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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함께한 백두대간

사랑해서 함께한 백두대간

(57일간의 동행)

남난희 (지은이)
  |  
수문출판사
2011-06-01
  |  
1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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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서 함께한 백두대간

책 정보

· 제목 : 사랑해서 함께한 백두대간 (57일간의 동행)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국내여행에세이
· ISBN : 9788973014194
· 쪽수 : 336쪽

책 소개

엄마의 중년앓이와 아들의 사춘기앓이를 치유해준 57일간의 유괘한 백두대간 일기. 여성 등반가 최초로 백두대간 종주에 성공함으로써 불굴의 의지를 보여준 강인한 여성, 남난희가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 한 57일간의 아름다운 백두대간 종주 일기가 담겨 있다.

목차

1장 백두대간에 발을 내딛다
2장 아들에게 배운다
3장 고마운 사람들
4장 몸의 신호
5장 세월에 장사 없다
6장 먹고 싶은 것
7장 야영 생활
8장 감사할 일, 욕할 일
9장 산의 소리들
10장 산의 거리, 인생의 거리
11장 사람은 표지를 남긴다
12장 백두대간의 수많은 생명들
13장 스틱의 고마움
14장 내 사랑 설악산
15장 지리산에 안기다

저자소개

남난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리산학교 숲길걷기반 교사, 지리산걷기학교 교사, (사)백두대간평화트레일 이사장. 경북 울진에서 태어나 1981년 한국등산학교를 수료했다. 유난히 눈이 많이 오던 1984년 1월 1일부터 국내 최초로 76일 동안 백두대간 단독 종주에 성공하여 산악계의 샛별이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 세계 최초로 해발 7,455미터 높이의 히말라야 강가푸르나 봉에 올라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 뒤 ‘금녀의 벽’으로 불리던 350미터의 국내 최장 설악산 토왕성 빙벽 폭포를 두 차례나 등반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1994년부터 지리산에 내려와 살다가, 2000년 강원도 정선에서 일반인을 위한 자연 생태학습의 장인 ‘정선자연학교’를 세워 교장을 맡았다. 그러다 2002년 여름 태풍 루사가 온나라를 휩쓰는 바람에 그동안 피땀 흘려 이룬 모든 것을 잃고 나서 다시 지리산으로 돌아왔다. 현재 ‘지리산학교’와 ‘지리산걷기학교’에서 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백두대간을 국제적 수준의 트레일로 만드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스위스의 ‘킹 알베르트 재단’에서 수여하는 ‘마운틴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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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빛의 속도로 걷는 날이면 가끔 내 짐(도시락, 물, 간식)을 져주러 돌아오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 작은 짐도 기범에게 주고나면 정말 날아갈 것처럼 가볍다는 말이 실감나고는 하지요.
이렇듯 백두대간은 우리가 집이나 다른 곳에서는 절대 할 수 없는 것들을 서로 나누며, 쌓아가며 확인하는 즐겁고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비록 힘들고 짜증나던 날들도 있었지만요.
하지만 자신할 수 있는 것은, 그동안 기범에게 해 준 일 중 가장 값진 선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절대 돈으로도 살수 없고 책으로도 배울 수 없는 것들을 직접 체험하며 온몸으로 한 공부였다 할 만합니다.


내가 그동안 기범이를 사랑했으나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지금도 완전히 이해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번 산행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백두대간의 시간이 아니었다면, 절대 평생 알 수 없었던, 알지 못할 것들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한 일일 수도 있습니다. 허나 그래도 그 동안의 것과 다른 경험을 하며 좀 더 사랑하게 되었고, 좀 더 존중하게 되었으며, 좀 더 이해하게 되었다고 봅니다.


감사할 일은 직접적인 것도 있지만 좀 추상적인 것이 많은 반면, 욕할 일은 참 현실적이고 직접적입니다. 당장 산에 버려진 쓰레기를 보면 욕 나옵니다.
백두대간 산행 정도 할 사람이라면 너무나 당연한,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쓰레기 버리는 짓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가면 정말 얼마 되지 않을 사소한 쓰레기를 나 하나쯤이야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백두대간에 버리면 그것은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양심이 버려진 것입니다.
또한 그것을 보면 누구나 욕이 나올 텐데 그 욕은 당사자 귀에 들리지 않는다고 해서 욕을 먹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발도 없는 욕은 좋지 않은 기운으로 그 사람에게 분명 돌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산에 절대 쓰레기 버려서는 안 됩니다.
직접 듣는 욕보다 더 나쁜 것이 그런 기운으로 전해지는 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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