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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거라, 네 슬픔아

자거라, 네 슬픔아

신경숙 (지은이), 구본창 (사진)
  |  
현대문학
2003-12-24
  |  
10,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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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거라, 네 슬픔아

책 정보

· 제목 : 자거라, 네 슬픔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문인에세이
· ISBN : 9788972752738
· 쪽수 : 252쪽

책 소개

신경숙은 차근차근 털실뭉치를 풀듯 자신의 기억을 속살거린다. 유년시절 고향의 추억에서부터 주변의 소소한 일상까지... 따뜻하면서도 작가 특유의 잔잔한 슬픔이 깔려있는 글과 인상적인 사진 한장한장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책.

목차

1부
이 꽃을 어머니에게
자거라, 네 슬픔아
물이 나오지 않는 왕궁에서
저, 아까운 비!
너는 거기 왜 가니?
보리밭 속에 숨어 있는 것들
저 남자를 방해해선 안 된다
노을
매혹당한 뒤에
질주하는 것들
비 오기 전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2부
길을 잃고 든 생각
담배에 대한 생각
돌마바흐체 궁전에 대한 생각
책상에 대한 생각
개밥 줘야 된다아
귀룽나무 아래서
옥수수, 감자……
피아노 배우는 남자

3부
모자
여름 바다

새벽 버스정류장
별을 찾아서
서례 이모
묘지 앞에서의 입맞춤
숨어 있는 나무
우리는 무엇을 기다리지 모르는 그때조차도 무엇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어디로 갔을까
누군가 홀로
할머니들
백미러 속 풍경

발톱일랑 숨기고……

저자소개

신경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정읍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85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중편 「겨울 우화」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래 소설집 『겨울 우화』 『풍금이 있던 자리』 『오래전 집을 떠날 때』 『딸기밭』 『종소리』 『모르는 여인들』, 장편소설 『깊은 슬픔』 『외딴방』 『기차는 7시에 떠나네』 『바이올렛』 『리진』 『엄마를 부탁해』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아버지에게 갔었어』, 짧은 소설집 『J이야기』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산문집 『아름다운 그늘』 『자거라, 네 슬픔아』 『요가 다녀왔습니다』와 한일 양국을 오간 왕복 서간집 『산이 있는 집 우물이 있는 집』 등을 펴냈다.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을 비롯해 41개국에 번역 출판된 것을 시작으로 다수의 작품들이 영미권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에 출판되었다. 국내에서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한국일보문학상, 현대문학상, 만해문학상,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오영수문학상, 호암상 등을 받았으며, 『외딴방』이 프랑스의 비평가와 문학기자가 선정하는 ‘리나페르쉬 상’을, 『엄마를 부탁해』가 한국문학 최초로 ‘맨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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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창 (사진)    정보 더보기
사진 매체의 실험적 가능성을 개척해 온 국내의 대표 사진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후 독일 국립함부르크조형미술대학교에서 사진 디자인을 전공, 디플롬 학위를 취득했다. 1987년 알렉시오를 시작으로 에스콰이아, 논노 등의 브랜드 카탈로그와 이영희 한복, 진태옥 프랑소와즈, 이신우 오리지널리 등의 디자이너 화보를 촬영했다. 한국의 미의식을 드러낸 〈탈〉(2002)과 〈백자〉(2004) 연작을 포함해 2001년 로댕갤러리, 2002년 피바디에섹스박물관, 2006년 국제갤러리, 2010년 필라델피아미술관 등 국내·외에서 4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그의 작품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휴스턴 뮤지엄 오브 파인아트, 교토 가히츠칸 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리움미술관 등 다수의 갤러리에 소장되어 있다. 작품집으로는 『숨』 『탈』 『백자』를 비롯해 일본 루틀스(Rutles)에서 출간된 『白磁』 『Everyday Treasures』 등이 있다. 계원예술대학교, 중앙대학교, 서울예술대학 등에서 강의했고 현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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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봄이면 마을 뒷산에 지천으로 피는 진달래를 꺾어다 소주병에 꽂아두었더니 기름병으로 써야 될 것에다 꽃을 꽂아뒀다고 어머니는 꽃을 마루에 던져버렸다. 어머니는 꽃보다 기름이 좋은가 보다 생각했다. 지금도 어머니는 참기름을 짜서 소주병에 담아 노란 고무줄로 칭칭 동여맨 뒤에 내게 보낸다. 내 보기엔 어머니는 아름다운 것을 늘 내치는 것처럼 여겨졌다. 그깟것, 먹지도 못하는 것! 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아름다운 것을 보면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야단맞을 때처럼 말을 더듬거린다. 혼이 날 것 같은 것이다. 아름다움은 사람을 혼나게 한다. 닿을 수 없는데 가 닿고 싶은 욕망 때문에 가슴이 또 한번 데일 것 같은 것이다. 처음부터 아름다운 것을 좋아하지 않은 어머니 앞에서 나는 아름다운 것들은 어머니 생애에서는 쓰잘데기 없는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여겼다.
그것은 오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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