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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여울

시간의 여울

이우환 (지은이), 남지현 (옮긴이)
  |  
현대문학
2009-09-01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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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여울

책 정보

· 제목 : 시간의 여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2754459
· 쪽수 : 280쪽

목차

Ⅰ. 시간의 틈새
개구리 ?? 초봄1 ?? 초봄2 ?? 가영이 ?? 어느 아침의 광기 ?? 곰팡이 핀 사과 ?? 뱀 ?? 발굴 작업 ?? 겨울 이야기 ?? 로마네콩티로 건배 ?? 햄버거 ?? 커피의 맛 ?? 두 개의 공기 ?? 파리 ?? K양과 T씨의 경우 ?? 버릇없는 손님 ?? 세 사람 ?? 술의 주변 ?? 불행의 기쁨 ?? 여름날에 ?? 빌딩 공사장 ?? 퍼포먼스 ?? 무無의 바다

Ⅱ. 여행과 사건
도쿄에서 ?? 기억 ?? 식도락 ?? 여행과 구두 ?? 구두를 닦으면서 ?? 아크로폴리스와 돌멩이 ?? 갠지스 강 ?? 파리에서 1 ?? 파리에서 2 ?? 뉴욕의 지하철 ?? 톨레도에서 ?? 어떤 여행지에서 ?? 어떤 뒷모습 ?? 정야淨夜의 종, 제야除夜의 종 ?? 아이들의 외침 ?? 장송葬送 ?? 어느 아침 갑자기 ?? 가묘家廟에서의 하룻밤 ?? 전쟁터의 연날리기

Ⅲ. 예술의 주변
4분 33초 ? 존 케이지에게 ??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날 ?? 아틀리에 ?? 일기에서 ?? 낚싯대를 찾아서 ?? 헤맴 ?? 예술적 재능 ?? 연주 ?? 하얀 종이 ?? 목판을 새기면서 ?? 흙에 이끌려 ?? 흙을 굽는다 ?? 요리와 조각 ?? 조각의 세계 ?? 전화벨 ?? 곤今日出海 선생의 별세 ?? 상처―폰타나의 작품 ?? 제작 ? 화가 F에게 ?? 김학영 씨 ?? J.보이스와 백남준

Ⅳ. 인연과 세월
세월 ?? 종환鍾幻 ?? 빨간 고추잠자리 ?? 고향 ?? 조부祖父 ?? 각설이 타령 ?? 소학의 가락 ?? 난蘭에 부쳐 ?? 예감의 항아리 ?? 하얀 고무신 ?? 우국지사憂國之士 ?? 통일의 일상 ?? Y의 체험 ?? 구더기無骨蟲 ?? 입론立論 ?? 어떤 편지 ?? 어떤 야성 ?? 남대문 시장 ?? 한국의 우와 좌

