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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88972916840
· 쪽수 : 472쪽
책 소개
목차
서론 : 지구돋이
제1장 알렉산드로스의 머리맡 책
제2장 온 세상의 왕 : 길가메시와 아슈르바니팔
제3장 에스라와 경전의 탄생
제4장 부처와 공자, 소크라테스, 예수의 가르침
제5장 무라사키와 『겐지 이야기』 : 세계사 최초의 위대한 소설
제6장 『천일야화』와 셰에라자드
제7장 구텐베르크, 루터와 신(新) 출판공화국
제8장 『포폴 부』와 마야 문명 : 제2의 독자적인 문학 전통
제9장 돈키호테와 해적들
제10장 벤저민 프랭클린 : 문필공화국의 미디어 기업가
제11장 세계 문학 : 시칠리아의 괴테
제12장 마르크스, 엥겔스, 레닌, 마오 : 「공산당 선언」의 독자들이여 단결하라!
제13장 아흐마토바와 솔제니친 : 소련에 반하는 글쓰기
제14장 『순자타 서사시』와 서아프리카의 말재주꾼들
제15장 탈식민주의의 문학 : 카리브 해의 시인 데릭 월컷
제16장 호그와트로부터 인도까지
감사의 말
주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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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책속에서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는 대왕이라고 일컬어지는데 그가 자부심이 강한 그리스 도시국가들을 통일하고, 그리스와 이집트 사이에 있는 모든 왕국들을 정복하고, 강대한 페르시아 군대를 무찌르고, 멀리 인도까지 뻗은 제국을 건설하는 데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현재의 기술 혁명은 전자우편과 전자책부터 블로그와 트위터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해마다 새로운 글쓰기 형태를 내놓으면서, 문학이 보급되고 읽히는 방식뿐만 아니라 쓰이는 방식까지 변화시키고 있다. 그와 동시에 근래에 우리가 사용하기 시작한 일부 용어들은 문학의 아득한 역사 속에서 초창기 순간들과 비슷하게 들린다. 고대의 서기들처럼 우리는 다시금 텍스트를 스크롤하고(scroll: 원래는 두루마리를 펼친다는 뜻이다) 고개를 숙여 태블릿(tablet: 서판, 고대에는 주로 석판이나 점토판을 썼다)을 들여다보고 앉아 있다. 이 옛것과 새것의 조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