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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

(벤저민 버튼에게 일어난 기이한 현상 외 13편)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하창수 (옮긴이)
  |  
현대문학
2017-10-25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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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

책 정보

· 제목 :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1 (벤저민 버튼에게 일어난 기이한 현상 외 13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2758099
· 쪽수 : 640쪽

책 소개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27~28권. <위대한 개츠비> 작가 피츠제럴드 단편집. 피츠제럴드의 소설에는 섬세하고 여린 내면을 지닌 사람들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그래서 더 고독하고 쓰라렸던 인생들이 담겨 있는데, 이 단편선에는 그러한 이야기들 중 대표적인 단편소설 30편을 엄선하여 두 권에 나누어 담았다.

목차

머리와 어깨
버니스, 단발머리로 자르다
얼음 궁전
연안의 해적
5월의 첫날
젤리빈
벤저민 버튼에게 일어난 기이한 현상
리츠 호텔만큼 큰 다이아몬드
겨울의 꿈들
주사위, 쇳조각 그리고 기타
용서
랙스 마틴존스와 웨을스의 와응자
‘현명한 선택’
부잣집 소년

옮긴이의 말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연보

저자소개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재즈 에이지’와 ‘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프린스턴대학교 재학 때부터 문학과 연극활동에 열중했고,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장교로 입대했다. 경험을 살려 장편소설 《낭만적 에고이스트》를 집필했고, 여러 번의 개작 끝에 《낙원의 이편》(1920)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은 큰 성공을 거둔다. 유명 작가가 된 그는 과거 파혼당했던 상대인 젤다 세이어와 결혼에 성공한다. 미 동부와 프랑스를 오가며 화려한 생활을 하는 부부는 사교계의 중심이었고,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에스콰이어》 등 매체에 발표한 단편들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명성을 쌓아간다. 1925년 출간한 《위대한 개츠비》는 T. S. 엘리엇, 거트루드 스타인 같은 당대 최고의 문인들에게 ‘문학적 천재’라는 찬사를 받으며, 피츠제럴드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거듭나는 결정적 작품이 된다. 그러나 1920년대 후반 미국 대공황과 함께 부부의 삶은 악화일로를 걷는다. 피츠제럴드는 성공을 이어가기보다는 성공에 압도되어 술에 기대게 되었고, 신경쇠약과 우울에 사로잡힌 아내 젤다와의 불화, 그녀의 입원 등으로 고통의 날이 이어진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필을 이어간 그는 계속해서 단편과 에세이를 발표했고, 상업적 성공은 이루지 못했지만 1934년 장편소설 《밤은 부드러워라》를 완성해 세상에 내놓는다. 생활고 때문에 할리우드로 옮겨 여러 편의 시나리오를 쓰면서 《라스트 타이쿤》을 집필하던 그는 작품을 미완으로 남긴 채 1940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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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해 한국일보문학상·현진건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이자, 헤밍웨이·포크너·피츠제럴드·웰스·키플링 등 영미문학사 주요작가들의 작품을 우리말로 옮긴 번역가이다. 그 외 옮긴 책으로 《킴》, 《소원의 집》, 《친구 중의 친구》, 《마술가게》, 《바람 속으로》, 《어떤 행복》, 《과학의 망상》, 《답을 찾고 싶을 때 꺼내 보는 1000개의 지혜》, 《부자독학》, 《말 잘하는 즐거움》, 《당신을 위해서라면 죽어도 좋아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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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는 어린아이처럼 잠이 들었고, 그런 모습에는 어떤 힘겨운 기억들도? 대학 시절 호기로웠던 나날들도, 수많은 여자들의 가슴을 달뜨게 했던 빛나던 시절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저 유아용 침대의 하얗고 폭신한 벽만이, 나나와 이따금 그를 보러 오는 한 남자 그리고 잠이 들 무렵 그가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던 “태양”만이 있을 뿐이었다. 태양이 지고, 그의 눈이 감기면, 꿈도 없이, 그를 괴롭히는 어떤 꿈도 꾸지 않고 그는 잠에 빠져들었다.
지나간 날들이 - 부하들을 이끌고 산후안 고지를 향해 달려가던 거친 돌격도, 사랑하던 젊은 힐데가드를 위해 여름밤의 도시에 짙게 어둠이 내릴 때까지 일에 파묻혔던 신혼 시절도 - 그보다 앞서 먼로 거리에 있던 음산한 버튼 가의 옛집에서 할아버지와 함께 앉아 밤이 늦도록 시가를 피우던 날들이 마치 결코 존재하지 않았다는 듯, 그의 기억에서 몽롱한 꿈처럼 사라져 버렸다.
_ 「벤저민 버튼에게 일어난 기이한 현상」


“꿈이라도 꾼 것 같아.” 키스마인이 한숨을 내쉬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옷 한 벌에 돈 한 푼 없는 약혼자랑 여기 이렇게 있다니, 너무 이상해! 별이 저렇게 빛나는데,” 하고 그녀는 같은 말을 반복했다. “전엔 별이 있다는 걸 몰랐어. 난 늘 별이 누군가가 가진 엄청나게 큰 다이아몬드라고 생각했어. 이제 보니 겁이 나. 모든 게 꿈이었다고, 내 어린 시절이 모두 꿈이었다고 말하는 것 같아.”
“꿈이었어,” 하고 존이 나직이 말했다.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은 꿈이야. 몸 안에 있는 미친 성분들이 만들어 낸. (…) 어쨌든 우리. 한동안은, 한 해쯤은, 사랑을 하자. 너랑 나랑. 그게 우리가 해 볼 수 있는 신성한 광기가 아닐까 싶어.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게 다이아몬드야. 다이아몬드들이랑, 또 어쩌면 환멸이라는 초라한 선물뿐.”
_ 「리츠 호텔만큼 큰 다이아몬드」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눈물이 그의 뺨을 타고 흘러내렸다. 하지만 그 눈물은 이제 그 자신을 위한 거였다. 그의 입을, 눈을, 두 손을 그대로 놔두었다. 어떻게 해 보고 싶었지만, 할 수가 없었다. 그는 오래전에 멀리 사라져 버렸으므로, 더는 돌아올 수도 없었다. 문들은 모두 닫혔고, 태양도 떨어져 버렸으며, 아름다움도, 영원히 스러지지 않는 쇠붙이 같은 아름다움만 남겨 놓은 채 스러져 버렸다. 그가 견뎌 낼 수 있었던 슬픔마저도 환상의 나라 저 뒤편에, 겨울의 꿈들이 무성히 피어나던 청춘의 나라, 삶이 더없이 풍요로웠던 그 나라, 저 뒤편에 남겨져 있을 뿐이었다.
“오래전에,” 하고 그가 입을 떼었다. “오래전에, 내게 뭔가가 있었지. 하지만 이제 그건 없어. 이제 사라져 버렸어. 가 버렸어. 울 수도 없구나. 어떻게 해 볼 수도 없구나.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구나.”
_ 「겨울의 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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