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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보이

뉴 보이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은이), 박현주 (옮긴이)
  |  
현대문학
2018-02-10
  |  
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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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보이

책 정보

· 제목 : 뉴 보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72758716
· 쪽수 : 264쪽

책 소개

'호가스 셰익스피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주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영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원작자 트레이시 슈발리에이다. <뉴 보이>는 <오셀로>의 플롯과 인물 관계를 충실히 재현하면서도, 감정적 격동기를 겪는 소년 소녀의 하루 속에 원작을 압축해 담아냈다.

목차

제1부 수업 시작 전
제2부 오전 휴식 시간
제3부 점심시간
제4부 오후 휴식 시간
제5부 방과 후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트레이시 슈발리에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란한 기교 없이도 탁월함을 드러낼 줄 아는 작가.’ _ 로즈 트레메인 간결한 문체와 섬세한 고증을 바탕으로 작품 속에 한 시대를 완벽하게 되살려 낸다는 찬사를 받아 온 슈발리에는 오하이오주 오벌린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스물두 살에 영국 런던으로 건너가 작가 인명사전 편집자로 일했다. 틈틈이 습작을 쓰다가 본격적인 창작 공부를 위해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에 입학하여 문예창작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7년 첫 장편 『버진 블루』가 재능 있는 신인 작가를 발굴하는 ‘프레시 탤런트’에 선정되면서 화려하게 등단했고, 이후 『추락하는 천사』 『여인과 일각수』 등의 화제작을 연달아 발표했다. 특히 1999년 작 『진주 귀고리 소녀』가 전 세계 38개국에서 500만 부 이상 팔리며 단숨에 세계적인 작가로 떠올랐는데, 네덜란드 화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의 동명 그림을 모티프로 한 이 소설은 2003년 영화화되어 큰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슈발리에는 사회와 주변인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해 고독을 느끼는 인물들을 그리며 ‘고립과 연결’이라는 주제를 일관되게 다루어 왔다. 이는 30년 넘게 런던에 거주하고도 여전히 미국식 억양을 버리지 못한 ‘영원한 이방인’으로서의 자기 경험에 기반을 둔 것이었다. 그녀는 ‘셰익스피어 다시 쓰기’를 제안받자마자 망설임 없이 『오셀로』를 택했고, 자신이 난생처음 소수자의 고독을 경험했던 1974년 워싱턴의 초등학교를 무대로 개작을 썼다. 현대판 『오셀로』인 『뉴 보이』를 발표하며 작가는 이렇게 밝혔다. ‘당시로서는 드물게도, 나는 흑인과 백인이 뒤섞여 살던 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흑인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학교에 다녔다. 그러면서 나와 다른 피부색을 가진 아이들로 가득한 운동장을 걷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를 알게 되었다. 『오셀로』는 이방인이 된다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며, 이러한 경험은 어린 나이에도 얼마든지 찾아올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존재가 상대에게 받아들여질지를 두려워하며 운동장 한구석에 서는 경험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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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주 (옮긴이)    정보 더보기
번역가, 에세이스트, 칼럼니스트, 장르 소설 서평가, 드라마 평론가, 그리고 소설가. 서사 텍스트 해석에 관심이 높아서, 수많은 매체에서 다양한 종류의 평론과 칼럼을 쓰고 있다. 이제까지 쌓아온 경험과 다채로운 관심사를 집약한 연작 미스터리 ‘나의 오컬트한 일상’ 시리즈를 시작으로 하여, 일상과 관계에 집중한 추리소설을 쓴다. 레이먼드 챈들러, 트루먼 커포티, 찰스 부코스키 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포함, 많은 추리소설을 번역했으며, 소설 데뷔작 『나의 오컬트한 일상』외에 지은 책으로 장편 『서칭 포 허니맨』. 에세이집 『로맨스 약국』, 『당신과 나의 안전거리』가 있다. 물고기자리, B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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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애는 움직이고 있었다. 걸음걸이가 묵직하고 느릿느릿한 곰 같지는 않았다. 그보다는 늑대, 아니―디는 어두운 빛깔의 동물들을 떠올리려 했다―집고양이에서 점점 더 큰 동물로 올라가면 흑표범이 되려나.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몰라도―아마 자신과 정반대 색깔의 낯선 사람들로 가득한 운동장에서 전학생이 된 상황을 생각하고 있던 게 아닐지―그 애는 선생님들이 기다리는 학교 문으로 소리 없이 걸어갔다. 그 애에게는 자기 몸을 움직이는 방식을 아는 사람의 무의식적인 자신감이 흘렀다. 디는 가슴이 조여 오는 것을 느꼈다. 숨을 들이마셨다.
_ 제1부 수업 시작 전


그날 아침 흑인 소년이 운동장으로 걸어 들어온 순간, 이언은 무언가 바뀌는 느낌을 받았다. 지진이 나면 이런 기분일까, 땅이 재배치되면서 믿을 수 없게 변했다. 학생들은 거의 1년을 함께하며 무리를 확고히 짓고 지도자와 추종자의 위계를 이루었다. 그 조직은 원활히 굴러갔다. 한 소년이 나타나서 모든 것을 뒤흔들기 전까지는. 단 한 번 공을 어마어마하게 멀리 차고, 단 한 번 소녀의 뺨을 만진 것만으로 질서가 바뀌었다.
_ 제2부 오전 휴식 시간


이전에는 한 번도 느껴 본 적 없는 신체적 끌림, 호기심, 수락의 유혹적 혼합. 디는 질문을 많이 했고, 오의 대답에 진심으로 귀를 기울였다. 메이플시럽 같은 눈은 시선을 마주쳐도 흔들리지 않았다. 디는 고개를 끄덕이며 오를 향해 몸을 기울였다. 친구들과 함께 오를 보고도 킬킬대지 않았고, 냄새가 난다고 말하지도 않았으며, 이상한 눈초리로 쏘아보지도 않았다. 디는 자신과 오를 구분 짓는 여러 가지 것들에 호기심을 느꼈지만, 균형을 찾아 오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디의 이런 태도에 오는 기분이 좋았고, 두 팔로 디를 껴안고 싶어졌다. 디의 온기를 느끼고, 학교의 나머지 부분, 나머지 세계를 지워 버릴 수 있게.
_ 제3부 점심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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