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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아메리카

헬로 아메리카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지은이), 조호근 (옮긴이)
  |  
현대문학
2019-03-29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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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아메리카

책 정보

· 제목 : 헬로 아메리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외국 과학소설
· ISBN : 9788972759416
· 쪽수 : 404쪽

책 소개

현대문학 'JGB 걸작선' 첫 번째 책. 「타임스」 선정 '가장 위대한 영국 작가 50인', 그리고 카프카나 보르헤스처럼 성姓의 형용사형만으로 설명 가능한 몇 안 되는 문인 중 한 명인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의 아홉 번째 장편소설이다.

목차

1 황금 해안
2 충돌침로
3 익사한 인어
4 비밀 화물
5 내해를 향하여
6 미국 대사막
7 고난의 시대
8 갈증의 땅
9 인디언
10 우주선
11 오벌 오피스
12 낙타와 원자폭탄
13 서부
14 웨인의 일기 1부
15 하늘의 거인들
16 구조대
17 로키 횡단
18 전위 기록의 꿈
19 휴스 스위트룸
20 웨인의 일기 2부
21 불시착
22 대통령의 집
23 햇살 비행기
24 슈판다우의 졸업생
25 포위전
26 타이탄과 크루즈
27 사랑과 증오
28 전쟁 상황실
29 카운트다운
30 집행 부대
31 탈출
32 캘리포니아 타임

J. G. 밸러드 후기
해제
옮긴이의 말
J. G. 밸러드 전기적 약력
J. G. 밸러드 작품 목록

저자소개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지은이)    정보 더보기
‘우리는 거대한 소설 속에 살고 있다.’ 20세기 후반 세계문학사에서 전대미문의 독창적이고 예언적인 목소리로 여겨지는 J. G. 밸러드는 1960년대 SF 뉴웨이브 운동을 견인하며 소설의 새로운 차원을 개척함으로써 현대문학을 재정의했다고 평가받는 작가이다. 고도의 상징성과 시각 이미지를 다용한, 디스토피아적인 예지로 가득 찬 전인미답의 전위적인 작품들은 ‘현대’에 대한 세계인의 관점을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밸러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10년 전 중화민국 상하이 조계租界에서 태어났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군 민간인 포로수용소에 억류되었다가 종전 후 영국으로 송환된다. 대학에서 의학과 영문학을 공부했으며 공군에 입대하여 조종사 훈련을 받았다. 치외법권에서 보낸 유복한 유년기, 전란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투했던 수용소에서의 사춘기, 전후戰後 영국에서의 청년기―인생의 전반前半을 비/초현실적인 ‘시간’과 ‘공간’의 극한상황에서 살았던 밸러드는 개인과 사회의 무수한 파국을 마주하며, 소설은 이미 거기에 존재하므로 작가의 임무란 리얼리티를 창조해 내는 것이라고 이야기하면서 모순으로 가득한 20세기 후반의 인간 존재 방식을 표현하려 했다. 그는 현대 문명의 병리학적인 잔혹상―다국적 기업이 주도하는 소비사회, 미디어 과잉으로 인한 생활의 통제, 음모론이 판치는 정부 간 이데올로기 담론, 과학기술의 비인간화 등을 동일한 폭력의 다른 형태로 간주하고, 이러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이 불안과 강박에 시달리다 ‘에로스’와 ‘타나토스’ 같은 강렬한 이미지에 매료되어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을 냉정하며 분석적인 시선으로 묘사했다. 또한 외부 환경과 인간의 내면에 펼쳐지는 의식/무의식의 상호작용에 초점을 맞추어 SF의 우주 개념을 ‘내우주’로 전환시킴으로써 문학성을 꾀했다. 이와 같은 밸러드만의 문학적 특수성은 형용사 ‘밸러드풍Ballardian’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고, 사전에 등재되었다. ‘나는 나의 작품을 경고로 본다. 나는 길옆에 서서 “속도를 줄여!”라고 외치는 바로 그 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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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를 졸업하고 과학책 및 SF, 판타지, 호러소설 등 장르소설 번역을 주로 해왔다. 옮긴 책으로 『물리는 어떻게 진화했는가』 『아마겟돈』 『SF 세계에서 안전하게 살아가는 방법』 『도매가로 기억을 팝니다』 『컴퓨터 커넥션』 『타임십』 『런던의 강들』 『몬터규 로즈 제임스』 『모나』 『레이 브래드버리 단편선』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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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러나 머지않아 그들이 원정대에 합류한 이유가 과학 임무 때문이 아니었던 것처럼, 그들이 밀반입한 물건이 아메리카에 대한 총체적인 환상일 뿐이라는 사실도 명백해졌다. 웨인이란 이름의 밀항자 젊은이를 발견한 일이 촉매가 되었다. 온갖 개인적인 도피자들이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고 ‘자유’(20세기 최후의 위대한 환상 말이다)라는 꿈을 기치로 한데 모여서, 먼 옛날 그들의 조상이 엘리스섬의 이민자 구역으로 내몰리며 느꼈음 직한 확신을, 꿈을 이루고 새로운 삶을 얻을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내비치기 시작한 것이다.
_ 「4 비밀 화물」에서


2030년에 이르자 미국은 완전히 버려진 땅이 되었다. 한때 붐비던 도시들은 고요한 폐허로 전락했다. 유럽 우방국들의 동의를 얻은 대통령과 연방대법원과 연방의회는 서베를린에 미국 망명정부를 세웠다. 그러나 결국 그 기관은 아무런 역할도 수행할 수 없는 형식상의 정부일 수밖에 없었다. 브라운 대통령이 일본의 선원으로 도피해 버리자 대통령 자리는 유보 상태로 남았고, 의회는 해산을 선언했으며, 이후 모든 연방정부의 공직 선출은 무기한 연기되었다. 미합중국 정부와 국체가 소멸되어 버린 것이다.
_ 「7 고난의 시대」에서


웨인은 자신만의 내밀한 꿈의 여정에 끼어든 그들에게 짜증을 느끼면서 눈빛을 마주했다. 세 남자는 사막을 건널 때의 최적의 복장인 긴 흰색 겉옷 아래에, 트렌턴과 뉴어크의 백화점에서 가져온 낡은 회색 핀스트라이프 소모사 정장을 걸치고 있었다. 그들이 속한 ‘경영진’ 부족의 전통 복장이었다. 경영진 부족은 뉴저지, 롱아일랜드, 기타 뉴욕의 통근 지역 근방에서 채집과 수렵을 했다. 맨해튼에 존재하던 거대 기업에서 따온 이름을 가진 하인스와 그의 아들 GM, 그리고 가족의 젊은 친구인 펩소던트는 저마다 주머니에 말라붙은 만년필과 깨진 계산기를, 그들의 모사 대상인 사무직 종사자들이 남긴 유물을 지니고 다녔다. 시간이 날 때마다 하인스는 먼 옛날에 텅 비어 버린 흡입기를 꺼내 콧구멍에 넣고 즐거운 듯 콧바람 소리를 냈고, 펩소던트는 찌그러진 담뱃갑을 꺼내 그게 소우주로 통하는 문이라도 되는 양 허공을 향해 흔들었으며, GM은 계산기를 꺼내 움켜쥐고는 오래전에 죽은 버튼을 눌러 대며 제록스에게 모든 것을 아는 듯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마치 그 기계로 정확한 출산일을 계산해 낼 수 있는 듯이.
_ 「10 우주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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