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당한 히포크라테스 선서

미네소타 의과대학 교수이자 생명윤리센터(Center for Bioethics)의 임원이다. 클린턴 대통령의 생명윤리건강보험개혁위원회의 윤리분과 실무그룹에서 활동했고 미국생명윤리협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의료윤리, 인권, 국제보건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고 주 건강보험 개혁과 국가 건강보험 개혁을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였다. 결혼하여 현재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살고 있다.

이화의대를 졸업하고 내과전문의가 되었다. 암 센터에서 암 환자들을 진료하는 임상의였다. 2000년부터 미국 워싱턴 DC의 조지타운대학과 NH(미 국립보건원)에서 암 연구를 하던 중 9.11과 테러와의 전쟁을 미국에서 지켜보게 되었다.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2003년, 미 국방부(펜타곤)에서 불과 얼마 안되는 곳에 위치한 조지메이슨대 대학원의 '분쟁 분석과 해결 연구소'에서 국제분쟁학 공부를 시작하였다. 폭력적 분쟁 해결과 화해의 방법으로 의료와 평화, 의료와 인권을 접목하여 인권의학을 한국에 처음 소개하였다. 2007년부터 연세의대에서 의료와 인권을 강의하고 있다. 미래의 의료인들에게 인권 보호에 대한 의료인의 책무를 가르친다. 현재, 인권 피해자들의 치유와 함께 의료 활동가들의 훈련과 연구를 위한 인권피해자치유센터(인권클리닉) 설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