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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대학교재/전문서적 > 어문학계열 > 영어영문학 > 영미문학
· ISBN : 9788973006588
· 쪽수 : 172쪽
책 소개
목차
- 책을 펴내면서
제1강 헤스터를 찾아라
제2강 감옥문
제3강 시장
제4강 알아보다
제5강 대면
제6강 바느질하는 헤스터
제7강 펄
제8강 주지사 홀
제9강 요정아이와 목사
제10강 의사
제11강 의사와 그의 환자
제12강 가슴속
제13강 목사의 밤샘
제14강 헤스터의 또 다른 모습
제15강 헤스터와 의사
제16강 헤스터와 펄/숲길을 걸어서
제17강 목사와 교구민
제18강 쏟아지는 햇빛
제19강 시냇가의 아이
제20강 미로 속의 목사
제21강 뉴잉글랜드 경축일/행렬
제22강 주홍글자의 공개
제23강 결론
제24강 강의를 마치며
- 작가 연보
저자소개
책속에서
작가는 이런 우리의 의문에 직접 대답하는 대신 이렇게 암시하고 있습니다. 즉 처음에 칠링워스는 판사의 엄중함과 공정함으로 비밀을 밝혀내고자 하였으나 일이 진행되는 동안 무서운 어떤 것이 그를 사로잡아 꼼짝도 못하게 한 뒤, 갈 데까지 끌고 간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말이지요, 이 논리적이고 치밀한 노학자를 꼼짝 못하게 사로잡은 것은 무엇인가요? 무엇이 세계 도서관들의 책들을 섭렵한 그에게서 이성적인 자제를 뺴앗아가는 걸까요? 이런 우리의 당혹감에 대해서도 작가는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지요.
단지 이런 내용을 담은 문장의 구조를 통해 어떤 단서를 보여줍니다. 즉 칠링워스가 문장의 주어로 쓰이다가, 그가 의지력을잃고 무엇엔가에 사로잡히기 시작한 때부터는 사로잡힌 상태가 주어가 되고 그는 목적격으로 떨어집니다. 그러니까 문장에서 주객전도가 일어나는 것이지요. 사실 사로잡히는 상태, 즉 어떤 삼매경에 빠지는 상태는 때로 바람직한 것이기도 합니다. 독서삼매경이라는 말에 대해서 생각해보세요. 처음에는 내가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깊이 들어가면 책이 우리를 끌고 가지요. -- 본문 78~79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