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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예찬

환대예찬

(타자 윤리의 서사)

왕은철 (지은이)
  |  
현대문학
2020-01-30
  |  
15,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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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대예찬

책 정보

· 제목 : 환대예찬 (타자 윤리의 서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독서에세이
· ISBN : 9788972751526
· 쪽수 : 460쪽

책 소개

왕은철 에세이. 인간이 빚어낸 환대의 방식과 윤리에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들을 우리 시대가 주목한 문학적 서사들을 통해 재해석하면서, 환대의 대상과 진정한 의미, 가능성에 대해 다면적으로 성찰하고 있다.

목차

책머리에

“내 딸을 내줄 테니 손님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마시오”
—환대의 두 얼굴

“제가 보시를 이전보다 더하게 해주십시오”
—수대나태자의 무조건적 환대

“생을 사랑함은 신을 사랑하는 것이다”
—타자로서의 나환자, 그 목소리

“서러운 사람에겐…… 서러운 이야기를”
—몽실 언니의 환대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용기”
—디아스포라 작가의 한숨과 향수

“나는 존재한다 따라서 사랑한다”
—환대의 계보

“HGWXX/7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적대적인 타자의 환대

“흐르는 눈물을 보며 내 어찌 슬퍼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타자로서의 장애인

“아무것도 몰랐던 거, 미안해”
—타자에 대한 낙관과 긍정

“신명껏 돕겠습니다. 아니 강제라도 하겠습니다”
—우리가 아닌 당신들의 천국

“나는 그를 몰랐지만, 영원히 사랑할 것이다”
—타자에게서 불어오는 윤리의 바람

“그들이 당신에게 용서하지 않을 권한을 주었나요?”
—얼굴 없는 타자의 환대

“사랑하는 힘은 죽어가고 있다”
—예루살렘의 우울한 사랑

“조국이여, 진창에 빠져버려라”
—팔레스타인의 눈물

“이렇게 빵을 잘 굽다니 어디서 배운 거니?”
—환대의 최종적인 수혜자

“우리 위에, ‘그’ 위에 다른 존재가 있는 것 같아요”
—밤비의 환대

“나도 네 이름이 마음에 들어”
—철조망 안으로 들어간 소년

“안 하고 싶습니다”
—박해의 트라우마와 바틀비

“나는 내 꽃에 책임이 있어!”
—어린 왕자와 ‘길들임’의 윤리

“죽지 말아요. 살아가요”
—환대로서의 애도

저자소개

왕은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애도와 상처, 타자 윤리의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영문학자이자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문학평론가. 유영번역상, 전숙희문학상, 한국영어영문학회학술상, 생명의신비상,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 번역가상, 전북대학교 동문대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전북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애도예찬―문학에 나타난 그리움의 방식들』 『트라우마와 문학, 그 침묵의 소리들』 『환대예찬―타자 윤리의 서사』 『타자의 정치학과 문학』 등의 저서를 펴냈으며 『마이클 K의 삶과 시대』 『연을 쫓는 아이』 『천 개의 찬란한 태양』 『갈대피리의 노래』 등 5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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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환대는 타자의 “이름이 무엇이든, 언어가 무엇이든, 성별이 무엇이든, 종種이 무엇이든, 인간이든 동물이든 혹은 신적인” 존재이든, 행해져야 하는 것이다. 환대할 수 있는 대상을 환대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환대할 수 없는 대상을 환대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이상적인 환대일 것이다. 바로 이것이 데리다가 말하는 “무조건적 환대”의 개념이다. 어쩌면 그러한 환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윤리적 삶의 나침반이어야 한다. -본문 중에서




지난 20여 년을 돌아보면 환대가, 아니 환대의 부재가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세계는 난민이나 이민자 문제로 몸살을 앓았고 지금 이 순간도 그러하다. 많은 나라들은 그들이 자신들의 나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자기들이 조금만 잘살면 못사는 나라의 사람들을 업신여기고 차단하는 게 세상이다. (……) 메르켈 독일 총리가 칭송을 받은 것은 자꾸만 벽을 쌓으려 드는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여 (……) 100만 명 이상의 난민들을 받아들이는 위대한 결단을 내렸기 때문이다. (……) 메르켈은 타자에 대한 적대가 기승을 부리는 이 지독한 냉소와 무관심의 시대에도 환대가 존재할 수 있음을 감동적으로 보여줬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세계에는 아쉽게도 메르켈보다는 트럼프가 더 많다. 현대사회를 특징짓는 것은 환대가 아니라 그것의 부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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