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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정치비평/칼럼
· ISBN : 9788973233489
· 쪽수 : 349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장 부마사태와 김재규 부장
ㆍ부마사태 조종관으로 파견되다
ㆍ경찰서로 조종관을 찾아온 김 중령
ㆍ계엄사령관과 맞닥뜨리다
ㆍ10ㆍ26 사태라는 변고
ㆍ김재규 부장과 불운의 필자
2장 크리스천 아카데미 사건
ㆍ크리스천 아카데미 교육사
ㆍ한명숙의 전력과 간사직
ㆍ고문의 진실은 어디에?
3장 간첩 김달남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유명 인사들
ㆍ김달남의 심문비화
ㆍ농림부 장관 물러나다
ㆍ장준하 선생을 남산으로 연행하다
ㆍ간첩사건 맡은 오제도 변호사
4장 ‘금오회’ 이정수(가명) 사장 사건
ㆍ금오회의 이 사장을 폭행하다
ㆍ청와대 눈치 보는 상관들
5장 재일ㆍ재중교포로 위장한 북한 간첩
ㆍ1호와 2호의 정체는?
ㆍ간첩 2호의 족적을 추적하다
ㆍ대만 대사 옥OO 포섭 공작
ㆍ고국의 품으로
6장 특명 사건
ㆍ청와대 배경(?)을 가진 김 여인
ㆍ어느 이발사의 부탁 건
ㆍ호화 고위 공직자와 재벌수사
- 특명을 통한 청와대의 견제
- 거실 바닥에 수족관 갖추고 사는 공직자
- 새마을 성금 꼴찌 사업가의 수난
ㆍ지하실에 계시면 신도 늘어난다던 김승훈 신부
ㆍ시대의 양심, 김지하 시인
ㆍ각 정부 부서 길들이기 ‘보안 검열’
ㆍ명절 부조리 봉투 건
7장 부산대 침투 여간첩 사건
ㆍ?(동)자의 사연이 불러온 쾌거
ㆍ가난이 부른 북쪽의 유혹
8장 황당(?)한 사건들
ㆍ라면땅 사건
ㆍ미아리 처녀의 간첩신고 사건
ㆍ조총련 관련 김방수 사건
9장 재일교포 이토 겐타로 사건
ㆍ때론 의식을 마비시키는 돈의 위력
ㆍ부모 ‘묘소’로 인한 비운의 길
10장 남산 관련 조그만 이야기
ㆍ당시 대공과 언론과의 관계
ㆍ당시 남산과 검찰ㆍ법원과의 관계
11장 간첩 강우규 사건
ㆍ영리한 제보자와의 공작
ㆍ미신고로 고통받는 간첩 주변인들
ㆍ가난한 제보자, 출셋길이 열리다
12장 미 CIA를 사칭한 폴 장
ㆍ평화 메시지를 가져온 선글라스 사나이
ㆍ옛 ‘남산식’으로 가자
13장 신라각
ㆍ재일 조총련 모국방문과 신라각
ㆍ재벌 모임과 신라각
14장 대통령 친ㆍ인척 사칭 권력형 비리
ㆍ대통령 6촌이라 불러다오
ㆍ박 회장님, 좀 뵙시다요
15장 국가보안법 위반 조O록 사건
ㆍ형제가 형제를 죽이는 사상과 이념이라는 것
ㆍ일촉즉발의 순간엔 운이 통하다
ㆍ나도 함께 체포해 주세요
16장 사람들이 다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ㆍ김찬국 교수, 눈물 보이다
ㆍ시골 친구 농기계 사연
ㆍ산ㆍ학 협동의 실마리
ㆍ어느 천재 아가씨의 시련
ㆍ연좌제 폐지 전 마패통장 「중ㆍ통」
ㆍ중동 현대건설 노무자 폭행 사건
17장 제 발로 자수한 남파간첩
ㆍ정신이상자라고 쫓아낸 파출소
ㆍ그리던 가족과의 상봉과 직급 불만
특별기고문: 김대중 내란음모사건-그 비화
「내란음모사건」 집필 후 못다 한 이야기
- 동교동 가신들과 나
- 내가 좋아했던 함윤식 형
부록
ㆍ국가보안법
ㆍ국가정보원법
ㆍ국가정보원직원법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한명숙!!! 그녀가 법정에서 밝힌 남산 지하실에서의 고문 여부의 진실….
“제가 정보부 남산 지하실에서 심한 고문을 당했는데 그때 고문당한 저의 좌측 어깨를 좀 봐주십시오.” 하는 것이 아닌가?
재판장이 그녀에게 “어깨를 어떻게 고문 당했다는 말이오?”라고 묻자, 그녀는 나를 향해 “저기 검사 밑에 앉아 있는 내 담당 수사관이 담뱃불로 내 왼쪽 어깨를 지져 상처가 있으니 한 번 보십시오.”라고 하지 않는가?
청천병력!
이때 재판을 참관한 일부 방청객들이 나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며 “와! 저 새끼 죽여라, 저 남산 고문자 죽여!” 하고 들고 일어섰다. 그들 중 가장 소란스러운 몇 사람은 법정 정리를 위해 청원경찰에 의해 밖으로 끌려나갔다.
그로부터 20분 후 서울대학교병원 외과 과장 심 박사가 도착했고 심 박사는 법정에서 그녀, 한명숙의 요구대로 어깨를 들추고 현미경 비슷한 것으로 어깨의 상처를 살피고는 상처가 났다는 왼쪽 어깨를 방청석을 향해 보이며 “여러분, 보이세요? 이 조그마한 흉터가 최근에 담뱃불로 지진 상처 같습니까?” 하고는 다시 재판장을 향해 “이 흉터는 이 사람이 3∼4세 때 종기가 생겨 난 흉터 자국으로 보입니다. 이상입니다.”라고 말했다.
방청석에서는 또다시 “저 새끼도 똑같은 남산 앞잡이다!” 하면서 재차 소란을 피웠다.
아니, 고문이라니! 그것도 내가 담뱃불로 지졌다니? 이런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어디 있단 말인가? 아무리 법치국가라지만, 그녀를 그 자리에서 총으로 쏴죽이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