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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

2007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

황동규 (지은이)
  |  
현대문학
2007-07-05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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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

책 정보

· 제목 : 2007 현장비평가가 뽑은 올해의 좋은 시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72753933
· 쪽수 : 214쪽

책 소개

2006년 여름부터 2007년 봄까지 각종 문예지에 발표된 신작 시 중 현장비평가 세 사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들을 모았다. 강정, 김경주, 김기택, 김명인, 김선우, 김혜순, 나희덕, 남진우, 문태준, 박형준, 이성복, 이원, 정현종, 진은영, 최승자, 황동규, 황병승을 비롯 총 일흔다섯명 시인들의 작품이 실려 있다.

목차

강성은 -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
강 정 - 노래
고 영 - 황야의 전달
길상호 - 너의 발자국엔 뿌리가 있다
김경주 - 팬옵티콘
김기택 - 눈 녹으니
김명인 - 집과 길
김선우 - Everybody Shall we love?
김신용 - 굴비
김영승 - 병술 대보름
김이듬 - 어제의 만나(manna)
김중식 - 원년, 안전선
김지유 - 액션페인팅
김 참 - 검은 날의 몽상
김태동 - 버드나무여
김행숙 - 순간의 의미
김혜수 - 어느새
김혜순 - 코라
나희덕 - 마른 연못
남진우 - 白石
마종기 - 악어
문인수 - 경운기 소리
문태준 - 그물
박상순 - 아무것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박정대 - 로맹 가리
박진성 - 아라리ㅡ모하메드 이야기
박판식 - 쿰이라는 나라의 오해
박형준 - 피리
박후기 - 빈집
서정춘 - 혼불 1
성기완 - 금잔디 1
성미정 - 가방 속에서 길을 잃고 너는 쓰네
손택수 - 나무의 수사학
송찬호 - 찔레꽃
신영배 - 비누가 닳다
신용목 - 바람은 개를 기르지 않는다
신해욱 - 점심시간
안현미 - 해바라기 축제
오규원 - 고요
오탁번 - 詩人
위선환 - 肉筆
윤성택 - 아틀란티스
윤제림 - 빈집
이근화 - 뚝섬 유원지
이기성 - 폭소
이기철 - 저녁 빛에 마음 베인다
이민하 - 거식증
이병률 - 절연
이상국 - 소나무 숲에는
이성복 - 왼쪽 콧구멍과 오른족 콧구멍 사이
이승원 - 강속구 심장
이영주 - 첫사랑
이 원 - 자궁으로 돌아가려 한다
이장욱 - 동사무소에 가자
이준규 - 후회
이진명 - 줍지 못한 실크 스카프ㅡ뱀
장석주 - 일획
장옥관 - 꽃을 찢고 열매 나오듯
전동균 - 먹고무신을 끌고
정끝별 - 불멸의 표절
정진규 - 山菊
정현종 - 공중에 들어올려진 손
조동범 - 롤러코스터 타는 밤
조용미 - 소나무
진은영 - 거기,
채호기 - 통점은 있다
최금진 - 아파트가 운다
최승자 - 하루에 볼펜 하나
최승호 - 한 토막 뼈
최정례 - 논
하재연 - 페르귄트
황동규 - 눈의 물
황병승 - 모모
황인숙 - 란아, 내 고양이였던
황학주 - 고향

저자소개

황동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영문학과와 같은 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영국 에든버러대학교에서 수학했다. 1958년 《현대문학》에서 시 「시월」, 「즐거운 편지」 등으로 등단했으며,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등의 시집을 펴냈다. 서울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를 역임했으며, 현대문학상, 이산문학상, 대산문학상, 미당문학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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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동사무소에 가자
- 이장욱

동사무소에 가자
왼발을 들고 정지한 고양이처럼
외로울 때는
동사무소에 가자
서류들은 언제나 낙천적이고
어제 죽은 사람들도 아직
떠나지 못한 곳

동사무소에서 우리는 煎生이 궁금해지고
동사무소에서 우리는 공중부야에 관심이 생기고
그러다 죽은 생선처럼 침울해져서
짧은 질문을 던지지
동사무소란
무엇인가

동사무소는 그 질문이 없는 곳
그 박의 모든 것이 잇는 곳
우리의 일생이 있는 곳
그러므로 언제나 정시에 문을 닫는
동사무소에 가자

두부처럼 조용한
오후의 공터라든가
그 공터에서 혼자 노는 바람의 방향을
자꾸 생각하게 될 대

어제의 경험을 신뢰할 수 없거나
혼자 잠들고 싶지 않을 때
왼발을 든 채
궁금한 표정으로
우리는 동사무소로 가자

동사무소는 간결해
시작과 끝이 무한해
동사무소를 나오면서 우리는
외로운 고양이 같은 표정으로
왼손을 들고
왼발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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