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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에 대하여

악녀에 대하여

아리요시 사와코 (지은이), 양윤옥 (옮긴이)
  |  
현대문학
2017-02-15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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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에 대하여

책 정보

· 제목 : 악녀에 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88972758037
· 쪽수 : 476쪽

책 소개

스물다섯 살에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등장한 전설적인 이야기꾼, 아리요시 사와코의 장편소설. 전후 격변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여성 사업가의 수수께끼 같은 죽음을 그녀와 관련된 27명과의 인터뷰만으로 밝혀내는 소설이다.

목차

1 야간 학원의 여학생
2 초등학교 동창
3 주인집 따님
4 바람둥이 대학생
5 끔찍한 소송
6 신혼의 아파트
7 보석 감정사
8 사장님의 아내
9 후원자
10 유명 디자이너
11 은퇴한 노 변호사
12 로망스 노부인
13 저택의 여 집사
14 온몸으로 사랑한 사람
15 영락한 여걸 귀족
16 <도쿄 레이디스 소사이어티>
17 원로 정치인의 후처
18 보석 세공 직인
19 까탈스러운 딸
20 긴자의 바 마담
21 내가 친엄마
22 TV 방송국 프로듀서
23 레이디스 클럽의 알랭 들롱
24 장남 요시히코
25 첫 남자
26 호라이 병원의 간호부장
27 차남 요시테루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아리요시 사와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일본 와카야마의 명문가에서 태어나 은행원인 아버지를 따라 네덜란드령 동인도의 바타비아(지금의 자카르타)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어릴 적부터 병약하여 집 안의 장서를 탐독하고, 전통 무용과 연극에 관심을 가져 연극 평론가를 꿈꾸었다. 스물다섯 살에 소설 『샤미센 노래』로 《문학계》 신인상 수상, 이 첫 작품이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초기에는 주로 전통 예능을 소재로 하는 단편과 역사적 사실을 대담하게 재해석한 역사소설을 썼고, 자신의 가계를 모델로 한 장편소설 『기노가와』를 비롯한 여러 편의 ‘강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탁월한 이야기꾼으로서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이 강점이어서 많은 작품이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1970년대에는 환경 오염과 공해 실태를 고발한 『복합오염』, 고령화 사회의 치매 노인에 대한 복지제도의 중요성을 환기한 『꿈꾸는 사람』 등으로, 시대를 앞서가는 주요 논쟁을 촉발하고, 사회에 일대 반향을 불러일으켜 ‘사회 참여 작가’라는 이름을 얻었다. 연극에 조예가 깊어 희곡을 집필하고 자신의 소설을 각본화하여 직접 무대에 올린 연출가이기도 하다. 직설적인 성품으로 좌충우돌하며 남성 중심의 문단에 도전한 여성 작가로, 글에 대한 집중력이 대단해서 글을 쓸 때는 숨조차 쉬지 않아 얼굴이 새파랗게 질리는 일도 빈번했고, 한 작품이 끝나면 탈진하여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였다고 한다. 불면증에 시달려 수면제를 복용하는 날들이 많아지다가 1984년에 급성 심부전증으로 53세의 나이에 타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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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일본 문학 전문 번역가. 2005년 히라노 게이치로의 『일식』으로 일본 고단샤에서 수여하는 노마 문예 번역상을 수상했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눈보라 체이스』, 『그대 눈동자에 건배』, 『위험한 비너스』, 『라플라스의 마녀』, 『악의』, 『유성의 인연』, 『매스커레이드 호텔』, 『매스커레이드 나이트』,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 등을 포함하여 『백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다수의 작품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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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집에 돌아와 석간신문을 펼쳐보고는 숨이 턱 막혔어요. ‘허식虛飾의 여왕, 수수께끼 같은 죽음’이라고 사회면에 큼직하게 실려 있었으니까요.
그 뒤로 주간지라는 주간지마다 일제히 그녀의 특집 기사가 실렸잖습니까. 근데 어떤 기사도 나는 믿을 수가 없어요. 악녀라는 식의 기사가 대부분이었지만,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어딨습니까. 인간이란 그리 쉽게 변하는 게 아니에요. 그녀는 예의 바르고 선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어요. 버려진 강아지를 끌어안고 눈물을 흘리던 사람이에요. 나는 이제 주간지 따위는 쳐다보기도 싫더라고요.
자살이라고 판단한 기사도 있던데, 자살할 사람이 그 전날에 반갑게 식사 약속 같은 걸 하겠습니까? 하지만 그런 착한 사람을 누군가 살해했다는 것도 이상하고……. 뭔가 어이없는 실수 때문에 사망한 게 아닐까요? 실제로는 어떻습니까?
_ 야간 학원의 여학생


도미노코지 기미코……?
아, 그 기미코 말이군요. 그렇죠? 걔가, 아니, 그분이 초등학교와 중학교 다닐 때는 스즈키 기미코라는 이름을 썼어요. 네, 기미코라는 한자도 달라요. 성명학 점괘로 이름을 바꾼 거 아닐까요?
텔레비전에 출연할 때,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나오잖아요. 처음에 그거 보고는 모르는 사람인가 했는데, 목소리도 그렇고 말투도 그렇고 기미코를 꼭 닮은 거예요. 어느 틈에 저렇게 훌륭한 사람이 됐나 싶기도 하고, 근데 다른 사람 같기도 하고.
_ 초등학교 동창


도미노코지 기미코에 관해서요? 아, 이제 그 얘기는 제발 좀 그만합시다.
혼자 죽었는지 살해를 당했는지, 아무튼 이상하게 죽는 바람에 주간지라는 주간지는 죄다 나를 공격하면서 하나같이 ‘첫 남편, 첫 남편’이라고 기사를 써대니, 나는 그렇다 치고 지금 내 아내와 아이들까지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입니다.
게다가 기가 막힌 게 사실을 제대로 써낸 주간지는 단 한 곳도 없었어요. 이렇게 되면 나도 이판사판이에요. 있는 그대로 이야기할 테니까 제발 정확하게 써주세요. 아시겠습니까?
_ 바람둥이 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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