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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이시도로, 원더풀 라이프

원더풀 이시도로, 원더풀 라이프

엔리코 이안니엘로 (지은이), 최정윤 (옮긴이)
  |  
현대문학
2017-10-30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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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이시도로, 원더풀 라이프

책 정보

· 제목 : 원더풀 이시도로, 원더풀 라이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이탈리아소설
· ISBN : 9788972758211
· 쪽수 : 376쪽

책 소개

2015년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캄피엘로상과 반카렐라상을 동시 수상해 큰 주목을 받았던 엔리코 이안니엘로의 장편소설. 1980년 '이르피니아 대지진' 전후를 배경으로 삼아, 새들과 대화하는 놀라운 재능을 타고난 소년 이시도로의 성장 과정을 따뜻하고 생기 넘치게 그렸다.

목차

1부
프리이이 15
퀴리노, 당신은? 27
욕실에서 쓴 첫 번째 사랑의 편지 48
마티넬라, 안드레타, 라체도니아와 그 외: 진정한 성공은 경계를 모른다 51
이런 날, 그날! 64
욕실에서 쓴 두 번째 사랑의 편지 72
공산당에게 한 표를! 75
달리기 꿈 95
욕실에서 쓴 세 번째 사랑의 편지 105
동물의 언어 108
사과는 나무에서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멀리 떨어지지 않는다 122
욕실에서 쓴 네 번째 사랑의 편지 136
마티넬라를 떠나 마티나텔라에서의 아침 140
일곱 번째 날은 휴식의 날 150
참된 인생 176
오고 가는 계절 186
프랑스의 수도는 파리 199
레비스트로스 207
욕실에서 쓴 다섯 번째 사랑의 편지 220
콩세르바투아르 224
투파스, 투카스, 툴라스 234
한 줄기 햇살, 벌써 여름 240
욕실에서 쓴 여섯 번째 사랑의 편지 247
어린 시절은 90초에 지나지 않는다 248

2부
아빠, 이제 괜찮아요 268
호기심 많은 오색방울새 도서관 280
욕실에서 쓴 일곱 번째 사랑의 편지 295
피퀴토 298
나는 말을 못 하고 보지 못하고 걷지 못해요 308
체호프 314
여기는 휘파람 마을, 바닷가 마을 327
스텔라 336
현재의 티끌과 잃어버린 청춘, 바로 나 341
침묵의 합 352
안녕, 아름다운 나폴리여, 다시는 볼 수 없겠지! 358
단테, 아모레, 페트라이오 그리고 몬테 디 디오 363
에필로그: 욕실에서 쓴 첫 번째 사랑의 편지 367
옮긴이의 말 371

저자소개

엔리코 이안니엘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가이자 배우, 영화감독. 1970년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주의 도시 카세르타에서 태어났다. F. 조르다니 기술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비토리오 가스만이 설립한 피렌체의 극단에 입단하여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연극배우로 입지를 굳혀나가는 한편 번역가로도 활동하며 파우 미로, 조르디 갈세란 등 스페인 유명 극작가들의 희곡을 이탈리아어로 옮겼고, 이들 작품 중 다수가 무대에 올려져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2011년에는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1에서 방영된 TV 시리즈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일약 스타가 되었고, 이후로도 영화와 드라마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다방면으로 예술적 재능을 펼쳐 보였다. 2015년에는 첫 소설 『원더풀 이시도로, 원더풀 라이프』를 발표했는데, 3천여 명의 목숨을 앗아 간 대지진을 겪고 슬픔에 잠긴 1980년 이탈리아 남부 지방을 배경으로 새와 대화하며 휘파람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소년 이시도로의 이야기를 그린 이 작품은 “마음을 사로잡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동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그해 이탈리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캄피엘로상과 반카렐라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현재는 배우로 활동하며 틈틈이 두 번째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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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윤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탈리아어를 전공하고 이탈리아 피사대학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융합인재학부에서 이탈리아어를 가르치며 전문 번역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쓴 책으로 《내게는 특별한 이탈리아어를 부탁해》, 《나 혼자 간다! 여행 이탈리아어》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 《여덟 개의 산》, 《노베첸토》, 《불만의 집》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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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전능하신 신이 하늘과 땅, 바다, 동물 그리고 만물을 만드셨을 때 어떻게 집중하셨는지 아니? 휘파람을 불었단다. 신은 낮과 밤, 달을 만들기 전에 호루라기를 만들었어. 작은 호루라기였지. 새들을 부르기 위해 입에 물고 부는 작은 호루라기 말이야. […] 아담과 이브를 보았을 때 이 둘의 입을 벌려서 입안에 바람을 불어 넣었어. 그들의 육체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이라고 하겠지만 아니었단다. 악기를 넣은 것이었어. 성대에 무리를 주지 않고 연주할 수 있는 악기로 한번 배우면 절대 연주 방법이 잊히지 않는 악기지. 네가 슬플 때 친구가 되어주는 악기이고 신께서 직접 선물해주셨기 때문에 살 필요가 없는 악기야.
그건 휘파람이란다.”


엄마는 내 머리에 입을 맞추고서 이렇게 말했다. “기억하렴, 걱정과 두려움만은 절대 가까이해선 안 돼. 모든 것은 여기서 통하지 않으면 저기서 통하는 법이야. 그러니까 항상 통하는 거란다.” 나는 고맙다고 말한 다음 엄마를 오랫동안 껴안았다. 엄마 품에 안겨 있으니 휘파람을 불고 있는 느낌이었다. 분위기를 깨는 말은 오가지 않았다.


시내에서 벗어나 마티넬라를 향해 걸어갔다.
가장 끔찍한 악몽 속에서 걸어가는 느낌이었다. 어둠, 죽은 사람들, 아우성치는 사람들, 게다가 아빠 엄마는 어디 있는지도 모르는 악몽 같은 상황이 한꺼번에 닥쳐왔다. 난 아무 생각 없이 걷고 또 걸었다.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었다. 내 팔에 앉은 알리가 인도하는 대로 걸어갔다. 내 머리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그날 밤의 적막 속에서 알리의 휘파람 소리는 감미로웠고 나를 위로하는 형의 목소리 같았다.
“알리, 인도네시아에서 있었던 일을 한 번 더 이야기해줘. 부탁이야.” 나는 두려움에 떨리는 목소리로 부탁했고, 어둠 속을 걸어가는 동안 알리는 투명하고 파란 바다와 이른 아침의 안개, 우거진 숲의 짙은 녹음을 내 눈앞에 펼쳐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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