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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남자

인어 남자

칼요한 발그렌 (지은이), 최세진 (옮긴이)
  |  
현대문학
2015-03-27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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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 남자

책 정보

· 제목 : 인어 남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72757368
· 쪽수 : 312쪽

책 소개

<가면 : 마음을 읽는 괴물 헤라클레스 바르푸스의 복수극>으로 스웨덴 최고 문학상인 아우구스트상을 수상하고 해외에도 이름을 널리 알린 작가 칼요한 발그렌의 장편소설. 복지국가 스웨덴의 그림자인 빈민 계층의 삶을 열다섯 살짜리 소녀 넬라의 입을 통해 풀어놓는다.

목차

1983년 10월, 팔켄베리
1984년 5월, 보로스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칼요한 발그렌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스웨덴 린셰핑에서 태어났다. 1987년에 첫 소설 『유목민』을 출간한 후 글쓰기와 음악 활동을 병행해 왔다. 1996년에 발표한 『도박꾼 루바쇼프에 관한 기록』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2002년 발표한 『가면 : 마음을 읽는 괴물 헤라클레스 바르푸스의 복수극』으로 스웨덴 최고의 문학상인 아우구스트상을 받으며 해외까지 널리 이름을 알렸다. 『가면』 은 25개국에서 출간되었고 이탈리아와 독일, 러시아에서 베스트셀러가 됐다. 2009년 작 『쿤셀만 & 쿤셀만』 역시 비평과 흥행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인어 남자』도 출간 즉시 극찬을 받으며 미국, 프랑스, 터키 등 10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이 외에 『멀리서 그리워하다』 『새 여자』 『지워진 열망』 『수면과 불면의 이야기』 『바크만 씨를 위한 소책자』 『베를린에서의 8장』 등의 작품이 있다. 현재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소설가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 홈페이지_http://vallgren.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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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세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SF 전문번역가. 옮긴 책으로 《로즈웰 가는 길》, 《크로스토크》, 《베스트 오브 코니 윌리스》(공역), 《리틀 브라더》, 《홈랜드》, 《별의 계승자 2: 가니메데의 친절한 거인》, 《별의 계승자 3: 거인의 별》, 《별의 계승자 4: 내부우주》, 《별의 계승자 5: 미네르바의 임무》, 《우주복 있음, 출장 가능》, 《별을 위한 시간》, 《온도의 임무》, 《계단의 집》, 《마일즈 보르코시건: 바라야 내전》, 《마일즈 보르코시건: 남자의 나라 아토스》, 《SF 명예의 전당 2: 화성의 오디세이》(공역), 《SF 명예의 전당 3: 유니버스》(공역), 《제대로 된 시체답게 행동해!》(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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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좋은 사람들이 대개는 더 나쁜 사람들이다. 그 사람들은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든다. 진짜 역겨운 건, 결국에는 본래 사는 게 그런 거라 믿게 되고, 아무렇게나 우리 집에 들어와 술을 진창 마시고 “꼬마 아가씨 몇 살이야? 학교는 어때?” 같은 잡담을 마치 세상에서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라도 되는 양 해대거나 술 취한 목소리로 우리가 자기 같은 사람들을 참아내야 한다는 건 구역질 나는 일이라고 말하는 걸 듣는 일이 평범한 일상처럼 여겨지게 된다는 점이다.


내 몸에 구멍이 나서 그 작은 구멍을 통해 기력이 조금씩 새어 나가는 기분이었다. 내가 봤던 광경이 자꾸만 떠올랐다. 그 모든 증오와 그 생물을 해치려는 욕구가 어디에서 오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인어는 완전히 무기력한 상태였다. 하지만 사람들은 바로 그런 모습에 매혹되는 걸지도 모르겠다. 어떤 짓을 하더라도 자신들에게는 아무 일 없을 거라는 인식 말이다. 그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와 같은 생물…… 인어는…… 존재할 수 없었다.


자기들이 좋아하는 걸 하러 가는 거겠지. 그 생물을 학대해서 조금씩 생명을 빼앗는 일.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냥 그러고 싶기 때문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그런 짓을 한다. 아니면 이유가 있는데 우리가 못 보고 있는 걸까? 밀수 담배와 그 생물, 아빠, 레이프, 약쟁이, 토뮈네 형들, 온갖 사기꾼들은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법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다 그 촘촘한 그물망의 가장자리에서 누군가 무심코 행한 한 번의 몸짓이 모든 걸 망쳐놓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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