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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72756651
· 쪽수 : 656쪽
책 소개
목차
퇴짜 맞은 제인
원뿔
도둑맞은 세균
기묘한 난초의 개화
아부 천문대에서
아이피오르니스 섬
데이비드슨의 눈과 관련된 놀라운 사건
발전기의 왕
나방
숲 속의 보물
고 앨브스햄 씨 이야기
수술대에서
바다의 침입자
지워진 남자
플래트너 이야기
붉은 방
보라색 버섯
현미경 아래의 슬라이드
수정알
별
기적을 행하는 사나이
최후의 심판의 광경
지미 고글 신
윈첼시 양의 사랑
아마겟돈의 꿈
거미 계곡
새로운 촉진제
파이크래프트의 진실
마술 가게
개미 제국
담장에 난 문
눈먼 자들의 나라
아름다운 양복
리뷰
책속에서
아주마지는 홀로이드가 기회를 줄 때마다, 마음을 홀리는 그 커다란 발전기를 만져 보고 다뤄 보았다. 그리고 햇빛이 닿으면 눈이 부셔 어지러울 정도로 반짝거리게 그 발전기를 깨끗이 닦고 광을 냈는데, 그러면서 신비로운 섬김의 기분을 느꼈다. 아주마지는 발전기에 올라가 회전하는 코일들을 부드럽게 어루만지곤 했다. 아주마지가 섬기던 신들은 모두 멀리 있었고, 런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신들을 숨겨 놓고 있었다. - 「발전기의 왕」
나는 대체로 포킨스가 해플리보다 더 진실에 가까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해플리는 언변이 무척 뛰어났고, 과학계 사람답지 않게 남을 비웃는 데 재능이 있었으며, 에너지가 엄청났고, 멸종된 종의 문제에 관해서 쉽게 모욕감을 느꼈다. 반면 포킨스는 우둔하게 생기고, 지루하게 말하고, 몸은 커다란 물통 같지 않다곤 말할 수 없었으며, 감사를 표하는 데 지나치게 신중하고, 박물관 자리에 부정하게 앉았다는 의심을 받았다. 그래서 젊은이들은 해플리 주위에 모여 갈채를 보냈다. 처음부터 악의가 깃든 긴 싸움이었고, 결국엔 무자비한 대립으로 변했다 - 「나방」
해플리는 적을 거꾸러뜨렸고, 포킨스를 끝장낼 생각으로 계속 잔인한 공격을 가했다. 그 공격은 나방의 전반적 발육에 대한 논문 형태로 이루어졌는데, 참으로 엄청난 양의 정신적 노동이 있었음을 보여 주는 그 논문은 격한 논쟁 조로 쓰여 있었다. 그토록 격렬함에도 불구하고, 편집부 단신에는 이것도 완화해 수정된 것이라 되어 있다. 포킨스의 얼굴은 분명 수치심과 혼란으로 가득해졌을 것이다. 빠져나갈 구멍은 전혀 없었다. 주장은 살인적이었고, 어조는 완전히 모욕적이었다. 경력의 만년을 보내는 이에게는 끔찍한 일이었다. - 「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