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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용설명서

인생사용설명서

(단 한 번뿐인 삶을 위한 일곱 가지 물음)

김홍신 (지은이)
  |  
해냄
2009-06-20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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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사용설명서

책 정보

· 제목 : 인생사용설명서 (단 한 번뿐인 삶을 위한 일곱 가지 물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문인에세이
· ISBN : 9788973370634
· 쪽수 : 192쪽

책 소개

타인과의 비교에 치중해 존귀한 생명을 간과하는 이들에게 인생 선배 김홍신 작가가 선사하는 삶의 지침서. 지난해 100여 회의 대중 강의를 통해 삶의 방향을 잃고 고통에 휩싸인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과 인생의 소중함을 설파한 저자가 그동안의 강의기록을 다듬고 고쳐 펴낸 책이다.

목차

1장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끌고 가는 사람, 끌려가는 사람|행복의 기준

2장 왜 사십니까
당장은 죽고 싶지 않은 이유|열정의 놀라운 힘|날마다 일어나는 기적

3장 인생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깨어 있는 영혼|색안경 낀 사람들의 세상|우리 민족의 웅혼한 기상

4장 이 세상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세상 모든 것과 더불어 사는 법|인간의 향기|김수환 추기경이 남기고 간 사랑

5장 누구와 함께하겠습니까
인생의 마중물|억겁의 우연 끝에 만난 사람들|나쁜 인연이란 없습니다

6장 지금 괴로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미움을 포기하는 법|마음에 박힌 가시|용서의 위대함

7장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겠습니까
깨달음을 얻은 날|소박하게 산다는 것|행복에 이르는 일곱 가지 방법

저자소개

김홍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장편소설 『인간시장』으로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밀리언셀러 소설가가 되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그는, 헌정 사상 유례가 없는 ‘8년 연속 의정평가 1등 국회의원(제15, 16대)’으로 소신과 열정의 삶을 펼쳤다. 이후 건국대 석좌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집필활동에 복귀했다. 현재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원장, 평화재단 고문, 동서문학상 운영위원장, 의료복지봉사단체 동의난달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 공주에서 태어나 논산에서 성장했으며 건국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학박사 및 명예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인간시장』 『칼날 위의 전쟁』 『바람 바람 바람』 『내륙풍』 『난장판』 『풍객』 『대곡』 등으로 대한민국에 소설 폭풍을 일으키며 한국소설문학상, 소설문학작품상을 수상했고,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높이는 대하역사소설 『김홍신의 대발해』(전10권)를 발표해 통일문화대상과 현대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2015년 장편소설 『단 한 번의 사랑』으로 한국문학상을 수상했고, 2017년 장편소설 『바람으로 그린 그림』을 발표하며 상처를 끌어안는 사랑의 향기를 전했다. 그 외에도 『삼국지』 『수호지』 등의 중국고전 평역서와 『자박자박 걸어요』『하루사용설명서』 『인생견문록』 『인생사용설명서』 『인생사용설명서 두 번째 이야기』 『그게 뭐 어쨌다고?』 『인생을 맛있게 사는 지혜』 등의 에세이를 포함해 130여 권의 책을 출간하면서 신념 있는 삶을 살아가는 기쁨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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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저는 37년 6개월이나 담배를 피웠습니다. 폐암의 위험성이나 가족을 간접 살인하는 행위라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한번쯤 끊어볼까 생각하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원고 쓸 때는 하루에 보통 서너 갑을 피울 정도였습니다. 오죽하면 「죽는 날에도 담배를 입에 물고 죽겠다」는 수필 한 편이 지금까지 애연가 동호회 사이트에 올라 있겠습니까.
그런데 어느 한순간 탁 끊었습니다. 스승께서 던지신 말씀에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쥐는 쥐약인 줄 알면 먹지 않는데, 사람은 쥐약인 줄 알면서도 먹는다.”
“아주 뜨거운 물잔은 얼른 내려놓으면 되는데, 붙잡고 어쩔 줄 모르니 델 수밖에 없다.”
“세상을 끌고 가도 시원찮은데, 담배한테 끌려다니겠는가?”
저는 스승께서 운영하는 문경의 ‘깨달음의 장’에서 37년 6개월간 쥐고 있던 뜨거운 물잔을 내려놓았습니다. 백해무익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담배에게 끌려다니기를 거부한 것입니다. - 1장 '당신은 누구십니까' 중에서


다음 날 아침이 되어서야 뺑소니 운전자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형사에게 끌려 경찰서 현관으로 나서던 그는 저와 마주친 순간 오들오들 떨었습니다. 처참한 표정과 공포에 찬 눈빛으로 곧 쓰러질 듯 몸을 가누지 못했고 저와 눈길을 마주치지 않으려고 시선은 땅바닥에 두었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다가가 그를 끌어안았습니다. 그러고는 제 의지와 상관없는 말을 지껄였습니다. 용서한다고, 내가 복이 없어 아버지를 잃었노라고, 내가 도와줄 테니 제발 기운내라고……그때 경찰서에 함께 있던 친지 한 사람이 언성을 높였습니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는 대를 이어 갚으라 했는데 너는 좀 유명하다고 해서 원수를 그리 쉽게 용서하느냐? 불효이고 배은망덕 아니냐? 네가 잘났으면 얼마나 잘났느냐?”
이런 모진 말을 듣고 장례를 치르면서 저는 마음이 참 괴로웠습니다. 그래서 제 인생의 가르마를 타준 선배한데 그 사실을 털어놓고 하소연했습니다.
선배는 대뜸 제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하늘에 계신 자네 아버님께서 뭐라고 하실 것 같은가?”
저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습니다.
“그냥 용서하라고 하실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자네가 옳았네.”
그 한마디에 제 엉킨 마음이 풀렸습니다. - 6장 '지금 괴로운 이유는 무엇입니까' 중에서


중국에 예속되거나 일본에 강점당할 만큼 우리 민족이 보잘것없다고 말하는 학자에게 제가 물었습니다.
“지구의 중심은 어디입니까?”
그는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지구의 중심은 박사님이 서 있는 바로 그 자리입니다.”
지구는 둥글기 때문에 내가 서 있는 바로 이 자리가 지구의 중심입니다.
여러분에게도 묻겠습니다. 지구의 중심은 어디입니까? 땅이 넓은 중국입니까, 아니면 미국이겠습니까? 선진 강대국들의 땅이 세상의 중심입니까? 자신이 서 있는 곳, 바로 자신의 발밑이 지구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야말로 영혼이 깨어 있는 자입니다. - 3장 '인생의 주인은 누구입니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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