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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 엔젤

바이바이, 엔젤

(라루스가 살인 사건)

가사이 기요시 (지은이), 송태욱 (옮긴이)
  |  
현대문학
2014-07-31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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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바이, 엔젤

책 정보

· 제목 : 바이바이, 엔젤 (라루스가 살인 사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72757061
· 쪽수 : 404쪽

책 소개

제6회 '가도카와 소설상' 수상작. 가사이 기요시의 데뷔작이다. 그간 국내에 출간된 여러 장르소설 해설을 통해 문학평론가로서의 가사이 기요시는 꽤 알려졌지만, 그의 소설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목차

프롤로그 마드리드에서 온 편지 · 11
제1장 빅토르 위고 거리의 머리 없는 시체 · 47
제2장 몽마르트르 가의 다락방 · 108
제3장 뤽상부르 공원의 안개 · 177
제4장 라마르크 가의 진상 · 245
제5장 불로뉴 숲의 시체 · 286
제6장 생자크 가의 악령들 · 323
에필로그 피레네에서 온 편지 · 384
옮긴이의 말 · 397

저자소개

가사이 기요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8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와코 대학교에 재학 중 좌익 학생운동에 적극 참여했지만, 1972년 일본 전역을 커다란 충격에 빠뜨린 연합적군사건 이후 정치활동을 그만두며 사상적으로 전향한다. ‘연합적군파’로 불린 급진적 운동권 단체의 젊은이들이 자아비판 과정에서 동지 12명을 집단 구타해 죽인 이 비극적인 사건은 이후 그의 작품세계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정치 이력으로 대학에서 제적당한 뒤, 1974년 파리로 건너가 2년간 지내면서 ‘혁명을 꿈꾸던 인간이 왜 학살을 저질렀는가’ 하는 주제로 장편평론을 고심하던 중 첫 장편소설 『바이바이, 엔젤』을 구상, 초고를 쓰기 시작한다. 현상학 탐정 야부키 가케루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이 소설은 새로운 본격 미스터리의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으며, 1979년 가도카와 서점에서 출간된 그해 제6회 가도카와 소설상을 수상한다. 데뷔작에서 도스토옙스키 소설에서의 인물 간 사상적인 대화식으로 추리하는 탐정, 탐정의 목소리를 빌려 실제 사상가를 모델로 한 인물을 비판하는 방식 등 이 시리즈만의 형식적인 기법을 구축했다면, 1981년 출간한 두 번째 권 『묵시록의 여름』부터는 보다 소설적인 재미를 더해 더 많은 대중독자를 확보한다. 「야부키 가케루 시리즈」는 현재 아홉 번째 이야기가 《미스터리》지에 연재 중이며 외전을 포함한 여덟 권이 단행본으로 출간됐다. 1998년 평론집 『본격 미스터리의 현재』 편자로 제51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그는 경계를 넘나드는 필력을 자랑하며 평론가·SF소설가 등으로도 활동한다. 2003년 제3회 본격미스터리대상에서 야부키 가케루 시리즈 『오이디푸스 증후군』으로 소설 대상을, 『탐정소설론 서설』로 평론 대상을 수상하며 그해 소설·평론 양 부문을 독식했고, 『탐정소설과 서술트릭』으로 2012년 제12회 같은 상의 평론·연구 부문을 수상한다. 후진 양성에도 힘쓰면서 요네자와 호노부와 사쿠라바 가즈키를 미스터리 전문 출판사인 도쿄 소겐샤에 소개하기도 했고, 곤도 후미에 등의 작가들은 자신의 창작에 가사이 기요시의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 밖에 작품들로는 「사립탐정 아스카이의 사건부 시리즈」, 평론집 『테러의 현상학』 『기계 태엽의 꿈』 『8·15와 3·11 : 전후사의 사각』, 그리고 SF소설 「뱀파이어 전쟁 시리즈」 「거인 전설 시리즈」 「심령 전쟁 시리즈」 등이 있다. 「스키탐정 오토리 안주 시리즈」를 비롯해 취미인 스키를 소재로 한 책들을 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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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욱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쿄외국어대학 연구원을 지냈고,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마쓰이에 마사시의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미야모토 데루의 『환상의 빛』 『금수』 시오노 나나미의 『십자군 이야기』를 비롯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도련님』 『마음』 등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우리말로 옮겼으며,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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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거 참 심한데.” 바르베스가 엉겁결에 신음 비슷한 소리를 냈다. 경관들은 일순 그 자리에 선 채 움직이지 못했다.
뒤따라 들어온 모가르 경정의 눈에 처참한 광경이 들어왔다. 붉은 색조로 통일된 호화로운 거실 중앙에, 그것 역시 계획된 실내장식의 일부라도 되는 것처럼 신선한 피가 흥건히 괴어 있었다. 그리고 붉은 방 중앙에 있는 피 웅덩이 한가운데에는 외출용 옷을 입고 두 팔을 몸에 딱 붙인 여자의 시체가 엎드려 있었다. 그러나 보는 사람의 속을 메스껍게 하는 것은, 묘하게 뒤죽박죽 조화가 안 되는 그 인상이었다. 세련된 외출복을 입고 똑바른 자세로 엎어져 있는 시체에는 있어야 할 곳에 머리가 없었다. _「제1장 빅토르 위고 거리의 머리 없는 시체」


“누가 오데트를 죽인 범인일까?”
“루시퍼야.” 드디어 대답한 가케루의 얼굴에는 놀리는 듯한, 재미있어하는 듯한 표정이 언뜻 떠올랐다.
“루시퍼라니?” 앙투안이 허를 찔린 듯 작게 외쳤다.
“루시퍼, 헬스 엔젤(지옥의 천사)이기도 하지……” 가케루가 앙투안의 얼굴을 보고 덧붙였다. 앙투안은 어깨를 으쓱하고는 딴 데를 보며 휘파람을 불기 시작했다. 롤링스톤즈의 곡이었다. _「제3장 뤽상부르 공원의 안개」


“경정님, 창문은 어떻습니까? 7층이지만 창문으로 들어갔는지도 모르잖습니까?”
“창문은 중앙 냉온방이라서 1년 내내 밀폐되어 있네. 밖에서 여는 건 불가능하지. 게다가 자네도 봤잖나. 외벽에는 발을 디딜 곳이 전혀 없어. 옥상에서든 거리에서든 거길 오르내릴 수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진 않네.”
“그럼 범인은 어떻게 방으로 들어갔을까요? 경정님, 전혀 불가능한 거 아닙니까?” 바르베스는 당혹스러운 신음 소리를 내뱉었다. “최대 용의자인 조제트한테는 알리바이가 있고, 공범자가 있다고 해도 그놈은 방으로 들어갈 수 없지…… 대체 어떻게 된 건지 원.”
모가르 경정은 불가능한 범죄라는 사실이 드러나자 입술을 굳게 다물고 철야로 핏발이 선 눈을 크게 뜬 채 꼼짝하지 않았다. 바르베스는 아연실색한 표정으로 그저 경정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다. _「제3장 뤽상부르 공원의 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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