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금요일 저녁

금요일 저녁

엠마뉘엘 베르네임 (지은이), 이원희 (옮긴이)
  |  
작가정신
2014-11-25
  |  
10,8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인터파크 로딩중
11st 로딩중
G마켓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7,560원 -10% 370원 6,430원 >

책 이미지

금요일 저녁

책 정보

· 제목 : 금요일 저녁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72885573
· 쪽수 : 136쪽

책 소개

엠마뉘엘 베르네임은 지하철 파업 때문에 교통이 마비된 도시에서 우연히 차에 태우게 된 남자가 풍기는 냄새의 함정에 빠지는 한 여성을 통해 일상의 충동과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뛰어난 솜씨로 꼼꼼히 묘사하고 있다.

목차

금요일 저녁

옮긴이의 말: 연기의 소용돌이처럼 날아오르는 단편영화 같은 소설

저자소개

엠마뉘엘 베르네임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12월 13일 파리에서 태어나 일어학을 전공했고, 《영화 평론》지에서 4년간 사진자료실 책임자로 근무했다. 시나리오 작가이자 드라마 대본 심사위원이며, 2010년부터 메디치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영화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2017년 5월 10일 61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베르네임은 20년 동안 100쪽 남짓한 소설 다섯 편만 발표했다. 1985년 발표한 첫 작품 『잭나이프』로 이미 화제가 된 그녀는 『커플』(1987), 『그의 여자』(1993), 『금요일 저녁』(1998), 『나의 마지막 히어로』(2002)를 내놓았다. 특히 ‘새롭고 독특한 문체’로 쓰인 작품에 수여하는 메디치상을 수상한 『그의 여자』에서 감각적인 소설가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주었으며, 『다 잘된 거야』(2013)는 자전적 소설로 아버지의 안락사라는 묵직한 주제를 담은 수작이다. 영화 <록키3>에 영감을 받아 쓴 『나의 마지막 히어로』는 작가 자신이 가장 애착을 가진 작품이라고 밝힌 자전소설로, 진정한 삶을 살기 위한 한 여성의 용기 있는 결단과 행보를 특유의 간결하고 절제된 문체와 스피디한 전개로 그려내고 있다.
펼치기
이원희 (옮긴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 아미앵대학에서 〈장 지오노의 작품 세계에 나타난 감각적 공간에 관한 문체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장 지오노의 《언덕》 《세상의 노래》 《영원한 기쁨》, 장자크 상페의 《사치와 평온과 쾌락》 《각별한 마음》, 다이 시지에의 《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장 크리스토프 뤼펭의 《붉은 브라질》 《아담의 향기》,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카트린 클레망의 《테오의 여행》 《세상의 피》, 마르크 레비의 《그녀, 클로이》 《고스트 인 러브》 《달드리 씨의 이상한 여행》,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의 《타라 덩컨》 시리즈, 엘레오노르 드빌푸아의 《아르카》, 아민 말루프의 《마니》 《사마르칸트》 등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한 가지 냄새만 느껴졌다. 아니, 여러 가지가 섞인 냄새라고 하는 게 맞다. 무슨 냄새일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아주 좋은 냄새였다. 이 좋은 냄새가 사라지지 않게 하려면 숨을 크게 쉬지 말아야 한다. 움직이지도 말아야 한다.


그녀는 여기가 마리의 집보다, 이삿짐 상자가 가득한 그녀의 집보다, 프랑수아가 없는 프랑수아의 집보다 더 좋았다. 그녀는 오늘 저녁, 여기, 이 차 안이 진정한 집처럼 느껴졌다.
그녀는 밖을 내다보며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이대로, 모든 사람들, 그녀의 차처럼 꼼짝 못하고 있는 차들에게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내일이면 바뀔 자신의 삶과 프랑수아에게도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미소 지었다. 이 물집이 없었다면 그가 그녀의 차에 타게 되었을까? 그녀는 손끝으로 물집을 슬쩍 건드렸다. 내일이나 모레, 어쩌면 그보다 더 시간이 흐르면 물집에서 바닷물 맛이 나는 투명한 액체가 터져 나올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