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의 언어를 위하여

제1부 세상에 관한 이야기

행복과 불행
언어의 인플레이션
텔레비전과 만화가게
오리무중
사과와 민주주의
설익은 도시인
토끼와 거북
그도 저도 아닌 것
불안의 시대
감정의 습지
현실적인 것이란 무엇인가?
4·19를 생각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민족문화를 위하여
겉과 속
창조적 지성을 위한 교육
낙엽의 변신
분수라는 말의 함정
정보의 안팎
'내국인 출입금지'
조화(弔花)의 사회학
비비올로지
지하철 속의 설교
서약과 동의
이성의 언어를 위하여
눈치
선의와 지성
청상과부
속도의 문명 속에서
식염수 타령
두 가지 친절

제2부 자신에 관한 이야기

시레네스의 노래
시계
한 회의적 지식인의 방황
괴로운 추억
변덕
추석
졸기를 배우다
일기 쓰기
내심의 비밀
사이비 읽기를 위한 변명
비학문적인 변덕의 궤적
육신은 슬프다
때늦은 전말서

따라서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요청되는 것은 편파적이며 잡다한 정보들을 스스로 처리할 수 있는 진실한 지성을 갖추는 것이다. 한데 그 지성은 삶과 사회와 문화에 관한 깊이 있는 교양의 축적을 통해서만 형성될 수 있다. 그때야 비로소 우리는 매스미디어의 표면상의 언어에 이끌리지 않는 인간, 줄과 줄 사이를 읽고 글자의 밑을 뚫어보면서 스스로 판단할 줄 알고 정보를 진실로 활용할 줄 아는 주체적 인간이 될 것이다. - 본문 129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