저자소개

이우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6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났다. 경남중, 서울사대부고를 졸업했다. 1956년 서울대 미술대학을 중퇴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일본 최고의 미술잡지『미술수첩』(미술출판사)의 제6회 예술평론 공모에「사물에서 존재로」가 가작으로 뽑혀 평론 활동을 시작했다. 이 무렵부터 뒤에 ‘모노하(物派)’라 불렸던 미술가 그룹의 리더 역할을 맡았다. 1973년 타마미술대학 강사, 1978년 조교수, 1986년 교수가 되어 2007년까지 재직했다. 1997년 프랑스 국립미술학교의 초빙교수를 맡았다. 현재 일본, 파리, 서울에 작업실을 두고 있다. 1967년 도쿄의 사토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이후, 일본에서는 다무라화랑, 도쿄화랑, 시로다화랑, 갤러리우에다, 가마쿠라화랑, SCAI The Bathhouse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한국에서는 1972년 명동화랑을 시작으로 현대화랑, 인공갤러리, 공간화랑, 국제갤러리를 중심으로 개인전을 열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의 갤러리에릭파브르, 갤러리드파리, 갤러리뒤랑데셀, 갤러리타데우스로팍, 갤러리카멜메누어, 이탈리아의 스투디오마르코니, 갤러리로렌첼리, 독일의 갤러리m, 영국의 리슨갤러리, 서펜타인갤러리, 미국의 페이스갤러리, 블럼앤포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이우환은 세계 각지의 미술관에서 대규모 초대 개인전을 열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뒤셀도르프시립미술관(1978), 루이지애나현대미술관(1978), 밀라노시립현대미술관(1988), 한국 국립현대미술관(1995), 슈타델미술관 (1998), 주드폼국립미술관(1997), 본미술관(2001), 삼성미술관 리움(2003), 요코하마미술관(2005), 벨기에왕립미술관 (2008), 구겐하임미술관(2011), 베르사유궁전 (2014), 에르미타주미술관(2016), 퐁피두메츠센터(2019), 허쉬혼미술관(2000) 등이 있다. 2010년 일본 나오시마에 이우환미술관(후쿠다케미술재단)이, 2015년 부산시립미술관에 ‘이우환 공간’이 문을 열었다. 2019년 디아비콘에 ‘이우환 코너’가 생겼다. 이우환은 주요 국제 비엔날레와 미술관의 대형 기획전에 수차례 초대됐다. 제10회 상파울루비엔날레, 제7회 파리청년비엔날레, 제2회 시드니비엔날레, 제6회 카셀도쿠멘타, 제3회/제6회 광주비엔날레, 제3회 상하이비엔날레, 제4회 아시아태평양 트리엔날레, 제54회 베니스비엔날레 등에 참여했다. 미술관 기획전으로는, 소묘의 거장들(뉘른베르크미술관, 1982), 전위미술의 일본 1910-1970(퐁피두센터, 1986), 모노하와 포스트모노하의 전개 (세이부미술관, 1987), 블루(하이델베르크 예술가협회, 1990), 1970년대 일본미술의 전위(볼로냐시립근대갤러리, 1992), 한국현대미술-자연과 함께 제작하다 (데이트갤러리, 1992), 전후일본의 전위미술 (구겐하임미술관, 1994), 대화의 미술세계 (루드비히미술관, 1999), 침묵과 시간 (달라스미술관, 2011), 한국의 단색화 (한국국립현대미술관, 2012), 도쿄 1955-1970: 새로운 전위(뉴욕근대미술관, 2012) 등이 있다. 이우환의 작품은 세계 유수의 미술관, 재단에 소장되어 있다. 유럽에는 독일의 베를린국립미술관, 본미술관, 뉘른베르크미술관, 드레스덴미술관 등, 프랑스에는 퐁피두센터, 프낙, 야외조각미술관 등, 스위스의 쿤스트하우스취리히, 이탈리아의 피노재단, 무디마재단 등, 영국의 테이트모던갤러리에 작품이 상설되어 있다. 미국에는 뉴욕근대미술관, 솔로몬 구겐하임미술관, 브룩클린미술관, 디아비콘, 달라스미술관, 아시아소사이어티 텍사스센터, 메트로폴리탄미술관 등, 아시아에서는 한국의 삼성미술관 리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부산시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일본의 도쿄국립근대미술관, 도쿄도현대미술관, 교토국립근대미술관, 국립국제미술관, 오하라미술관, 후쿠오카시미술관, 호카이도립근대미술관, 하코네 조각의 숲 미술관, 히로시마 현대미술관, 세종현대미술관, 홍콩의 M+미술관 등, 오스트레일리아의 뉴사우스 웨일즈주립미술관, 퀸즈랜드아트갤러리, 브라질의 상파울루아트갤러리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우환은 작가 데뷔 이후 일본 미술계에서 활동하면서 제5회 국제청년작가전에서 일본문화포럼상(1969)을 위시하여, 제13회 현대일본미술전에서 도쿄국립근대미술관장상(1977), 제11회 도쿄국제판화비엔날레에서 교토국립근대미술관상(1979), 제1회 헨리 무어대상전 우수상(1979)을 수상했다. 이 밖에 일본문화협회가 주관해 세계 유명 아티스트의 예술적 공적을 평가하는 세계문화상의 제13회 회화 부분 작가(2002)로 선정되었다. 한국에서는 제11회 호암상(예술 부문)(2001), 금관문화훈장(2013)을 받았다. 이우환은 빼어난 문필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철학적 사유에 기반한 독자의 예술론을 제시해왔으며, 풍부한 문학적 감성이 넘치는 에세이와 시를 발표했다. 1977년 첫 비평집 『만남을 찾아서』로 필명을 날린 이후 글쓰기는 이우환의 또 하나의 빛나는 창작 세계이다. 한국에서 번역 출간된 저서로는 『여백의 예술』(현대문학, 2002), 『만남을 찾아서』(학고재, 2011), 시집 『멈춰 서서』(현대문학, 2004), 에세이집 『시간의 여울』(현대문학, 2009)이 있다. 『여백의 예술』은 영어판, 불어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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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의 일본 체류를 계기로 일본문학에 심취, 고려대학교에서 일어일문학을 전공하였다. 증권회사 국제부에서 근무하다가 도불, 소르본 대학과 파리 3대학에서 어학과정을 수료하였다. 현재, 일본어를 가르치면서 주로 미술 분야의 번역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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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손에 든 것을 찬찬히 씹어본다. 거기에는 물질의 감촉은 없고, 마치 햄버거라는 단어만을 입에 넣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참고 먹고 있노라면 이윽고 나도 저 언저리의 젊은이들을 닮아 서서히 투명인간이 되어 갈지도……. 라는 건 거짓말이고, 나는 이 무감각하고 무심한, 지나친 무미건조함에 일종의 고통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때의 그녀는 반대의 의미에서 내가 알 턱도 없는 고통을 느꼈음이 틀림없다. -본문「햄버거」 중에서


남들은 모두 넋을 잃고 감동에 젖어 있는데 함께 도취되지 못하고 혼자만 깨어 있다는 것은 확실히 일종의 불행인지도 모른다. 음악을 들으면서 관중을 보고 있는 자신을 즐기는 것은 역시 이중의 기쁨이기보다는 하나의 슬픈 모습이다. - 본문 「불행의 기쁨」 중에서


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맛있는 음식은 모조리 여성적인 것이며, 맛있게 먹는 사람 또한 모두 여성적이다. 배고플 때 먹는 사람은 들짐승과 닮았지만, 만복 시의 미식가는 아름답게 여성적으로 비춰지니 신기하다. 여자를 유혹하고 있을 때의 남자는 낚싯바늘의 먹이처럼 자신이 뭔가 여자가 좋아할 만한 먹이가 되기를 바라고 있는 듯하지는 않은가. 나는 좋아하는 여자와 식사를 하고 있으면 언제나, 이 여자에게 먹히고 싶다는 기분이 된다. 맛있게 먹혀버리고 싶다는, 자기 부정을 가장한 욕망은 실로 음흉하지만, 그것이 남자의 변신 욕망의 표출임은 부정할 수 없다. -본문「식도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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