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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시네

발라시네

(르 클레지오, 영화를 꿈꾸다)

J.M.G. 르 클레지오 (지은이), 이수원 (옮긴이)
  |  
글빛(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2008-06-04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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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시네

책 정보

· 제목 : 발라시네 (르 클레지오, 영화를 꿈꾸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88973007929
· 쪽수 : 240쪽

책 소개

프랑스의 작가 르 클레지오가 2007년 칸 영화제 60주년을 기념해 쓴 영화에세이. 칸 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질 자콥의 의뢰로 만들어졌다. 자유로운 에세이 형식으로 저자가 어린 시절에 보았던 무성영화부터 현재 이란 영화의 신선함과 한국 영화의 약동에 대한 증언까지 담았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문 : 앙드레 지드의 우유잔 - 질 자콥

한밤에 빛
1 편집기사 가비
신들
웃음에서 눈물로
_[오데트]
_오즈 야스지로
_[라탈랑트]

2 오즈의 방
전쟁
혁명
_[아카토네]

3 스티븐 토볼로스키의 지금까지의 삶
카메라를 손에 들고
사랑
_[한여름 밤의 미소]
_[가정과 세상]
_[정사]
[옛날 옛적, 영화]
_[자전거 타는 남자]

4 영화관
_시네클럽 장 비고
눈을 감고
음악
_발리우드
영화는 미래에 한국의 것이 될까?

5 세 개의 인터뷰 : 박찬욱, 이창동, 이정향

저자소개

J.M.G. 르 클레지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현대 프랑스 문단의 살아 있는 신화’ ‘살아 있는 가장 위대한 프랑스 작가’로 일컬어지는 장마리 귀스타브 르 클레지오는 1940년 프랑스 남부 니스에서 태어났다. 영국 브리스틀대학교와 프랑스 니스대학교에서 수학했고, 1963년 스물셋의 나이에 첫 작품 『조서』로 권위 있는 문학상인 르노도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열병』 『홍수』 등 화제작을 잇달아 발표하며 천혜의 작가적 재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1967년부터 멕시코와 파나마 등지에 체류하면서 서구적 사유의 틀을 버리고 자연과 어우러진 새로운 존재를 추구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사상적 변모는 시적 산문의 정수인 『성스러운 세 도시』나 『황금 물고기』를 비롯해, 모로코인 아내와 함께 쓴 사막 기행문 『하늘빛 사람들』 등에 순도 높게 담겨 있다. 1980년 사막 민족의 문화와 역사를 웅숭깊고 아름답게 그린 소설 『사막』을 발표했고, 그해 아카데미프랑세즈가 수여하는 폴 모랑 문학 대상을 받으며 작가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그는 여전히 산과 바다, 태양과 대지 사이에서 자발적 유배자의 삶을 살며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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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달의 비유를 좋아한다. 어린 시절 내가 보았던 영화의 빛이 지닌 속성 때문일까? 그 빛은 창백하고 진줏빛이 나며 오톨도톨하고 다소 회색을 띠는 빛, 혹은 반대로 지나치게 적나라하고, 온기가 없는 빛, 꿈과 유령들이 불쑥 솟아나기에 꼭 맞는 그런 빛이었다. 달은 꿈의 별이고, 그 둥근 모양은 은거울 혹은 렌즈, 아니면 영사기의 전기램프에서 나오는 빛다발을 반사하는 볼록거울이다. 영사기는 달빛처럼 스크린의 백색에 도달하기 전 시간 속 여행을 거친 빛을 발산한다. 그 빛이 밝혀주는 것은 그림자들의 공연이다. 사람들이 보게 되는 순간에 실루엣의 남자들과 여자들은 스크린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존재하기를 그쳤기 때문이다. - ‘한밤에 빛’ 중에서, pp. 31-32


[성의]는 광고를 엄청나게 해댔다. 물론 나는 대규모 시사회에 참석할 수 없었지만, 그로부터 몇 주 후 아침 시간대 저렴한 맨 앞 여섯 줄 좌석 중 한 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그 시간대에 가려면 고등학생은 그리스어?라틴어 수업을 빼먹고 가야 했지만 분명 수업보다 영화가 고대사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가르쳐줄 것이었다. (…) 영화가 그렇게까지 감동적이지는 않았고 내 뇌리에 박힌 것은 오히려 막간이었다. (…) 막간 동안에 소희극이 스크린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 공연되었는데, 빅토린 스튜디오에 고용된 보조배우들이 고대 로마의 살아 있는 그림 - 흰색의 귀족층 옷을 입은 청년들, 백부장의 옷을 입은 군인들,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빛나는 맨 어깨를 드러낸 (…) 매우 우아한 젊은 여자들 - 이 되었다. 진지한 관객들의 경우, 공연을 보는 eots 담배를 피러 복도로 나갔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내가 아는 것은 앞쪽 여섯 열에 앉은 고등학생들은 기침 한 번 안 했다는 사실이다. 무대 가까이에 있는 일급 좌석을 차지하고 앉아 미인들에게 박수를 보낼 수 있었으니 그때만큼은 저렴한 좌석표가 그들에게 유리했던 것이다. - ‘영화관’ 중에서, p.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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