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음악

옮긴이의 말
서문

[ 1부 영화음악의 이론 ]

1장 극장음악
필요성?
레퍼토리들
폴 포스의 일기
영화를 위한 창작곡들
영상과 음악의 일치
시각적 소리

2장 영화음악
스크린 음악들
초기 음악적 요소인 휘파람
음악과 소음
코미디 뮤지컬
대중적인 것과 지적인 것
심포니즘
혁심
음악의 활용
돌비 스테레오

3장 음악의 힘
어떤 음악들이 사용되는가?
출현 양상들
음악과 몽타주
오케스트라 박스에서 스크린으로
부가된 가치
시간
공간

결론을 대신하며
시네아스트와 음악

[ 2부 영화음악의 실제 ]

참고자료 - 아벨 강스의 <바퀴>에서의 아서 호네거와 폴 포스의 선택들
발췌문 - 에밀 뷔에르모즈가 말하는 이미지들의 음악
분석 - 찰리 채플린의 <시티 라이트>
증언 - 1950년대 할리우드
발췌문 - <쥘과 징>에서의 음악과 서사
참고자료 - <세상의 모든 기억>을 위해 알랭 레네가 모리스자르에게 건넨 메모
증언 - 불가능한 선택: 장-프랑수아 스테브냉의 <미쉬카>
발췌문 - 영화음악, 근원의 음악: 오스 웰스의 <악의 손길>
분석 - 장-췩 고다르의 <네 멋대로 해라>
발췌문 - 질 들뢰즈의 리토르넬로와 갤럽
증언 - 음악을 영화화하는 것: 장-마리 스트라우브와 다니엘 위예
발췌문 - 재즈에서 영화로의 이행
증언 - 영화를 사유하기 위한 음악: 클레르 드니

참고문헌

... 음악과 영상의 이러한 상호성은 본질적인 조건, 즉 시간 처리에서 발견된다. 작곡가에세 중요한 것은 한 시대를 의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드라마적인' 다른 시간성들을 창조하는 것이다. 음악은 시간의 흐름을 감각적으로 만들며, 시간 속을 '여행할' 수 있게 해주고, 현재와 과거의 왕복 위에 구축된 수많은 영화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방인들의 집 House of Strangers'(조셉 맨케비츠, 1949)의 주인공인 맥스(리처드 콘트)는 출옥 후 집에 와 죽은 아버지 지노(에드워드 로빈슨)을 추억한다. 그는 축음기에 이탈리아 오페라 관을 올려놓는데, '세비야의 이발사'에서 피가로가 부르는 아리아 'Largo al factotum(나는야, 우리 마을의 해결사)'가 시작되면서 카메라는 후진 이동촬영을 한 다음 천천히 90도 회전해 계단을 올라간다. 몇 계단이 보인 후 오버랩이 이루어지는데 이는 시간의 변화를 가리킨다. 낮이 밤으로 대체되고 아리아를 연장해 부르는 아버지의 목소리가 축음기 목소리를 대신한다. 그때 전진 이동 촬영이 욕실까지 행해진다. 거깃 우리는 생생하게 살아 있는 욕조 안의 지노를 발견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기 위한 혹은 인물을 과거의 어느 한 순간 속에서 되살리기 위한 음악의 사용은 영화음악의 클리셰이다. - 본문 80~81쪽, '3. 음악의 힘 : 시간'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