서 가장 자주 회자되는 감정기억의 문제라면, 일본의 침략과 식민 지배에 대한 중국과 한국의 사회적 기억일 것이다. 중국 사회와 일본 사회는 둘 다 이러한 감정기억이 현실에서 차지하는 위치를 여전히 파악하지 못했으며, 그리하여 감정기억의 ‘동시대사적 진실성’을 둘러싸고 공동인식에 도달할 수 없었다. (……) 감정기억을 공적으로 사용하는 문제는 극히 복잡한 정치학적 과제이자 사상사적 과제가 된다. 이제까지 지식인은 이 과제에 충분히 주목하지 못했음을 인정해야 한다.


중국을 전체주의 국가로 설정하는 한, 비상사태에 관한 해석은 모두 하나의 지점으로 회수된다. 정부와 민간의 복잡한 응답 관계는 오로지 ‘관민일치’로 치환되고, 시위에서 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참가자는 ‘난폭한 민중’으로 낙인찍힌다. 아직도 지엽적 반일사건으로만 중국 사회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이번 반일 시위는 그야말로 ‘난폭한 민중’에 딱 어울리는 행동이었으리라. 그러나 정부의 요구도 있었고 직장이나 지역의 리더가 종용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중국 시민이 주체적 판단에 따라 움직였다고 이해하는 편이 실상에 가까울 것이다. 9?11 이후의 미국과 비교한다면, 지금 중국의 여론이 훨씬 유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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